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리원 작가, 한국구상조각회 임원 초대전 《Re-Form ; 구상의 새로운 좌표》참여

한국구상조각회의 핵심 임원진이 대거 참여하는 초대전 《Re-Form ; 구상의 새로운 좌표》가 오는 6월 24일(수)부터 7월 30일(목)까지 매스갤러리 청담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국 구상조각의 명맥을 잇고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헌신해 온 임원 16인이 뜻을 모은 뜻깊은 자리다. 박형호 회장과 정국택 전 회장을 주축으로 권치규, 김경민, 김대성, 김리원, 김성지, 강민규, 이경태, 이상윤, 전덕제, 정기웅, 정창대, 조유나, 최목운, 한진섭 등 한국을 대표하는 조각가들이 참여해 구상조각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좌표를 함께 조망한다.
형상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것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시간과 감각, 존재에 대한 깊은 인식이 응축된 결과물이다. 각기 다른 조형 언어와 방식을 선보이면서도 ‘형상’이라는 공통된 기반 위에서 하나의 계보를 형성해 온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구상조각이 나아갈 묵직하면서도 분명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다.


[ 한국구상조각회 ]
1976년 창립된 ‘한국구상조각회’는 현재 150여 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국내 최고 위상의 조각 단체다. 홍익대학교 출신의 구상 계열 조각가들로 시작해 현재는 전국적인 규모로 성장했으며, 《MBC한국구상조각대전》, 《한국구상조각회 선정작가전》 등을 통한 신진 작가 발굴은 물론, 조각평론상 제정과 학술지 『구상조각』 발간을 통해 조각 예술의 학술적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해 왔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협회 집행부로 10여 년간 활발히 활동해 온 김리원 작가의 행보가 돋보인다. 김 작가는 2013년 태화강 국제설치미술제 최우수작품 선정을 시작으로, 2015년 아라아트센터에서 선보인 100여 점 규모의 ‘모정 시리즈’ 개인전을 통해 언론과 관람객의 큰 감동을 이끌어낸 바 있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는 전국 돌문화 조형물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조각가로서 탄탄한 입지를 굳혀왔다.
최근 김리원 작가는 조형미술가로서 그 영역을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영역으로 뻗어나가고 있다. 아드만 애니메이션 ‘월리스와 그로밋’ 아트 콜라보레이션 한국 대표 작가로 선정되어 서울미술관 기획전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한국앤컴퍼니그룹(한국타이어) 창립 85주년 기획에 참여하는 등 기업 및 브랜드와의 폭넓은 협업을 통해 현대미술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이다.
한편, 김리원 작가는 이번 매스갤러리 청담 전시에 이어 오는 8월 24일 안양 YK 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한국구상조각회 기획전에도 참여하여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리원의 〈인어공주의 꿈〉은 현실과 이상을 잇는 희망의 여정을 상징적으로 형상화한 조형작품이다.
유려하게 순환하는 곡선은 끝없는 생명의 흐름과 내면의 치유, 그리고 자아를 향한 여정을 은유하며,
손끝의 작은 황금빛 새는 꿈이 희망으로 변모하는 결정적 순간을 상징한다.
푸른 색채는 바다를 넘어 무한한 가능성과 평온한 정신세계를 담아내며,
작품 전체는 고난을 초월해 더 높은 존재의 가치로 나아가는 인간의 성장 서사를 시각화한다.
김리원은 이 작품을 통해 희망은 가장 작은 빛에서 시작되어 삶 전체를 변화시키는 치유와 변혁의 에너지임을 조형언어로 제시한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