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원 작가, 한국구상조각회 72인의 조형언어 ‘형상의 변주’ 참여

YK갤러리 초대기획전 「한국구상조각회 ‘형상의 변주’展」이 24일 오후 4시 오프닝을 시작으로 9월 4일까지 열린다
한국구상조각회는 1976년 창립된 이후 구상조각의 전통을 이어오며 정기 회원전과 다양한 기획전, 신진작가 발굴 및 조각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여러 세대의 작가들이 함께 활동하며 한국 구상조각의 흐름을 이어온 것도 한국구상조각회의 특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구상조각회 회원 72명이 참여해 각자가 바라본 ‘형상’을 저마다의 방식으로 풀어낸다. 인체와 동물, 자연과 일상의 풍경을 비롯해 기하학적 형태와 추상적 이미지까지 소재의 폭이 넓으며, 금속·석재·목재·합성재료 등 다양한 재료가 활용됐다.
김리원의 〈굿다이노〉는 절제된 인체의 곡선을 통해 인간 존재가 품은 고독과 내면의 사유를 조형적으로 드러낸다. 고개를 숙인 듯한 익명의 형상은 특정 인물을 넘어, 삶의 무게 속에서 스스로를 응시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으로 확장된다.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곡선과 비어 있는 얼굴은 육체의 재현보다 감정과 존재의 본질에 집중하게 한다. 차가운 청회색의 표면과 유연한 자세의 대비는 고독 속에서도 지속되는 생명성과 회복의 의지를 암시한다. 결국 〈굿다이노〉는 멈춤과 성찰의 순간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라는 인간 본연의 질문을 건네는 작품이다.

김리원의 〈몬드리안 페르소나〉는 질서와 균형을 상징하는 몬드리안적 화면 위에 돌출된 가면을 배치해, 사회적 자아와 내면의 자아가 공존하는 인간 존재를 탐구한다. 강렬한 원색과 자유로운 붓질은 이성적 질서 너머에서 끊임없이 꿈꾸는 생명과 ‘HOPE(희망)’의 에너지를 드러낸다. 화면 밖으로 돌출된 검은 페르소나는 타인의 시선 속에서 만들어진 정체성이자, 그 틀을 벗어나려는 인간의 내적 욕망을 상징한다.
특히 가면의 빈 눈은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면서 동시에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내면의 통로로 기능한다. 결국 이 작품은 삶의 질서와 혼돈, 가면과 본질 사이에서도 희망은 인간을 다시 자기 자신으로 향하게 하는 힘임을 이야기한다.

또한 한국구상조각회 집행부로서 활약하고 있는 김리원 작가는 조형미술가로 아드만 에니메이션과 그로밋 아트 콜라보레이션한국대표작가로 선정되어 서울미술관에서 기획전을 통해 큰 사랑 받은 바 있으며 최근 한국앤컴퍼니그룹 창립 85주년 기획으로 한국타이어와도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등 확장된 기업 및 브랜드 콜라보 활동으로 조각가이자 현대미술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휴관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참여작가 –
고정수 이정자 한진섭 권치규 정기웅 전덕제 정국택 박형오 김대성 김경민 김성지 이경태 강민규 강성훈 강하 구자영 김리원 김리현 김성민 김재호 김지영 김회준 남영화 남지형 노용래 류종윤 류훈 민복기 박기태 박상인 박정구 배수관 백상옥 백진기 복현순 서동진 서병관 손선형 손원이 송현구 심재광 안경문 안경진 양승재 양진옥 염석인 오은서 원명재 위재환 유수 윤유담 윤인규 이기수 이상윤 이송준 이시 이은래 이재문 이진구 이호철 임영규 장수빈 정창대 조성재 조용익 조유나 주후식 천예슬 최목운 최원순 최정우 한창규
[ 김리원 작가 한국구상조각회 ‘형상의 변주’전 참여 | YK갤러리 ]
윤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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