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E PARK(카제박)’ 작가 월드컵 영웅들과 함께하다.

2022.11.04.  | 윤선재 기자

[ 박지성 선수가 자신을 모델로 한 KAZE PARK(카제박) 작가의 작품을 전달 받았다. ]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2 BE CONTINUED : 끝나지 않은 신화’ 전시회가 지난 2022년 5월부터 2002 FIFA 한일 월드컵 기념관인 대한축구협회(KFA) 풋볼팬타지움에서 열리고 있다.

49인의 아티스트들이 10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고 있는 이곳 전시회에서 유독 돋보이는 작품들이 있다. 바로 ‘KAZE PARK(카제박)’ 작가의 작품들이다.

역동적이고 화려한 작품들 속에서 2002년 뜨거웠던 대한민국의 축구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 히딩크 감독과 KAZE PARK(카제박) 작가 / 전시회 작품 앞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전시회를 찾은 작품 속 주인공들도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지난 6월에는 히등크 감독, 박지성, 송정국, 이을용, 이천수, 최진철, 이용수, 최은성, 지소연 선수 등 작품 속 주인공들과 전시장을 방문하여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는 작품에 직접 싸인을 기록하는 시간을 가지며, KAZE PARK(카제박) 작가에겐 더욱 의미가 큰 작품이 되는 추억을 가지게 되었다.

[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가 KAZE PARK(카제박) 작가의 작품에 직접 싸인을 하고 있다. ]

KAZE PARK(카제박) 작가는 어릴 때부터 축구를 좋아하고, 클럽팀 광문FC에서 전국대회 우승까지 할 정도로 축구를 사랑한다 말한다. 그는 우상처럼 생각했던 2002년 당시 축구대표팀 선수분들을 작품으로 표현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자신만의 표현법으로 대형 작품 속에 당시의 대표팀 선수들을 한명씩 기록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와서 행복하게 작업에 임하였다고 한다.

특히, 박지성 선수와 이영표 선수는 KAZE PARK(카제박) 작가에게 특별한 추억을 주었다.

해외로 나가서 한국 축구의 위상과 새벽 챔피언스리그를 챙겨 볼 만큼 추억을 만들어준 대표적인 두 선수를 보며, KAZE PARK(카제박) 작가는 아티스트가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작품의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Beyond Infinite Energy” 작품 이외에 특별히 “PARK JI SUNG”박지성 선수 작품과 “LEE YOUNG PYO” 이영표 선수 작품을 따로 만들었다. 그 이유에 대해 KAZE PARK(카제박) 작가는 “그들에 대한 추억을 자신만의 표현법을 통한 작품으로 꼭 만들고 싶었고, 언젠가 두 선수에게 이 작품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라고 전한다.

[ 이영표 선수가 자신을 모델로 한 KAZE PARK(카제박)’ 작가의 작품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근 9월 이영표 선수가 이데일리 문화재단의 아트스페이스갤러리선 전시장을 방문하며 작품을 소개하고 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10월에는 박지성 선수에게도 자신의 작품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 그의 꿈이 이루어진 것이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운 한국 축구를 위한 주장 ‘손흥민’ 선수 작품을 만들어 미디어 전시로 준비하고 있으며,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선보일 작품을 준비 중에 있다.

KAZE PARK(카제박) 작가는 삶에서 오는 다양한 경험과 영감, 상상력의 에너지를 열정을 통한 자신만의 스타일의 작품으로 표현해낸다. 역동적이고 살아있는 듯한 KAZE PARK(카제박) 작가의 작품을 한 번 보고 나면 팝아트에 대한 새로운 흥미가 생기게 된다.

[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특별전 ‘2 BE CONTINUED : 끝나지 않은 신화’에 전시된 KAZE PARK (카제박) 작가의 작품들 ]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