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E PARK (박승우)작가 인터뷰 ‘스스로 빛나는 별’ 개인전
2023.01.24. | 윤선재 기자

[ ‘스스로 빛나는 별’ 개인전에 전시중인 오마주 시리즈 작품과 함께 있는 KAZE PARK(박승우) 작가 | 사진 : 윤선재 기자 ]
우리는 일상 생활에서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많은 예술 작품들을 접하고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이미 잘 알려진 작품들부터 이름 모를 누군가의 작품까지 그리고 디지털 시대인 지금 눈을 뜨는 순간부터 접하게 되는 많은 디지털 기기와 미디어를 통해 이모티콘 부터 VR까지 알게 모르게 디지털 작품들을 접하게 된다.
이런 디지털 아트는 어떤 것이며 또 어떤 사람들을 디지털 아티스트라 하는 것일까?
이번 시간에는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2023년 시작과 함께 개인전 ‘스스로 빛나는 별 (A shining star)’을 펼치고 있는 디지털 아티스트 『KAZE PARK (박승우)』 작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넓은 전시공간에 순서대로 펼쳐진 그의 작품은 그동안의 작품을 시간과 주제별로 구분을 해두었다.
이미 작가의 작품을 알고 있는 관객들은 물론 지나가다 들리더라도 그의 작업과 내용의 변화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보였다.
인터뷰는 최근 작업을 하고 있는 오마쥬 작품 시리즈 중 “HOMMAGE” 작품을 배경으로 진행되었다.

[ 이태원 몬드리안 호텔 B1에 위치한 갤러리 유니즌에 KAZE PARK(박승우) 디지털아티스트의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Q) KAZE PARK 작가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박승우라고 합니다. 작가명은 카제 박 (KAZE PARK)으로 활동하고 있고요. 해외에서는 케이지 박으로 부르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디지털아트를 주로 작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컴퓨터로 이루어진 어떤 모션이 가미된 영상 작품이라든지 최근에 NFT와 같은 예술작품을 이제 디지털화 시키고 이런 가치를 새롭게 변화하고 만들 수 있는 작품을 선호합니다.
페인팅과 직관적인 조형물에도 그림을 그리는데요. 이런 그림들은 지금과 같은 스스로 빛나는 별 저의 개인전시 같은 곳에서도 선보이면서 사람들과 함께 소통하기 위한 그리고 사람들에게 그림을 그림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작가로 살아가기 위한 것을 꿈으로 하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Q) 디지털 아트란 어떤 것이며 디지털 아티스트란 누구인가…?
『디지털 아트라고 하면 용어 그대로 디지털로 이루어진 어떤 예술 작품이죠. 저는 보통 작품을 할 때 당연히 페인팅도 있고 순수예술을 지향하는 많은 예술가분들이 계세요.
저는 디지털을 선택한 이유가 제가 생각하는 표현력의 한계점이 없도록 만들기 위해서 입니다.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작품을 하나 만들었을 때 그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 것에서 끝난다면 그것은 너무 가치적으로 아까울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래서 저는 선택한 것이 그림을 그린다면 컴퓨터 속에서 프로그램들을 통하여 다양한 세계관을 움직이는 모션이라든지 3D 아니면 특정한 이펙트 효과를 넣어서 더 생동감 있고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하기 위해서 디지털 아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아티스트 분들이 지금은 점점 많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일련에 예로는 NFT 시장이 최근에 열렸죠. 그리고 그 시장을 통해서 새로운 예술 시장들이 생겼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움직이는 예술 작품들이 나오게 되었고 그 작품들은 음악과도 이제 같이 합쳐져서 융합이 돼서 나오는 작품도 있고요. 모션으로 움직이면서 3D, VR과 같은 입체 영상으로도 사람들이 보면서 공간을 막 지각하면서 느낄 수 있는 작품들도 나오게 됐어요.
이런 것처럼 앞으로 예술시장에서 예술이라는 것은 그냥 보는 그림에서 멈춰져 있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직접 체험하고 그것을 그 세계 안에서 뛰어놀 수 있는 어떻게 보면 그런 작품들을 만드는 것이 디지털 아트의 궁극적인 목표인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도 앞으로 새롭게 만들 작품들은 훨씬 다양한 제 작품의 요소들을 보여줄 수 있는 어느 한 특정적인 세계를 3D나 입체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게 제 꿈 중에 하나입니다.』
Q) 디지털 아트는 어떤 방식으로 작업이 이루어지는가…?
『저는 디지털 아트를 작업을 할 때 보통 이제 당연히 컴퓨터로 작업을 하죠. 하지만 처음에 그려지는 그림 자체는 연습장에서 간단한 메모지 같은 것을 그림을 시작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예요. 이유는 제가 느끼는 영감적인 존재들은 어느 순간 특정 장소로 구해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들이거든요. 그런 것들을 매 순간 기록을 하는 것을 저는 습관화 시켜 놓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것들에 표현해 놓은 기록들을 통해서 제 작품으로 옮기는 것이 첫 번째고요 두 번째로 그 옮겨 놓았던 기록들 스케치를 컴퓨터로 가져와서 정밀하게 다시 라인작업을 합니다. 그래서 그 라인 작업을 통해서 그때 부터 그림의 사이즈 어떤 그림의 큰 디테일적인 요소들을 정해서 굉장히 밀도감 높은 이제 작업을 들어가기 시작해요.
그리고 주로 작업은 포토샵으로 진행이 되고요. 제 그림에서 디지털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는 컬러는 포토샵이지만 그 외 브러쉬를 통한 약간 현실적인 터치감이 들어가 있는 느낌들이 있어요. 그것은 직접적으로 제가 먹붓이라든지 붓을 이용해서 한국 전통기법을 활용해서 그림의 접목하는 기술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 두 가지 기법을 써서 디지털아트를 만드는 것을 선호하고 있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멈춰져 있는 그림들을 움직여서 영상으로 만든다 그러면 저는 애프터 이펙트나 아니면 프리미어 아니면 3D 맥스 같은 3D 기술을 통해서 프로그램대로 활용하여서 작품을 마지막으로 만드는 영상 작품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작업이 보통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 ‘park ji sung’ | KAZE PARK (박승우) 작가 작품]
Q) 디지털 아트 작품들 중에는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 내용이 많다.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 들어야 하는가?
『되게 좋은 질문을 해주셨습니다. 제가 되게 좋아하는 문구가 있어요. “인간은 보지 못한 것을 창조할 수 없다.” 이 말은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무언가로부터 응용을 하는 능력이 굉장히 뛰어나지 없는 것에서 無에서 有를 창조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는 얘기에요.
저도 많은 그림을 그리고 많은 작업을 할 때 이마를 굉장히 많이 느낍니다 사람이 없는 것을 떠올릴 수가 없기 때문에 상상력 자체가 거기서는 발휘가 안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고 어떻게 보면 예술를 직업을 가진 사람들한테 많은 사람들이 창조적이고 창조를 통한 작품을 만든 사람들이라고 보지만 사실은 그 창조가 없을 수 있는 거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이제 디지털 작품들을 보면서 비슷하다 아니면 어떤 트렌드에 대해서 느끼실 텐데요. 지금 있는 어떤 이런 시장의 흐름은 당연히 트렌드가 있는게 맞고요. 이모티콘과 같은 그런 시장에서 그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작품을 작업을 할 때 디지털아트 경우에는 작업 순서가 좀 컴퓨터로 작업하니까 다를 거라 느낄 수 있지만 사실은 굉장히 비슷해요. 연습장에서 그림을 처음에 그리구요. 그리고 메모지 같은 곳에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순간순간 기록을 합니다. 그런 기록들을 통해서 새로운 작품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정리를 한 다음 그걸 작업실로 갖고 와서 컴퓨터로 작업을 하는 거죠.
당연히 컴퓨터에서는 채색을 할 수 있고 여러가지 디테일한 작업들 화면을 확대하고 선을 그리고 하는 작업들을 할 수 있지만 저는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서 그치는게 아닌 3D작업과 모션까지 넣을 수 있는 어도비 이펙트로 활용하거나 프리미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아니면 3D 맥스를 통해서 작품에 밀도랑 같이 그리고 깊이를 더 줄 수 있는 그런 작업들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는 궁극적으로 디지털 아트가 앞으로 나가야 될 방향에 이런 프로그램들을 활용성이 되게 중요하다고 느끼고요 그리고 어떤 것이 예술이냐를 기준을 잡을 순 없지만 자기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자기만의 생각을 투영해 만들 수 있는 작품이라면 그것이 곧 예술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Q) 이번 개인전시가 가지는 의미와 관객들이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작품이 있다면…?
『어떻게 보면 이번에 있는 이 개인전시 “스스로 빛나는 별” 전시는 저에게 있어 처음이기도 하고 굉장히 큰 의미가 담긴 전시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작가 활동을 지금 11년째 하고 있는데요. 거기 안에서 대표적으로 제가 보여주고 싶었던 작품을 세 가지 존(zone)을 통해서 선보이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는 스포츠 아트를 통한 스포츠-존이고요. 또 하나는 음악가들을 표현한 뮤지션-존 그리고 또 하나는 예술가들을 표현한 예술-존이 있습니다. 그 중에 특히나 주목해야 될 작품으로는 제가 좋아하는 예술-존에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그린 작품들로 현생에 살아있는 현대미술가분들과 과거에 이제 그림을 작품을 그렸던 대가분들이 돌아가신 분들 그분들의 작품을 같이 융합하여서 저만의 스타일로 새로운 디지털 아트로 만드는 것을 이번에 목표로 하고 선보인 작품입니다.
그 중에 옆에 보이시는 대표적인 작품이 어떻게 보면 오마주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데요. 이 제품 같은 경우에는 세계에서 유명한 거장 7명의 작품을 제가 한 스타일로 녹여내서 표현한 작품으로 저도 본 적이 없고 어떻게 보면 저도 시도한 첫 번째 처음으로 시도한 작품이라고 봐주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마 전시에 오셔서 보신다면 그 의미를 직접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KAZE PARK 작가의 영역별 다양한 작품들 ]
Q) 디지털 아트의 앞으로 전망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디지털아트는 활용성이 굉장히 광범위하고 넓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봤을 때 디지털 아트는 새로운 시장으로 다가올 것 같아요. 우리가 소위 말하는 단어로는 메타버스 이런 새로운 세상을 꿈꾸고 얘기를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게임 세상에서는 벌써 구현되어 있는 3D 세상이 예술시장에서는 아직 안 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예술 작품 자체가 사람들이 즐기고 바라보고 향유할 수 있는 문화의 한 축으로 더욱더 다양하게 사람들한테 진입장벽이 낮은 그런 요소로 전달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예술작품 자체가 봤을 때 어떤 작품적으로 가치가 당연히 중요하지만 그런 작품적인 가치 이외에도 나이를 불문하고 편하게 즐길 수 있고 누구나 구매할 수 있고 살 수도 있고 소장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열리는 것이 미래에 있지 않을까 꿈꿉니다.
그 일련의 예로는 우리가 VR 같은 걸 쓰고…입체…어떻게 보면 3D 세상에 들어갔을 때 작품을 사서 과연 어디에 쓸 것이냐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지만 그 세상속에 꾸며진 내 집 속의 작품을 건다든가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어떤 가상세계 속에 빌딩 오게 간판에 내가 산 작품을 광고 한다거나 자랑할 수 있다거나 아니면 그 작품을 통해서 NFT로 다시 판매도 할 수 있다거나 이런 다양한 이제 세상에 열린다면 어떻게 보면 디지털아트가 가진 가능성은 무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이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세상에 고객도 되시고 주인공도 되시고 그 예술 작품을 향유하고 즐기는 여행객이 되는 마음으로 새로운 세상을 맞이해 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KAZE PARK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자신이 작품 활동을 크게 3가지 영역으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다. 그 만큼 다양한 분야에 관심도 많고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많다는 것이다.
작가에게 있어 이번 전시회는 단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는 그런 자리가 아니라 지금까지의 작품활동을 통하여 보여준 작품 세계를 정리해서 소개하고 앞으로의 자신의 작품 활동의 방향을 디지털 아트의 무한한 표현의 방법을 통하여 상상하는 그 이상의 예술 세계로 나아갈 도약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보였다.
이번 개인전 ‘스스로 빛나는 별 (A shining star)’展은 이태원에 몬드리안 호텔 B1에 위치한 갤러리 유니즌에서 2023.01.07. ~ 2023.02.29. 열린다.
[ KAZE PARK (박승우) 작가 개인전 ‘스스로 빛나는 별’ 인터뷰 | 촬영/편집 : 윤선재 기자 ]
윤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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