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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차 타고 어디가?] 1회 SM520 타고 박세정 아나운서 강연 설명회 가기

2023.08.26.  |  윤선재 기자

 

 

“그 차 타고 어디가?” 는 기자가 직접 타고 다니는 자동차 및 리뷰 등을 위하여 타게 되는 자동차를 타고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내용이 있는 인터뷰, 장소 등을 취재기 형식으로 올댓모터스에서 소개하는 뉴스 콘텐츠이다.

 

그 첫번째 이야기로 “SM520 타고 박세정 아나운서 강연 설명회 가기”는 현재 기자가 직접 운행을 하고 있는 삼성자동차의 2004년식 SM520에 대한 이야기와 이 차를 타고가서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저자이며 국제행사 영어MC 전문가로 활약중인 “박세정 아나운서”를 만나 잠시 인터뷰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

 

먼저 SM520에 대한 이야기…

 

이미 여러 리뷰를 통해 주행이나 간단한 튜닝을 통하여 소개를 많이 하게 되었다. 몇년 동안 운행을 하며 사람들이 이야기 하는 장단점에 대한 내용 위주로 간단한 운행기를 소개하고자한다.

 

내구성, 소문대로 대단한가?

 

요즘 자동차들은 차체를 만들고 구성품들을 만들 때 예전에 비해 기술력이 뛰어나 20년이 다된 차와 비교한다는 것이 맞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 도로위를 보면 10년~20년 이상이 된 차들 그 중에서 아직까지 잘 달리며 도로 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차가 바로 과거 삼성자동차의 SM시리즈 이다.

 

실소유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내구성 좋고 잔고장 없으면서 오래 탈 수 있는 차로 인식되고 있는 삼성자동차의 SM5. 왜 그런 소문이 났을까?

 

SM520을 운행하면서 다른 차와 번갈아 타보다 보면 현재 기준으로 모자라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일반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SM520이 얼마나 내구성이 좋은지? 튼튼한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위험하거나 결정적인 순간에 그 가치는 발휘된다. 특히 기자의 경험상 서울 시내지만 높은 지대의 좁고 험한 도로와 골목길을 다녀야 하는 상황이 많았다. 과연 이 차가 이런 굴곡이 심한 길에서 잘 버티고 나갈까 하는 의문을 가지고 핸들을 틀며 1년여 정도의 운행 했지만 특별히 문제가 생기거나 하진 않았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 8일 갑작스런 폭우로 수 많은 차들이 도로에서 침수가 되고 운행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 SM520은 주변의 수많은 비싼 차들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뒤로 하며 유유히 침수지역을 잘 빠져나오기도 했다.

 

이런 폭우 속에서 다른 차들과 달리 잘 달릴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로 오래전에 만들어진 차라서 지금의 차들과는 달리 전자장비가 많지 않고 엔진룸의 공기 흡기구가 높이 위치하고 있고 다른 민감한 장치들이 많지 않아 그나마 침수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2022 8월 폭우로 언더커버가 뜯겨진 모습. 내부에도 누유나 큰 부식은 없었다. 특별한 이상 없이 현재까지 잘 주행 중이다.]

 

차체의 부식

 

이 차가 나올 당시의 국내에서 생산되는 다른 차량들에 비해 부식이 적은 편이다. 당시 아연도금강판에 불소도장을 했던 만큼 세월이 흘렀어도 부식으로부터 자유롭고 그 만큼 아연도금강판에 불소도장의 유무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한다.

 

20년이 다 되어 가는 동안 이전 차주가 크게 부품교환을 한 흔적이 없었다. 기자가 운행을 하며 서서히 발견되는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교환주기가 지난 부품들을 한번에 다 갈아보았다. 그런 후 1년 이상이 지났지만 누유 등 아직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있다.

 

 

변속문제

1-2단 변속 충격은 처음부터 문제였다. 생각보다 크게 다가 오는 1-2단의 변속 충격은 스트레스로 다가왔다. 1-2단 변속 충격이 있다면 SM520이 진품이 맞다라고 할 만큼 널리 알려진 내용이다.

그래도 기자의 경우 처럼, 마이너스 접지 특히 라디에이터 접지 같은 방법을 통해 변속충격을 줄이는 방법들도 많이 행해졌다. 냉간시 에어컨을 작동 시키면 변속 충격이 생긴다. 에어컨을 작동 시키며 필요한 힘을 얻기 위해 엔진이 힘을 쓰며 변속 시점에 그 조절에 잘 안되는 느낌이다. 또는 출발을 아주 천천히 느긋이 하게 되면 변속충격이 없다. 또 10여분 정도 지나면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변속을 많이 굼뜨다. 3-4단 변속 특히 4단 고속기어로 주행 중 다시 3단으로 내려와야 할 시점이나 오르막길 킥다운시 생각보다 느린 변속으로 답답함을 호소하게 된다.

그래서 요즘 차에는 없는 변속레버의 O/D(Over Drive) 버튼을 자주 off 하거나 오르막 길에서 2단 이하로 기어 레버를 강제로 내려서 운행해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만큼 엑셀러레이터 통한 킥오프 또한 느리게 반응한다는 결론이다. 물론 오래된 차기 때문에 그렇게 느릴 수 있지만 오래전부터 이미 느긋한 주행을 해야 한다는 평이 있었다.

 

단점이라면..

 

지금 시점에 운전하기에 연비가 가장 큰 문제이다. 정확한 측정은 힘들지만 경험상 시내주행 6 km/l정도 고속주행시 10 km/l 정도 나온다고 생각된다. 요즘 같은 고유가 시대에 연비가 대형차 같은 것은 정말 큰 단점이다. 그래도 싼 차량 가격과 비교적 저렴한 유지비용, 막 타도 된다는 심리적인 안도감이 연비를 상쇄할 때가 많다.

 

핸들이 무겁다. 요즘 나오는 차들을 타다가 구형 SM의 핸들을 돌려본다면 팔이 아플 수 있다. 파워 핸들이지만 주차나 좁은 골목길의 핸들링은 팔을 쉽게 피로하게 만든다. 대신 고속주행에서의 안정감은 높다.

 

오래된 차다. 그런 만큼 최신 트랜드나 스타일을 중요하다면 올드한 것은 어쩔 수 없는 단점이다. 그래도 올드카를 탄다는 생각과 나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력이 있다.

 

요즘 차에 비해 부족한 운전에 부수적인 기능이나 편의장비의 부재는 많이 아쉽다. 후방카메라, 후방감|지기, 측후방감지기, 추돌감지기 등 요즘 차에 기본으로 들어간 기능을 운전자가 애프터 마켓에서 직접 구입 후 설치하거나 해야 한다. 특히 오디오가 내비게이션 및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DIY는 필수가 되기도 한다.

 

삼성자동차 SM520. 아직 동호회 등을 통해 젊은 층의 오너들이 정보를 교류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거 가고 있다. 오래 되어 많은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최근 소모품 교체 이야기를 들은 동호회 오너들은 앞으로 10년은 더 탈 수 있다고 호언장담을 할 만큼 내구성은 인정받은 차가 되었다. 하지만 이제 전국적으로 남은 새부품이 많이 없다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아쉽지만 곧 이 차를 떠나보내야 할 시기가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차를 필요로 하는 누군가에게 편하고 좋은 발이 되어 줄 수 있다고 적극 권하며 보낼 수 있는 몇 안되는 차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 박세정 아나운서의 국제회의 영어MC 집중 완성반 설명회

 

 

현재 그 누구보다 영어MC분야에서 전문가로 활동이 왕성한 박세정 아나운서가 강의하는 것이 시간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강의를 준비한 것은 최근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베스트셀러 작가로 더 이름을 알리고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자신의 직업과 지금까지의 커리어에 책임감 같은 것을 느꼈다는 것을 이어지는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책을 출판한 이후 “감사하게도 많이 바빠졌어요. 왜냐하면 책을 내기 전에는 저는 아나운서로서만 방송 진행을 했었는데, 책을 내고 나서는 이제 국제 뉴스 전문가로서 많이 섭외를 해주셔서 바쁘게 일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제 KBS 공식 유튜브 크랩에서 글로벌이라는 코너를 또 진행을 하게 됐습니다.” 라며 책을 출판하고 더 높은 인지도와 활동영역 또한 더 넓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강의를 맡게 된 계기에 대하여 “이제는 어쩔 수가 없다. 조금 업계를 정화시키고 싶다 이런 생각이 강했어요. 왜냐면 영어 MC 시장이 규모는 커졌는데 질은 낮아졌다. 이런 평가를 듣고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 행사 MC라는건 아나운서 그러니까 전문 방송 진행자의 영역인데, 방송 전문가가 아닌 분들이 영어만 구사할 수 있다면 할 수 있는 일인 것처럼 지금 둔갑이 돼서 그렇다 보니 당연히 비전문가이니까 조금 질이 떨어지겠죠…?

그래서 업계에 대한 평가가 낮아지고 있는데 이런 거를 조금 해결을 하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요. 그리고 진짜 실력을 가진 우리 방송인 후배들이 좀 제대로 같이 먹고 살 수 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이 강의를 열게 됐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본격적인 강의가 시작도 되지 않은 설명회였지만, 현업의 현실적인 내용과 앞으로 영어MC가 되기 위해 거쳐야 하는 과정과 문제 등을 너무 과감하고 적나라하게 표현하기도 했다.

 

현직에 있으며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앞으로 같은 길을 걸어갈 예비영어MC들에게 들려주며 공부방법과 자기관리 및 계약관계 등 경험자만이 알 수 있는 살아있는 지식을 전달하고자 이번 강의를 진행하게 된 박세정 아나운서는 “제대로 역량을 키워서 영어 MC로 직업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친구들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조금 냉정하게 얘기해 줄 필요가 있었다”라며 앞으로 있을 강의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었다.

 

“SM520 타고 박세정 아나운서 강연 설명회 가기”에 이어 보다 더 상세한 현장 분위기와 관련된 인터뷰는 아래 기사에서 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세정 아나운서의 국제회의 영어MC 집중 완성반 설명회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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