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Y 필수품 듀얼퓨즈

2020.10.20.  |  윤선재 기자

 

[ 듀얼퓨즈에 퓨즈를 연결해 본 모습  |  사진 : 윤선재 기자 ]

 

인터넷을 통하여 많은 자료가 공유 되면서 블랙박스, 후방카메라, 카오디오 등 자동차와 관련된 제품을 운전자가 직접 구입하여 장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운전자가 자신의 기호에 맞게 애프터마켓(after market)을 통하여 필요한 물건들을 구입하여 장착하다 보면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게 됩니다.

그 중에서 난해한 작업 중 하나가 다름아닌 전원을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하는 것인데요. 차체에는 기본적으로 “-“ 전류가 흐르고 있어 차량용 전자제품 사용시 전원을 공급하는 전선의 “-“부분은 차체의 금속 부분 중에서 너트나 나사와 같은 곳에 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문제되는 것은 바로 지금부터 입니다. “+”부분 연결.

블랙박스 등을 한 번이라도 DIY를 시도해 보았다면 복잡한 퓨즈박스를 열어봐야만 했을 것입니다.

수 많은 기기들과 연결된 퓨즈들은 어느 부분에 연결을 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며 제품의 설명서와 인터넷을 통하여 설치방법을 찾아보아야 합니다.

 

[ 자동차의 퓨즈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케이스 뚜껑 안쪽에는 퓨즈 위치에 따른 용도가 적혀 있습니다. 초보자에겐 쉽지만 않아 보입니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시동을 켰을 때만 전원이 들어오게 하기 위해서는 “ACC전원”만 받는 퓨즈부분을 찾아 연결을 하게 되며 항상 전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 “상시전원”을 사용하는 부분의 퓨즈를 연결하게 됩니다. (참고로 블랙박스 처럼 상시전원이 필요한 경우 위에서 설명한 상사전원 부분과 ACC전원, “-“(GND)을 모두 연결해 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상시전원이나 ACC전원을 연결할 때 과거에는 퓨즈의 한쪽 다리에 전선을 묶어 사용하였으며 퓨즈박스에 전선들이 깔끔하게 처리되지 않고 보기에도 안전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DIY를 하는 사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류의 과부화로 인한 화재 및 퓨즈의 용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아래의 사진과 같은 “듀얼퓨즈” 같은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듀얼퓨즈. 자동차에서 사용하는 퓨즈의 종류에 따라 모양은 다르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해당 제품은 두 개의 퓨즈를 하나의 소켓에 사용 가능 하도록 되어 있으며 아랫쪽의 퓨즈는 “원래의 퓨즈”를 사용하면 되고 윗쪽에는 “새로운 퓨즈”를 사용하여 새로 연결을 하게 되는 기기에 전기를 공급하고 과전류가 흐를 경우 퓨즈를 통하여 전류를 차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두 개의 퓨즈를 사용하여 원래 목적의 퓨즈의 용량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추가적으로 다른 기기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기존의 방식에 비하여 매우 깔끔하게 선들을 정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품에 따라 추가적으로 제공되는 연정선을 이용하여 좀 더 편하게 선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 배터리에서 전원이 들어오는 부분 “+”를 잘 찾아야…!

이렇듯 DIY용 듀얼퓨즈 제품은 사용이 편하게 보이지만 주의해야 할 부분들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 연결을 준비하는 퓨즈에서 배터리로부터 직접 “+” 전기가 흘러나오는 부분이 어디인가 하는 것입니다.

두 개의 퓨즈를 연결하였기 때문에 각 퓨즈의 합산한 용량을 견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연결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원래 목적한 기능처럼 각 퓨즈에 서로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독립적으로 퓨즈의 역할을 할 수도 있고 (병렬연결),  “+”의 위치를 잘못 알고 연결하는 경우(직렬연결이 된 경우) 생각지 못한 과부하의 문제가 발생하여 화재 등의 원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참고]

[ 퓨즈의 모양과 같이 생각하면 쉬우며 위와 같이 연결시 각각의 퓨즈(10A+10A)에 전압이 병렬로 연결됩니다. 올바른 연결 모습입니다.  |  자료 : 윤선재 기자 ]

 

[ 위와 반대로 배터리의 전원 +를 잘못연결 하는 경우 직렬연결이 되어 기존 퓨즈의 용량(10A)에만 의존하여 과부하로 인한 단선 또는 화재의 위험성이 있습니다.  |  자료 : 윤선재 기자 ] 

 

퓨즈가 꽂힌 위치에서 “+” 전류가 흘러나오는 곳(듀얼퓨즈의 입력 in과 연결됩니다.)을 찾는 것은 초보자에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설명서에서 쉽게 찾을 수도 없으니까요. 그러나 아래와 같은 간단한 테스터기만 있으면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해당 제품은 인터넷에서 따로 구입이 가능하며 블랙박스 등 구매할 때 동봉되어 따라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테스터의 모습  |  사진 :  윤선재 기자 ]

 

사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전선은 마이너스 즉 차체의 철판 부분에 연결한 뒤 본체의 핀 부분을 퓨즈소켓의 전극에 가져다 대면 됩니다. (상시전원의 경우는 자동차 키가 없어도 되나 ACC의 경우 자동차 키를 ACC 상태에 두어야 합니다.)

불이 들어오는 곳은 “+”전류가 들어오는 곳 즉 입력 부분이 됩니다.

이렇게 퓨즈소켓에서 배터리의 “+”전류를 찾아야 하는 것은 듀얼퓨즈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기존에 듀얼퓨즈를 사용하지 않고 원래의 퓨즈에 전선을 묶어 사용하는 방식의 경우에도 배터리쪽 “+”전류가 나오는 쪽이 아닌 반대쪽에 전선을 연결해야 퓨즈가 재기능을 하고 과부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 기존 퓨즈와 새로운 퓨즈의 용량을 확인하고 듀얼퓨즈를 꽂을 방향을 찾고 있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 듀얼퓨즈 입력부(in)와 잘 연결해야….!

 

이렇게 배터리로부터 전류가 들어오는 부분을 찾았다면 그 다음으로 할 일은 연결할 듀얼퓨즈의 방향입니다.

 

[ 사진에서 외부로 나가는 선이 있는 방향을 출력(out), 반대방향을 배터리 전원 + 연결되는 입력(in)부분이 된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듀얼퓨즈의 모양으로 설명을 하자면 외부로 나가는 선이 있는 곳이 출력부(out), 그 반대방향이 입력부(in)가 됩니다.

이제 사용하고자 하는 기기의 전원선을 다 연결하였다면 이제 해당 듀얼퓨즈를 원래의 퓨즈가 있던 자리에 꽂을 일만 남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배터리의 전압이 나오는 부분과 듀얼퓨즈에서 “+” 배터리 전원을 입력(in) 받을 부분이 일치하게 소켓에 삽입을 잘 해줍니다.

모든 작업이 끝나면 깔끔하게 정리된 퓨즈박스 내부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적은 비용으로 깔끔하고 안전한 DIY 작업이 완료될 수 있었습니다.

 

[ 듀얼퓨즈 설치를 마친 모습. 깔끔하게 잘 정리되고 안전해 보인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해당 기사내용의 DIY 방법은 한가지 예와 해당 기능을 가진 제품에 대한 소개입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DIY에 앞서 본인이 하고자 하는 작업과 관련된 자신의 차량의 상태나 기타 관련 정보를 수집하여 작업내용을 숙지한뒤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다하여야 할 것입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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