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H-ANC700BT

2020.09.06.  |  윤선재 기자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이젠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제외하고 모바일 음향기기를 생각하기 쉽지 않습니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 그 중에서도 ANC(active noise cancelling) 기능의 제품은 어느정도 가격대에서는 당연히 포함되어 있어야 하는 기능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나는 막귀야~” 라고 하는 분들 중에서도 지금 사용하는 기기보다 더 음질이 좋은 이어폰이나 헤드폰을 사용해 보고 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경험해 본다면 분명 다른 점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번에는 높지 않은 가격대에 노이즈 캔슬링 등 적당한 기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음질은 괜찮은 오디오테크니카의 ATH-ANC700BT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사용기를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 특징 / 장점

 

  1. 외관 및 조작

한국에서 인지도는 그렇게 커보이진 않지만 공식수입원인 ㈜세기AT에서 나름대로 마케팅과 사후관리(AS)를 잘 해주고 있는 덕분인지 매장에서 눈에 많이 띄는 브랜드 중 하나 입니다.

외관은 거추장스러운 것 다 빼버리고 간략하면서도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이 참 잘 되었다는 인상을 받습니다.

플라스틱의 표면처리는 고급스럽고 촉감도 나쁘지 않습니다. 헤드밴드 또한 부드럽지만 오랜시간 버텨줄 것처럼 보입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각 부속들의 마감과 각 연결부의 연결상태도 매우 깔끔하게 잘 마무리 되어 있어 제품의 내구성에 대해 신뢰를 가지게 됩니다.

조인트 부분이 폴딩이 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보관이나 이동시 편리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슬라이더 부분을 통한 연결선의 깔끔한 디자인(설계)은 이 제품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헤드폰 착용시 무게감을 크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플라스틱 몸체를 사용하여 무게를 최대한 줄이려는 노력이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전원을 켜고 끄는 부분이 슬라이드식 스위치로 되어 있습니다. 버튼을 몇 초간 누르고 있어야 하는 다른 제품들과는 달리 스위치식의 경우 좀 더 빨리 전원의 ON/OFF가 가능하게 됩니다. 사용자에 따라 기호는 다르겠지만 스위치 조작은 나쁘지 않습니다.

페어링을 위한 특별한 과정이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 연결된 스마트폰이나 블루투스 기기가 없다면 전원을 켜는 것만으로도 페어링 모드에 진입하게 됩니다. 헤드폰의 상태는 왼쪽 유닛 아래의 각각의 기능과 관련된 LED 표시를 통하여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유선 사용을 위한 3.5mm 단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조작부는 왼쪽 유닛에 터치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식률은 좋습니다. 다만 정확한 조작을 위해서는 조금의 훈련이 필요해 보이기도 합니다. 한번에 원하는 조작 (볼륨업 다운, 정지/재생 등)을 하지 못하고 헤매는 경우도 생깁니다.

헤드폰을 사용하다 보면 요령이 생기게 되는데요. 하우징을 감싸는 암의 중앙을 중심을 기준으로 터치를 해보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2. 음질 / 노이즈캔슬링

음질은 어떤 특색을 가졌다고 하기 보다는 블루투스를 통하여 음악을 보내주는 하드웨어(스마트폰 등)의 특색에 따른 왜곡없는 음질을 선사해주고 있습니다.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아 보이기에 평범하다고 할 수 있지만 평범함이라고 하기 보다는 원래 들려줘야 하는 음에 충실히 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결국 헤드폰 뿐만 아니라 재생하는 스마트폰이나 앱(APP)에 따라 사용자가 추구하는 음질이 다르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도 감안해야 할 사항입니다.

음질은 사람마다 주관적이기 때문에 다르게 판단될 수 있습니다.

2018년 CES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있어서는 오디오테크니카의 기술이 집약된 최고의 노이즈 캔슬링이라는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그만큼 이번 리뷰를 진행하면서 제일 관심을 가지며 사용을 하게 된 부분인데요.
대부분 노이즈캔슬링 제품 사용자들은 외부에서 편안하게 집중하며 무언가 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구입을 많이 하게 된다고 봅니다.
카페, 길거리, 대중교통 등 많은 생활소음과 거리를 두고 싶은 것이 사용자의 진정한 목적이 될텐데요.

이번에 테스트한 오디오테크니카의 ATH-ANC700BT는 결론적으로 실외에서나 시끄러운 실내에서는 그 기대를 조금 저버리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 오디오테크니카 ATH-ANC700BT  |  사진 : 윤선재 기자 ]

 

앞서 다른 제품들의 리뷰에서도 마찬가지로 헤드폰의 유닛을 감싼 하우징이 플라스틱 소재로 가볍고 착용에는 편할지 모르지만 외부의 소음을 막아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음량으로 조절을 한다면 조금 좋은듯 느껴지지만 오디오테크니카에서 내세우고 있는 정도의 강력한 외부소음차단 효과는 크지 않은듯 합니다.

인터넷의 리뷰들을 보면 노이즈 캔슬링 기능에 대한 칭찬이 많습니다. 하지만 길거리나 시끄러운 카페 등에서 필요한 만큼의 고요함을 제공해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자동차의 배기음이나 바퀴와 아스팔트의 마찰음 버스 지나가는 소음 카페에서의 음악소리나 진동을 포함한 기계음, 대중교통 내에서의 소음은 걸러지지 못하였습니다. 다만 조금 줄어드는 것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둔탁한 소음(중량 충격음)과 플라스틱 하우징을 넘어 들어오는 정도의 소음이 아니라면 어느정도 거리에서 들리는 잔소음들은 잘 걸러주고 있습니다. 고요함 속에서 더 깊은 고요함을 추구할 수 있다고 봅니다.

소음을 줄여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술이 쉬운 기술이 아닌 것은 확실합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ATH-ANC700BT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으로 걸러지지 않는 소음들이 있다 하더라도 노이즈 캔슬링을 사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차이는 확실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인이어 이어폰 처럼 우리의 귀를 직접 막고 노이즈 캔슬링을 하지 않는다면 헤드폰의 구조상 어느 정도 손해를 감수해야 할 부분으로 보입니다. (물론 높은 가격대의 그렇지 않은 제품들도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 ATH-ANC700BT 헤드폰의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왼쪽 유닛의 컨트롤 부분 전체를 손바닥 부분으로 가리면 신호음이 들리며 ON/OFF가 가능합니다.

 

3. 블루투스 연결 안정성

블루투스 연결은 매우 안정적입니다. 외부의 다른 전파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카페 등 옆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블루투스 이어폰 및 태블릿PC 등 다양한 무선 기기들을 사용하고 있지만 간섭이 일어나지는 않습니다.

이동 중 스마트폰과의 거리가 유효거리에서 멀어지고 있어도 안정적인 연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게임, 영화, 유튜브 시청 등 영상과 함께 즐기는 경우에도 음성 등이 딜레이 없이 잘 전달되었습니다.

 

# 단점

위의 특징들과 장점에도 불구하고 몇몇 단점이 눈에 띕니다.

1.제일 먼저 앞서 말한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기대보다 강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헤드폰으로서의 한계로 보이며 단지 ANC 기능의 문제 보다는 외부 하우징이 조금 더 무게감 있고 이어패드와 함께 차음성을 더 강하게 해주었다면 더 좋은 인상을 받았을 것입니다.

2.멀티 포인트나 멀티 페어링 기능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컴퓨터나 태블릿PC 등 하는 일에 따라서 한꺼번에 다양한 기기를 사용하게 됩니다. 이런 사용환경에서 다양한 기기와 함께 사용하기가 불편하다는 것은 사용자의 사용패턴을 고려하지 않았거나 안정화 등 기술적인 부분이 완전하지 않다고 여겨지게 만듭니다.

3. 매번 사용하면서도 컨트롤 터치패널 조작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터치 제품들의 경우 익숙해 지는데까지 어느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보다 더 직관적인 터치 방식을 선사해 주었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습니다.

지금까지 오디오테크니카의 ATH-ANC700BT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의 사용기를 보여드렸는데요. 여러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래도 높지 않은 가격대에서 준수한 음질, 간결한 디자인에 노이즈 캔슬링까지 경험 할 수 있는 제품이고 어느 정도 소음을 차단해 주고 있기에 너무 시끄럽지 않은 조금 조용한 분위기에서 좀 더 집중력을 높이기 위한 노이즈 캔슬링 기기로는 괜찮아 보입니다. 한번 충전으로 노이즈 캔슬링 기능 미사용시 45시간, 노이즈 캔슬링 기능 사용시 25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성능도 매력있는 부분입니다.

 

-해당 리뷰는 제품을 직접 구매 후 진행한 리뷰 입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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