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제박 작가의 펜 끝에서 탄생한 시공초월 만화 세계…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 공식 포스터 공개!

■ ‘만화·웹툰 만만합니다’ 주제로 개최… 인기 작품 캐릭터 담은 공식 포스터 공개
■ 코스프레·웹툰 산업 교류·작가 사인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운영
■ 대담한 구도와 역동적 화풍으로 완성된 ‘아수라’ 중심의 시대통합 일러스트… 9월 18일 개막
2026년 9월 18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에서 카제박(Kaze Park) 작가의 압도적인 일러스트가 담긴 공식 포스터가 공개되며 본격적인 축제의 막을 올렸다.
지난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열린 제29회 부천국제만화축제는 ‘만화·웹툰 만만합니다’라는 주제 아래, 창작과 팬덤, 예술이 어우러지는 대형 만화 축제로 펼쳐졌다.
특히 올해 축제의 얼굴이 된 공식 포스터는 특유의 대담한 구도와 역동적인 필치, 강렬한 에너지로 주목받아 온 카제박 작가와의 협업으로 탄생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입주 작가 출신으로 독창적인 조형 세계를 구축해 온 카제박 작가는 이번 포스터를 통해 단순한 행사의 홍보를 넘어, 대한민국 만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하나로 엮어내는 예술적 성취를 보여줬다.

이번 포스터의 중심에는 2025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카제박 작가의 대표작 ‘아수라’가 웅장하게 자리 잡았다. 작가는 ‘아수라’의 캐릭터를 중심으로 ‘화산귀환’, ‘나 혼자만 레벨업’, ‘송곳’, ‘갓 오브 하이스쿨’, ‘열혈강호’ 등 한국 만화·웹툰 시대를 풍미한 인기 명작 캐릭터들을 시공간을 초월해 한 화폭 안에 조화롭게 배치했다.
여기에 부천시 마스코트 ‘부천핸썹’과 축제 캐릭터 ‘만덕이’, 지역 주민과 함께 기획한 동네 캐릭터들까지 고루 녹여내며 깊이 있는 시각적 연출을 완성했다. 카제박 작가는 포스터의 핵심 키워드로 ‘소통’을 강조하며 “세대와 장르를 넘어 다양한 캐릭터들이 한 공간에서 생동감 있게 어우러지는 순간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창작 의도를 밝혔다.
작가의 세밀하고 독창적인 작업이 담긴 이번 포스터는 만화가 가진 시각적 가치와 상상력의 경계를 입체적으로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축제 주제인 ‘만만합니다’가 지닌 ‘누구나 친근하게 즐긴다’는 뜻과 함께, 재미와 상상력이 가득하다는 ‘만만(滿滿)’, 끝없이 펼쳐지는 만화의 스펙트럼을 뜻하는 ‘만만(漫漫)’의 의미가 작가의 화풍을 통해 완벽히 시각화된 셈이다.

10년 연속 경기대표관광축제에 선정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카제박 작가의 포스터 속 세계관처럼 관람객이 만화와 웹툰을 매개로 직접 참여하고 교류하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 기간 개막식을 시작으로 기획 전시, 마켓, 작가 사인회, 참여형 이벤트가 펼쳐지며, 가을 날씨 속에서 자유롭게 만화를 읽고 쉴 수 있는 대규모 야외 만화카페도 조성됐다.
특히 시민과 신진 창작자들의 유기적인 소통을 담아낸 ‘우리 동네 만화 캐릭터 전시’와 미래 창작자들의 가능성을 한눈에 보는 ‘학생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깊이 있는 전시 콘텐츠가 마련됐다.
이와 함께 10주년을 맞아 특별 전시 및 코스프레 원데이 클래스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이는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웹툰 산업의 비즈니스 교류가 이뤄지는 ‘경기국제웹툰페어’, 30주년을 맞아 국내외 만화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만화가대회(ICC)’까지 동시에 열려, 창작자와 팬, 산업 관계자 모두가 작품을 매개로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마렸하였다.
윤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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