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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리원 작가 ‘안테룸 서울 GALLERY9.5’ 지속가능성 아트 전시, 《TASTE OF GREEN》展 참여

안테룸 서울 ‘GALLERY9.5’에서 9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TASTE OF GREEN》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지속가능성을 환경적 구호나 하나의 장르에 한정하지 않고, 패션·공예·미술·디자인·오브제 등 다양한 창작 영역을 통해 새로운 감각으로 경험하도록 제안한다.

《TASTE OF GREEN》은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는 것’보다 ‘지속가능성을 느끼게 하는 것’에 주목한다. 사진이미 존재하는 소재와 형태를 다시 바라보고, 쓰임을 다한 것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서로 다른 재료와 장르를 새로운 방식으로 조합한다. 이를 통해 익숙한 것이 새로운 오브제가 되고, 버려질 수 있었던 소재가 새로운 가치와 이야기를 갖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 안테룸 서울 ‘GALLERY9.5’ <TASTE OF GREEN> | 사진제공 : 김리원 ]

이번 프로젝트에서 ‘안테룸 서울’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문화적 플랫폼으로 함께한다. 현, 공간은 호텔 공간에 한정하지 않고, 예술과 문화, 사람과 콘텐츠가 만나는 공간으로 확장해왔으며, ‘GALLERY9.5’를 통해 국내/외 다양한 창작자들의 작업을 소개하고 아시아 지역의 문화적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김리원 작가의 〈케렌시아(Querencia)〉 시리즈 중 전시작품은 이사야 40장 31절의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쳐 올라가리라”는 말씀을 바탕으로, 회복과 희망의 에너지를 바다와 하늘의 공간에 펼쳐낸다. 거친 파도를 딛고 상승하는 날개는 삶의 시련을 넘어 다시 비상하는 인간의 의지와 새로운 가능성을 상징한다.

특히 실제 자개를 활용한 날개는 자연이 빚어낸 물질을 현대적 조형언어로 재해석하며, 빛에 따라 변화하는 생명성과 지속가능한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이는 기존 소재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발견하는 《TASTE OF GREEN》의 전시 취지와 맞닿아 있다.
작품은 자연·물질·인간의 희망이 순환하며 다시 살아나는 순간을 통해 회복과 상승, 지속되는 삶의 에너지를 이야기한다.

《TASTE OF GREEN》은 새로운 것을 계속 만들어내는 방식만이 창작의 전부는 아니라는 관점에서 출발한다. 이미 존재하는 것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쓰임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 역시 하나의 창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안테룸 서울과 《TASTE OF GREEN》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지속가능성을 하나의 환경적 담론을 넘어 패션과 예술, 공예와 디자인, 공간과 사람이 연결되는 동시대의 문화적 경험으로 확장해 제안한다.

이번 《TASTE OF GREEN》 기획전은 다음달 10월 HERALD GALLERY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윤선재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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