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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EV TRAND KOREA

2018.04.24.  |  윤선재 기자

 

 

전기자동차과 관련된 내용을 한꺼번에 확인해 볼 수 있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바로 ‘2018 EV TRAND KOREA’ 입니다.

해당 행사는 전기자동차 뿐만이 아니라 전기스쿠터 및 전동보드 그리고 충전시설 등의 인프라들을 소개하는 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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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전기차 ‘넥쏘’의 시승기에서 보여 드린 것 처럼 직접 전기차를 시승하며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었는데요.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 이후 디젤이라는 연료가 더 이상 친환경적이지 않다거나 그런 문제를 떠나서,

최근의 미세먼저 상황 등을 고려 할 때, 이젠 내연기관을 이용한 자동차에서 전기차 등 새로운 친환경적인 자동차로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을 이번 행사에서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들이 바로 충전시설들 이였습니다.

 

전기차가 아무리 친환경적이고 좋다고 하더라도 지금의 휘발류/디젤 자동차 처럼 연료의 공급이 쉽지 않다면 결코 그 편안함을 버지리지는 못 할 것 입니다.

최근 2~3년 사이 가정용 충전기나 공용 충전기들이 충전시간을 최소화 하면서 충전량을 늘리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설치와 비용 또한 경쟁력을 갖추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동차의 이용자라면 지금 자신의 자동차가 연료를 가득 채웠을 때 한 번에 갈 수 있는 거리를 기본으로 전기차의 충전 용량도 생각하게 될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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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에 있어 충전지의 용량과 충전 속도가 관건입니다. 현재 삼성과 LG가 세계적인 배터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금의 휴대폰 처럼 자동차에도 한국 회사들의 제품들이 이름을 새기고 있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이름 있는 기업의 좋은 전기차도 선보이고 있지만 국내 중소기업의 제품과 중국의 D2 같은 제품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앞으로 소형 운송수단으로서 그 모습이 어떻게 변화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직은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것은 사실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기자동차에 대한 일반인들의 많은 관심은 기업들에겐 좋은 일이 아닐 수 없을 것 입니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에 유독 관람객들의 관심이 많았었습니다. 특히 수소연료전지차인 넥쏘는 이미 평창동계올림픽 때 자율주행을  선보이면서 그 모습이 일반인들에게 각인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코나EV 또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코나는 한 번 충전에 406km 를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넥쏘의 경우 수소를 한 번 충전하면 최대 609km 까지 주행이 가능 한 것으로 제원상 확인 됩니다. 이제 국산 전기차도 특별한 주행연장장치 등이 없더라도 어지간히 현재의 내연기관에 못지 않는 충전용량과 주행거리를 갖추고 있음에 놀라울 따름 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잘 보지 않을 것 같던 본닛 속의 엔진룸을 살펴보며 생각에 잠기거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이번 전시회에서 들리는 말이나 쓰여 있는 글 중에서 참 독특한 것이 있다면, 전기차의 배터리가 갑자기 터져서 화재가 발생한다거나 사고의 충격으로 인하여 폭발 한다거나 하지 않는다는 안내를 하는 것이였습니다.

아마 예전 테슬러의 주행 중 화재 영상 같은 것들이 일반인들에게 무의식중에 배터리의 안전에 관한 의문을 품게 만든게 아닌가 합니다. 그렇기에 많은 질문도 있었을터이구요.

어떤 관람객은 배터리는 화학약품이기에 더 신경 쓰인다는 말을 지나가며 듣기도 했지만, 휘발류나 디젤, LPG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BMW는 대표적인 I8, I3와 함께 7시리즈 모델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i8의 경우 몇년전 판매가 되기 이전 부터 그 디자인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습니다. 외형적인 부분 만큼이나 그 성능에서도 호불호가 갈리고 있기도 한데요. 스포츠카 디자인을 하고 있기에 람보르기니나 페라리 같은 성능을 기대하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이미 많은 리뷰에서 선보인 것 처럼 슈퍼카에서나 바랄 수 있는 주행성능은 무리라는 것이 결론 입니다.

결국 i8의 경우도 그 가격을 소비 할 수 있는 소비층의 기호로 보아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디자인에 여러가지 기술이 접목된 전기차에 당연히 끌리게 됩니다. 단, 카본으로 둘러싼 실내의 구조적인 문제로 탑승이나 하차시 몸이 부자연스러운 부분은 스스로 터득해 내야 할 숙제가 될 듯 합니다.

 

 

르노는 이미 대표적인 ‘트위지’를 국내에 출시했으며, 도로에서 가끔 볼 수도 있습니다. 창문이 없고 공기공조기가 없다보니 국내 실정에는 좀 맞지는 않지만, 환경을 생각하고 조금 앞서가는 사람들이 많이 선택을 했던 것 같습니다.

SM3 는 이미 올댓모터스에서 택시 기사분과의 대화를 인용하며 곧 충전량이 늘어난 배터리로 교체해 주며 신차가 공개 될 것이라 기사를 낸적이 있는데요.

이번에 선보인 차량은 한 번 충전에 200km 는 주행이 가능 한 것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관심을 받아 온 재규어의 I-PACE 도 전시되어 있었으며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속에 안내자 분께서는 각각의 질물에 설명을 하느라 몹시 분주해 보였습니다.

400 마력에 한 번 충전에 480 km 달릴 수 있으며 0-100 km/h가 단 4.8밖에 걸리지 않는다니 그 출력과 성능을 어느정도 가늠케 됩니다.

한 번 충전에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충분 한 번에 갈 수 있는 성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I-PACE의 경우 고성능일 뿐만 아니라 충전코드 또한 여러가지를 사용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그 만큼 어느 충전기를 사용하더라도 호환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충전 속도도 빠르다는 것을 강조해 주고 있었습니다. 

 

 

전기자동차의 선두주자라 할 테슬러 역시 전시부스를 갖추고 있었는데요.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모습이였습니다.

국내에도 이제 공급이 되면서 리뷰도 많이 나오게 되면서 테슬러에 대한 환상보다는 모자라는 부분이 더 부각 되기도 했습니다. 자동차를 만드는 전문 브랜드가 아니였던 만큼 부족한 점이 많지만 시대를 앞서간 만큼 앞으로 소비자를 위한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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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꼬마 친구들을 위한 전기차 카트들도 있었는데요. 이미 작년 서울모터쇼에서 보았던 깜찍한 올드카 스타일의 전기차(디트로네)가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시승행사를 겸하여 여러가지 전기차와 관련된 내용을 선보인 이번 2018 EV TRAND KOREA는 남녀노소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었는데요. 그 만큼 전기자동차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의 성능과 인프라도 그 만큼 향상 된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어제도 길을 가다 임시번호판을 단 쉐보레의 ‘볼트’를 보게 되었는데요.

머지 않은 날, 사람들이 전기차를 충전하며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시기가 올 것 이라는 확신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2018 EV TRAND KOREA 행사 관람기였습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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