아티스트 카제박(Kaze Park), 프랑스 ‘2026 아트 캐피탈’ 예술인상 수상… 한글의 작품으로 현대적 미학을 세계에 알리다



- 파리 그랑 팔레(Grand Palais)서 개최된 세계 최고 권위의 예술 축제
- ‘한글의 의미와 가치’ 재조명한 오마주 시리즈로 독창적 예술성 선보여
- 앙데팡당(Indépendants) 살롱, 한국 현대 미술의 글로벌 위상 확인
2026년 2월 13-15일, 파리 — 한국의 현대 미술을 선보인 카제박(Kaze Park) 작가가 프랑스 파리의 상징적인 예술 공간 그랑 팔레(Grand Palais)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아트페어 ‘아트 캐피탈(Art Capital) 2026’에서 영예의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프랑스 정부와 국립 박물관 연합(RMN)의 후원으로 매년 개최되는 ‘아트 캐피탈’은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프랑스의 유서 깊은 4대 살롱(앙데팡당, 아티스트 프랑세, 비교미술, 수채화 및 판화)이 통합되어 열리는 초대형 전시회다. 올해는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친 그랑팔레가 재개관하며 전 세계 예술계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카제박 작가는 자유와 혁신의 상징인 ‘앙데팡당(Salon des Indépendants)’ 섹션에 참여해 이 같은 쾌거를 이루었다.

■ 한글, 선과 면의 조화를 넘어 인류 보편의 가치로
이번 전시에서 카제박 작가가 선보인 작품은 ‘한글의 의미와 가치’를 주제로 한 오마주(Hommage) 시리즈이다. 작가는 세종대왕의 애민 정신과 한글의 창제 원리에 담긴 철학적 깊이를 현대적인 시각 언어로 재구성했다. 단순히 문자의 형태를 빌려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직접 디자인하고 기하학적 구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여 디지털 아트를 접목하여 깊이와 역동성을 예술 작품으로 승화시켰다는 평이다.
특히 오마주 시리즈는 ‘존경의 의미를 담는다는 뜻’에서 시작된 시리즈 작품으로 이번 작품에는 몬드리안의 대표작인 ‘파랑, 빨강, 노랑의 구성’을 빛의 3요소와 오방색을 기초로 한글과 접목시켰다. 앙데팡당 특유의 실험적 정신과 맞닿아 있는 그의 독창적인 기법은 수많은 유럽 관객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 25년 예술 인생의 정점, 파리에서 피어난 ‘K-아트’의 저력
카제박 작가는 지난 25년간 스포츠 아트, 미디어 아트, 그리고 전시 큐레이션을 넘나들며 한국 현대 미술의 지평을 넓혀온 인물이다. 이번 수상은 그가 꾸준히 탐구해온 ‘한국적 정체성 의 현대화’라는 화두가 세계 현대 미술의 본고장인 프랑스 파리에서 최고의 객관적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상직후 카제박 작가는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믿음으로 한글이 가진 가치와 의미의 가능성을 탐구해 온 시간이 이번 예술인상이라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벅차다” 며, “문자를 넘어 하나의 예술적 철학으로서 한글이 지닌 무한한 가치를 작품과 함께 전 세계인에게 전달하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드보스컴퍼니(BADBOSS Company)제공]
■ 향후 행보와 전시 계획
이번 수상을 기점으로 카제박 작가는 유럽 미술 시장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알렸다. 고국인 한국에서는 하반기 서울에서 한글의 가치와 의미를 담은 ‘KAZE PARK 2.0’ 개인 전시와 그룹 전시를 준비중이다. 특히 자신의 25년 예술 궤적을 총망라한 2027년 국내외 전시도 함께준비 중이다.
예술계 관계자는 “카제박 작가의 이번 성과는 단순한 수상을 넘어, 한글이라는 독보적인 문화 콘텐츠가 현대 미술의 핵심 IP로서 세계 무대에서 얼마나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지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번 예술인상 수상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3,000여 명의 예술가 중 단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영예로, 한국 작가의 예술적 역량이 유럽 미술의 본고장에서 다시 한번 증명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카제박 작가는 수상 소감에서 “파리 예술의 심장부인 그랑 팔레에서 한국 예술의 힘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경과 장르를 초월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하는 작업에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윤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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