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노슈가” 기존 히어로물의 틀을 깬, 우당탕탕 B급 병맛 코미디 연극!!
2024.10.27. | 윤선재 기자

[ 연극 ‘감노슈가’ 공연 장면 | 사진제공 : 극단 D7 ]
2023년 7월 창단하여 대학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극단 D7(대표자 민지혁)이 창단 공연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를 업그레이드하여 재공연한다. 극단 D7은 대학로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던 76년생 동갑내기 연출, 연극배우들이 의기투합하여 창단한 극단으로 “대학로의 꿈을 가진 용들이 연극을 발견하고 발전시켜 기쁨을 주고 세상을 눈부시게!” 라는 모토로 그동안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 <고슴도치가 사랑할 때> 등의 공연을 선보여 왔었다.

[ 연극 ‘감노슈가’ 공연 장면 | 사진제공 : 극단 D7 ]
극단 D7의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는 세 명의 히어로가 자신들은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인해 원치 않게 히어로가 되었고 그동안 국민과 국가, 나아가 지구의 평화를 위해 노력했으나 나이도 들었고 힘들어서 히어로를 그만두겠다는 기자회견을 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 연극 ‘감노슈가’ 공연 장면 | 사진제공 : 극단 D7 ]
그리고 이 세 명의 히어로가 기자회견을 하는 도중, 또 한 명의 히어로가 등장, 자신 혼자만이라도 히어로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선언한다. 히어로들 간의 의견 충돌과 각 개인의 속사정이 드러나며 이야기는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이렇듯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은가>는 우리가 알고 있는 멋있고, 싸우면 항상 이기는 히어로를 다루고 있는 기존 히어로물과는 다르게 히어로들 또한 각자의 고민과 애환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소동을 보여주는 B급 코미디극이다.

[ 연극 ‘감노슈가’ 공연 장면 | 사진제공 : 극단 D7 ]
또한, 올해 재연하는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에서는 작년 초연 때 선보였던 공연과 그 이후의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총 80여분간의 공연으로 업그레이드되어 공연한다.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는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관객, 코미디극을 좋아하는 관객, 그리고 작년 초연 공연을 관람하고 이후의 에피소드를 궁금해하는 관객들에게 큰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 지난 24년 1월 본지와 인터뷰에서 연극 ‘감노슈가’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는 민지혁 극단D7 대표 | 출처 : 올댓모터스 ]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 주최하고 연극 판 페스티벌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극 판(PANN) 페스티벌 참가작인 극단 D7의 <감마선에 노출되어 슈퍼히어로가 된 세 명의 박사는 왜 지구를 지키려 하지 않는가>는 2024년 11월 6일(수)부터 11월 10일(일)까지 동숭무대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작·연출 : 정범철,
출연 : 김연진, 류진현, 민지혁, 박신후, 이민아, 최영도, 신정만.
평일 19:30, 토요일 15:00, 19:00, 일요일 15:00.
공연문의 02-6498-0403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