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봄과 함께 하는 ‘정다운’ 작가 개인전 『better, together』
2022.04.08. | 윤선재 기자

[ 정다운 작가의 ‘Better, Together’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 ARTBIT 갤러리 전경 | 사진 : 윤선재 기자 ]
패브릭(fabric)을 소재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정다운 작가의 개인 전시회가 율곡로에 위치한 ARTBIT(아트비트) 갤러리에서 22.04.06 ~ 22.04.26 열리고 있다.
그동안 섬유를 소재로한 정다운 작가의 패브릭 드로잉은 회화의 장르를 넓히며 관람객들과 콜렉터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던져 주었었다.
최근 2년 동안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크고 작은 전시회를 이어가며 자신의 작품을 계속해서 실험하고 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22년을 맞아 다른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하는 가운데 개인전까지 열며 작품활동에 대한 작가로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갤러리를 들어서는 순간 첫 작품부터 그동안 봐온 정다운 작가의 작품들과 사뭇 다른 느낌이 눈앞에 와닿는다.

같은 틀의 같은 짜임처럼 보이지만 이전의 작품들보다 화려하고 경쾌하고 거기에 세련미까지 더하고 있으며 짜임 하나 하나 더 힘 있고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새로 선보인 블랙톤의 작품은 오프닝 날에 콜렉터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판매의 첫 테잎을 끊어주며 이번 전시회의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개인전은 정다운 작가에게 있어서 작가로서 한 계단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전시회를 준비하며 숨이 막힐 만큼 작가는 깊은 고뇌 속에서 작품을 구성하며 준비하고 그 만큼 힘들었다는 것을 정다운 작가를 지켜 본 지인으로 부터 전시장에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정다운 작가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견뎌내고 있는 시간인 만큼 개인과 공동체가 내용은 달라도 다 함께 힘을 내어 이겨 나아가고 조화롭게 잘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담아 내는 것을 이번 전시회의 기획의도로 삼고 있다. 그리고 전시회를 보러오는 관객들에게는 천의 짜임과 색상 그리고 질감을 잘 살펴보며 그 차이에서 오는 작품의 특징들을 보는 것이 감상의 포인트라 이야기한다.

[ 전시회의 작품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정다운’ 작가 | 사진 : 윤선재 기자 ]
작가는 무엇보다 자신의 성장을 작품을 통하여 보여주고 스스로 그것을 인정할 줄 안다.
이번 정다운 작가의 『better, together』 개인전에선 작가 스스로가 만족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었고 관객들 또한 신선한 감동을 전달받고 있다.
[ 2022 정다운 작가 개인전 ‘Better, Together’ 영상 | 촬영/편집 : 윤선재 기자 ]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