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비트 센스 (BACKBEAT SENSE)
2015. 12. 6 | 윤선재
[기존 블로그에 올렸던 내용을 이전 하였습니다.]
새로운 것을 추구하게 된다는 것은………?
주변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새로운 것을 먼저 접하고 사용하면서도 또 다른 것을 원하는 것은 벽덕이 심해서 일까? 새로운 것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까?
내가 사용하고 리뷰했던 일부 제품들은 지인들에게 선물을 하게 되는데 그 분들은 지금도 아무런 문제없이 잘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그냥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였는데 누군가 선물로 주니 그 이상 더 추구할 내용이 없어져서 일지도 모른다. 또 가정을 꾸리고 살다보면 많은 부분 자신이 포기해야 하는 부분들도 많다는데 그래서 큰 욕심 부리지 못하고 사는가 보다.
최근에 날이 추워지기도 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이 많다보니 귀가 시려진다. 주변의 많은 소음도 거슬리고 이동시간이라도 좀 여유있고 싶었는데 말이다.
아직 모토로라의 MOVE가 내 눈앞에 걸려있는데, 또 무슨 생각을 하는건지….
제2의 블랙프라이데이 광고들은 눈에 들어오고 몇몇 상품이 세일에 들어가는 것이 확인된다.
뭐 다를 것이 있을까 …?
소니의 블루투스 헤드폰 MDR-1RTB가 눈에 들어온다.
이젠 좀 비싼거 써보자는 생각도 들고….
시간이 나서 롯데 하이마트를 들리게 되었다.
소니의 블루투스 MDR-1RTB 청음을 하고 있는데….귀를 다 덮어주는 사이즈와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한가지…….
블루투스라 그런지 소니의 음색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가격은 약19만원 선으로 할인이 되어 있지만…뭔가 그 가격에 이걸 구입하면 나의 MOVE가 왜 그걸 샀냐? 날 그냥 쓰지 ..? 라고 할듯한 기분이 들었다.
무선 음질에 대한 뭔가의 아쉬움을 생각하며 옆에 있는 MDR-10RTB를 착용하고 청음하니 확실히 소리가 다르다…가격은 약 2배…
그냥 뭐 그렇지 하고 나오려는데…테이블 중앙에 좀 약하게 보이는 한 녀석이 보인다.
백비트 센스…190,000원 … 추천상품
뭐지? 하고 착용 후 블루투스 연결을 한다.
플랜트로닉스에서 세로운게 나온 모양이다. 센스라는 의미는 착용시 작동 미착용시 정지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지금 사용중인 플랜트로닉스_레전드 헤드셋의 센서와 같은 방식이다.
물론 이름에 있는 저 센스는 그 의미만을 가진 것은 아닐것이라고 생각했다.
몇몇 곡을 들으면서 점점 나도 모르게 그루밍을 하고 있었다. 착용감과 음질, 기능 모두가 좋아지기 시작한다.
퇴근하며 그냥 질렀다.
후회없이 듣고 있다… 한마디로 가성비 뛰어나다.
1. 개봉
아직 실물을 개봉하기 이전이지만, 디자인이 참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어보인다.
기기의 색상은 필자가 구입한 커피색과 화이트로 2종류가 있다.
포장은 위와 같이 슬라이드로 개봉이 되도록 되어있다.
요즘 조금 괜찮다 싶은 제품들은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는듯 하다.
포장지의 제질 또한 고급스럽다
케이스를 다 벗겨내고 드디어 오픈..
가격대비 너무 고급스러운 포장이 아닌가 생각된다. 다 풀어헤쳤는데…
어라………………………….헤드폰이 안보인다.
파우치가 남다르다.
어떤 제품들은 들고다니기 민망하게 제품의 이름이 팍 찍혀있거나…
디자인도 헤드폰 모양으로 되어 있는데…
요즘 모두 백팩이나 조그마한 가방은 들고 다니는데…그 속에 넣을 수 있는 파우치 정도로 인식된다.
누가 봐도 헤드폰 파우치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다른 용도로도 사용가능하니 참 좋다.
내용물을 펼쳐 보았다.
여느 제품과 마찬가지로 헤드폰과 usb충전 케이블, 유선케이블, 사용설명서.
유선케이블은 음성통화 및 조정이 가능하도록 리모컨이 같이 있다.
2. 구조&기능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다 보면 늘 고민되는게 좌우 어느쪽인지 구분해야 된다는 것이다.
좌우 비대칭인 이어폰의 경우에는 그나마 다행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헤드폰의 경우 좌우 구분이 쉽지 않다.
그나마 사용자에 대한 배려인지 헤드폰 쿠션 안쪽에 위와 같이 영어로 좌(L)우(R)를 표시해 사용자에 대한 배려를 해두었다.
헤드폰 쿠션을 보자.
on ear 스타일로 귀를 푹신하게 전체적으로 감싸준다.
예전에 가지고 싶었던 보스(bose)제품과 비슷하다. 여름에는 좀 더울 수 있지만 겨울에는 따뜻하니 좋다. 어차피 여름에는 헤드폰을 잘쓰고 다니지 않을테니 ….
블루투스 연결과 전원을 위한 스위치다.
위 스위치의 기능과 방식은 기존에 사용하던 자브라 무브(MOVE)와 동일하다.
스위치를 딸깍거리는 중간까지만 올리면 전원이 켜지고,
끝까지 올리고 2~3초간 기다리면 페어링 모드로 진입한다.
스위치를 놓으면 중간으로 스위치가 자동으로 흘러내린다. 고장이 아니니 사용하시는 분들은 놀랄 필요 없을듯 하다.
확장성 및 기능을 보자.
위의 사진과 같이 5핀 USB 포트를 통해서 충전한다.
안드로이드계열의 스마트폰과 호환이 되고 전세계에 깔린 5핀 USB로 충전이 가닝하니 호환성이 뛰어나다.
3.5파이 유선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확장유선은 리모컨 기능이 같이되어 있다.
아래에 보이는 빨간색 버튼이 무엇인지 궁금했었는데..
음소거(MUTE) 기능이다.
# 며칠 써본 오늘 이 음소거 버튼의 놀라운 기능을 체험하였다.
보통 음악을 듣다가 대화를 하거나 하려면 백비트 센스와 같이 헤드폰을 벗었을 때 음악이 멈추고 다시 재생되는 기능도 좋다. 하지만 대화를 위해 헤드폰을 벗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데 이 음소거 버튼을 누르면 재생도 일시중지 되지만, 마이크를 통하여 외부의 소리를 헤드폰으로 들을 수 있다. 즉, 헤드폰을 벗지 않고도 대화가 가능한 것이다.
진정 센스있는 놈을 만났다. 다른 헤드폰에도 이런 기능이 있는지는 모르겠다.
듀얼마이크를 체택하여 음성통화시 주변소음을 많이 억제해 준다.
버스에서 통화를 해본적이 있는데 상대방이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듣는걸 보니 그나마 괜찮은듯 하다.
재생(통화), 앞뒤진행 등의 기능버튼은 특별한 설명이 없더라도 그냥 보면 알 수 있다.
이름에서 처럼 센스가 있는 작동한다.
헤드폰 사용중 벗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경우 음악은 계속 재생되고 다시 제위치를 시키거나 다음곡을 그냥 들어야 한다.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보더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센스의 경우 헤드폰이 머르에서 떨어지는 순간 재생중인 앱이 정지된다. 다시 헤드폰을 착용하면 정지된 지점부터 다시 재생이되니 주머니나 책상에 놓인 기기를 다시 만질 필요 없다.
센스있는 기기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무척이나 좋은 기능이고 기술적으로 우월성을 들어내는 기능이라고 본다.
3. 음질
음향기기이다.
그렇게 때문에 디자인이나 다른 기능도 좋아야 하지만, 음질이야말로 포기가 되지 않는 부분이다.
구입을 하려고 했던 소니의 MDR-1RTB는 가격에 비해서 실망이 큰 음질을 보였다.
물론 음질에 관해서는 분명 개인의 취향이니 본인의 귀에 맞으면 된다.
하지만 필자의 취향에는 맞지 않음은 분명했다. 그러나 MDR-10RTB는 원래 들을려고 했던 소니의 음색을 그대로 유지해 주는 듯 했다.
지금 듣고 있는 백비트 센스의 경우 필자가 추구하는 음을 들려주고 있다.
각각의 음들이 각각 다른 마이크를 사용하고 있다는 느낌이 확 들듯이 또렷이 구분이 되면서 하나하나의 음이 서류 뭉치지 않고 구분이 된다. 그러면서 화음이 잘 어우러진 중창을 듣는듯하다고 표현해야 할까??
각각의 악기 소리가 각각의 다른 위치에서 소리를 내듯 입체감 있게 또렷이 본래의 음을 잘 전달해 준다. 뿐만 아니라 저음 또한 풍부하게 깔아주면서 주변 음과 섞이지 않고 귀를 즐겁게 해준다.
음질이라는 것이 워낙 주관적인 것이라 어떤 것이 꼭 더 좋다 아니다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필자가 좋아하는 음은 그나마 싸구려 같지 않은 음이다.
그래서 가성비를 따진다면 무선임에도 불구하고 10만원대의 음질은 아니다.
가성비가 아주 뛰어나다.
무선헤드폰에 실망이 큰 사용자라면 우선 큰 매장에서 청음을 해보기 바란다.
괜찮네!! 라는 생각은 가지게 만드는 백비트 센스인것 같다.
윤선재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