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0 “여백의 미”

2020.06.23.  |  윤선재 기자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력셔리를 강조하며 야심차게 내놓은 제네시스 G80.

신차를 발표한 당일 2만2천여대 예약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며 2020년 신차 판매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코로나19 (COVID-19)로 인하여 비대면 신차공개 행사를 하였음에도 이정도 성과를 올린대에는 눈에 보이는 그대로의 이미지가 그만큼 구매자들의 구매욕구를 자극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그런 구매자의 시각에서 제네시스 G80의 실내외 디자인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리뷰는 강남 도산공원 교차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진행하였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건물 3층에 들어서면 중형 세단이라기엔 조금 커보이는 G80이 슈트를 잘 차려입은 중년 신사의 모습을 연상케하며 자리잡고 있습니다.

 

얼핏 보기엔 이전 모델과 큰 차별이 없어보이는 외관이지만, 조금만 자세히 본다면 훨씬 커보이는 차체는 앞뒤 휀다의 형상을 키워 안정감을 주면서 스포티한 느낌마져 들게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누군가에겐 전체적으로 올드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일 수 있으면서 누군가에겐 지금까지 없었던 국내 승용세단의 럭셔리함은 두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를 통하여 지루하지 않을 외관을 보여줍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실내를 들여다 보면 가장먼저 넓은 실내공간이 마음에 듭니다.

운전석에 앉으며 보게되는 새로운 디자인의 핸들은 전용 개인항공기의 조정석을 연상케하며 그런 느낌이 운전자로 하여금 고급스러운 느낌이 들도록 해줍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계기판은 시인성이 매우 우수하며 HUD 역시 시야범위가 넓고 선명하게 잘 보입니다.

속도계와 RPM의 바늘이 기존과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진행되게 되어있습니다.

BMW의 새로운 계기판이 이런 형식이였는데요. 꼭 같은 방식을 따를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합니다.

 

센터에 자리잡은 넓직한 와이드 스크린은 기존 수입차에서 보이던 답답함을 해소해주고 있으며 시인성과 조작감아 우수하였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센터페이시아는 기존의 틀을 벗어나 기능이 분리된듯 보이지만 그런 여백자체가 우수한 실내디자인으로 보여질수 있습니다.

오밀조밀한것 보다 뭔가 여유가 있어보이는 공간의 활용은 G80을 수입차와 비교하며 보러온 몇몇 중장년의 소비자들에게 장점으로 비춰지고 있었습니다.

송풍 등을 조절할 경우 보여지는 작은 스크린이 아쉽게 보일 수 있지만 다이얼을 통한 직관적인 온도조절은 운전에 더 집중하기 쉽게 만들어주고 있으며 자신의 승용차로 운행할 경우 송풍등을 안내를 위한 작은 스크린은 큰 문제가 아닐 것으로 여겨집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운전을하며 조작하게 될 각각의 버튼들도 시원스럽게 위치하고 있습니다.

각 조작부의 스위치 등 부품의 마감상태도 좋으며 누가 보아도 “괜찮다”라는 평가가 나오게 됩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센터페이시아 상하를 가르며 차의 전체적인 여백을 두도록 만든 송풍구의 디자인과 위치는 넥소와 팰리세이드를 이어 포기할 수 없는 실내디자인의 핵심이 되었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뒤자리 시트는 의외의 편안함을 제공해주고 있었으며 가죽의 질감 및 조작의 편의성에 큰 불만은 생기지 않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여러가지 마음에드는 부분이 많지만 다 만족을 주는것은 아닙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크게 두가지 지적도 생기는데요.

한가지는 앞서 말한 “여백의 미”와 관련해서 입니다. 실내가  넓어보여 좋은점도 있지만 함께 관람하고 있던 고객들 중에는 너무 횡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스타일과 필요에 따라 충분히 그렇게 보일 여지가 있습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 전시중인 G80 | 사진 윤선재 기자]

 

다른 하나는 자체의 디자인이 좋은건 인정하지만 전면 그릴부분의 형상이 너무 과도하여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범퍼까지 내려온 동일한 형상의 그릴이 어떤 심오한 의미를 전달하기 보다는 전체적인 이미지를 해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이것도 이 차를 선택하게 되는 고객에 따라 다른 생각을 가질수 있습니다.

 

오늘은 제네시스에서 새롭게 내놓은 G80의 내외관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찾은 고객들과 함께해 보았습니다. 다음에는 주행과 관련된 부분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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