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차 타고 어디가?] 김리원 작가 37회 개인전 오프닝 리셉션 현장을 가다
2023.12.24. | 윤선재 기자
이번 ‘그 차 타고 어디가…?‘ (제2회) 시간에는 그동안 본지의 기사로 많이 소개를 해드린 김리원(개명전:김혜진) 작가의 제37회 개인전 ‘쉼'(구름)이 닿아 머무른 곳, 전시회 오프닝이 있는 갤러리 ‘아트리에’를 방문해 보도록 하겠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김리원 작가는 드라마 ‘아이리스‘에 나오면서 그 존재감을 드러냈고 드라마 ‘동이‘, ‘전우‘와 여러 영화에서 모습을 보이며 배우로서 많은 활동을 하며 사랑을 받았고 특히 100여편에 이르는 CF를 찍으며 대중들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남아 있다.
[ 김리원 작가의 모정시리즈 부터 쿼렌시아 까지의 작품들 중에서…]
김리원 작가는 모정에 대한 그리움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을 시작으로 여배우, 페르소나 등을 주제로 힐링을 이야기하고 힐링유토피아를 시작으로 지난 ‘쿼렌시아’ 작품들을 통해 자신의 내면적 힐링 세계를 더 강하게 추구하는 모습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회화 및 조각 등 여러 방면에서 보는 이들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만든다.
이제 갤러리, 화랑과 같은 미술품 전시회나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보편화 되고 좋은 전시회가 열리는 곳마다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그만큼 예술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가람미술관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고 공개가 되어 있는 공간의 경우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개인 갤러리의 경우 혼자 문을 열고 그 문턱을 넘어가 본다는 것이 처음엔 쉬운 일이 아니다.
작품을 구매하는 것도 아니고 작가나 작품에 대한 이해나 예술에 대한 깊은 지식과 이해가 없다면 나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고 쉽게 접근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언젠가 길을 가다가 자신이 마음에 드는 작품이 눈에 들어올 때 갤러리의 문을 열고 한번 들어가서 잠시라도 감상을 해보면 그때부터 쉬워진다.
좋은 작품을 보는 눈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슷한 것 같다. 잘 팔리고 입소문에 오르내리는 작품은 대부분 누가 보더라도 비슷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물론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 작품을 어떻게 보느냐는 단지 설명에 따라 보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의 인생의 경험과 여러가지가 종합되어 그 해석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작품에 대해서 자신이 보는 대로 느끼는 것 그것이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고 본다. 이런 예술 작품을 보고 느끼고 생각을 한다는 것은 작가의 표현을 따가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고 싶거나 추구하거나 하는 상상과 감정의 한 방향이고 삶의 일부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라고 본다.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작품을 만들고 이렇게 갤러리를 통해 작가가 관객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작가 자신을 소개하는 자리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는지 가서 경험해 보며 그 취재기를 기자의 눈으로 독자들과 함께 현장을 공유해 보기로 한다.
[ 김리원 작가의 ‘쉼'(구름)이 닿아 머무른 곳…전시회 현장 ]
김리원 작가는 이번 37번째 개인전 ‘쉼'(구름)이 닿아 머무른 곳, 에서 40점에 이르는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지난 ‘쿼렌시아‘ 주제의 연장선으로 자신의 내면을 더 깊게 탐구하고 표현을 연구하며 ‘쉼’이’라는 힐링의 순간을 만들어냈다.
김리원 작가는 자신의 내면 세계를 자신만의 색감과 한지를 연상케 하는 배경과 조화를 이루는 구름과 물과 수평선 지평선을 통해 잘 보여주고 있었다. 그동안 김리원 작가의 작품을 보아온 관객들은 작가의 내면 세계가 더 눈에 띄게 구체화된 작품들을 보며 얼마나 많은 고심을 했을지 또 그런 작품을 완성해 낸 작가에 대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 자신의 신작들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김리원 작가 | 사진 : 윤선재 기자 ]
김리원 작가의 도슨트가 이어지며 공간마다 서로 다른 의미를 담은 작품들과 작품을 통해 무엇을 어떻게 표현했는지 관객들에게 설명하는 순간마저 작품과 교감하는 작가의 모습을 잘 보여주었고 그런 작가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도 저마다 작품을 바라보며 힐링 포인트를 찾고 있었다.

[ 김보성 배우는 자작시 축시낭송 후 김리원 작가와의 두터운 의리를 보여주고 있다. ]
이날 특별히 김리원 작가와 의리로 맺어진 김보성 선배 배우의 자작시(제목:그대여 미소를…) 낭독이 있어 더 의미 있는 전시회 오프닝을 만들어줬으며 김리원 작가와의 굳센 의리를 보여주며 참석자들에게 재미있는 볼거리도 제공해 주었다.
작가에게 새로운 작품을 세상 밖에서 선보인다는 것은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 보이고 모든 사람으로부터 평가를 받게 된다. 그런 만큼 이런 오프닝에서의 관객의 반응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이번 김리원 작가의 제37회 개인전 ‘쉼'(구름)이 닿아 머무른 곳의 시작은 호평이 이어지며 자신이 선호하는 작품을 선점하는 고객들의 손길 또한 이어졌다.
이어지는 [작가와의 대화] 기사를 통하여 김리원 작가의 이번 작품들과 작가의 작품세계에 대한 더 심도 깊은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