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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나, 시카고인디필름어워즈 ‘여우주연상’ 수상

2023. 06. 25. | 윤선재 기자

 

[ 강예나 배우 ] 

 

배우이자 영화감독으로 거듭난 발레리나 강예나가 지난 6월 6일 발표된 시카고인디필름어워즈 (Chicago Indie Film Awards)에서, 본인이 만든 단편영화 <다시 훨훨 Soaring Again>으로 여우주연상 (Best Actree)을 수상했다.

강예나 배우의 이름은 아직 낯설다. 그러나 강예나 배우는 유니버설발레단에서 13년간 최연소 수석무용수로 활약했으며, 그전에는 러시아 마린스키발레단과 미국 아메리칸발레시어터에서 최초의 한국인 무용수로 활동했던 한국 발레계의 간판스타 중 한명이다.

 

[ 강예나 배우 ]

발레리나로서 성공한 삶을 살았던 강예나 배우는 지금과 같이 배우 및 영화감독으로 살아가게 된 이유를 일단 발레리나로서 커리어를 다 마치고 난뒤.. 자연스럽게 제 예술가로서 확장된 장르가 배우였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발레가 대사 없이 마임으로, 춤 안무로, 온몸으로 표현했다면, 연기는 가장 실생활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또 다른 방식이니까요.라며 배우가 되는 것은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니고 발레를 하며 전하는 연기가 배우로서의 연기로 연장된 것이고 또 그것을 제작자, 영화감독으로서 창작의 영역에까지 넓혀지게 된 것으로 전하고 있다.

강예나 배우의 연기 생활도 그렇게 짧은 편은 아니다. 2013년 발레리나 생활을 은퇴하고 2014년  김수로 프로젝트 연극 <발레선수>를 시작으로 강예나 배우는 연극, 영화, 드라마 등에서 주연 및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인정을 받고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다.

[ 강예나 배우가 직접 시나리오, 제작, 감독을 맡은 단편영화 ‘다시 훨훨’ ]

강예나 배우는 <다시 훨훨 Soaring Again>을 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2020년 코로나-19 시기에 모든 일이 취소가 되어 망연자실했을 때 그 시간을 생산적으로 보내고 싶어 나의 발레 인생을 돌아보며 고민을 했다. 그러다가 영감을 얻어 장편 픽션 <활주로>라는 소설을 써봤는데 원래는 2021년 웹툰으로 만들까 하다가 잘 안되었고, 그 소설의 앞 부분 아이디어를 시작으로 이번 단편 영화의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 감독, 출연까지 하게 됐다”고 전한다.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시기였고 지금도 그 여파가 상당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예나 배우는 이런 시기에 좌절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로 이번 단편영화 <다시 훨훨 Soaring Again>를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제작, 감독, 출연까지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뜨거운지 잘 보여주고 있고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시카고인디필름어워즈 (Chicago Indie Film Awards)에서 여우주연상까지 수상하면서 숨겨둔 그의 능력을 세상에 보여주고 있다.

발레리나의 삶을 통하여 무대와 함께 연기 인생의 길을 걸어온 발레리나 강예나는 예술이라는 넓은 영역의 한 부분에 탄탄한 기초를 다지고 이제 자신의 삶을 통한 자연스러운 표현이 묻어나는 연기로 배우로서 인정받고 있으며 또 창조적 표현과 스크린이라는 새로운 무대를 통하여 감독 및 제작자라는 보다 더 넓은 영역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대중들에게 서서히 다가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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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모습으로 연기를 펼쳐 보이고 있는 강예나 배우의 모습을 여러 작품에서 볼 수 있다. ]

 

단편영화 <다시 훨훨 Soaring Again>은 은퇴 후 폐인이 된 발레리나, 연기의 꿈을 접고 체육관을 하는 배우, 미래가 암울한 현직 신예 발레리나 등 세 명이 만나 서로 정서적으로 교감하면서 다시 제2의 인생을 향해 날개를 편다는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이다.

강예나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시카고인디필름어워즈 Chicago Indie Film Awards는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발표되는 인디 영화를 다루는 플랫폼이다. 인디 영화를 통해 세상을 발견하도록 영감을 주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설, 다큐멘터리, 실험, 애니메이션, 코미디 등 모든 장르에서 지난 4년 이내에 완성된 50분 미만의 인디 영화가 대상이다. 세계에서 출품된 영화들은 26개의 다양한 섹션에 참가해 경쟁하며, 공식 선정작은 전 세계의 영화 제작자, 배우, 감독, 작가 및 비평가로 구성된 각 섹션 심사위원들에게 비공개 상영 후 각 섹션마다 올해의 수상작 선정 후 온라인을 통해 상영된다.

 

[ 강예나 배우 출연작품 소개 영상 ]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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