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건:매버릭…LG광고? 니가 거기서 왜 나와?
2022.07.04. | 윤선재 기자

[ 탑건 : 매버릭 예고 영상 중에서…]
1986년 영화 탑건 이후 36년의 시간을 이어 탑건:매버릭이 개봉되고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가 끝날 시점에 깊은 감동과 함께 스크린에 머무르던 시야에 낯익은 두 글자가 크게 눈에 들어온다.
바로 “LG”라는 단어가 탐 크루즈의 머스탱(P-51) 프로펠러 비행기에 새겨져 전세계 스크린에서 비추어지고 있다.
영화를 본 후 ‘아니 한국의 기업 LG가 이런 영화에 투자를 했다는 말인가?’ 영화의 감동과 함께 갑자기 가슴이 뿌듯해 진다.
아재들은 Lucky Goldstar로 지금은 Life’s Good의 의미인 국내의 대기업.
도대체 얼마나 들었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그런데 LG는 너무 조용했다.

[ 탑건 : 매버릭 예고 영상 중에서… ]
탑건:매버릭에 나온 머스탱(P-51)은 톰 크루즈 개인 소유의 비행기 인데다 톰 크루즈가 면허를 가지고 직접 비행을 하는 비행기로 더 유명해졌다.
머스탱(P-51)은 제2차 세계 대전과 한국전쟁에 사용된 프로펠러 전투기로 전쟁을 승리로 이끈 기종 중 하나였다.
이런 항공기들에겐 나라별 육/해/공군 항공대에서 군용기에 붙이는 제식 명칭이 있다.
1924년 미)육군항공대의 사용한 제식명칭을 확인해 보면 첫글자 “L : 연락기”, “G:회전익 항공기”를 뜻한다.
(미국은 제2차 세계 대전을 전후 하여 미국의 군사 항공 부분을 ‘육군항공대’에서 맡았으며, 공군은 그 이후에 생겼다.)
단순히 해석하면 프로펠러 연락기(?)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했을 영화 탑건:매버릭 속의 LG에 대한 궁금증은 이렇게 풀렸다.
그럼 어쩌다 이렇게 이름을 알리게 된 LG는 도대체 얼마의 이익을 거져 얻을 수 있을까?
LG의 오너가 아직 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영화를 한 번 보고 자신의 SNS에 감상평 코멘트 하나 남기더라도 그 효과는 기대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