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 칼리스타 2.0 STD 보배드림에 등장
2019.04.09. | 윤선재 기자

[쌍용 칼리스타 2.0 STD / 사진제공 보배드림]
국내 희소 모델인 쌍용 칼리스타 2.0 STD(이하 칼리스타)가 중고차 매물로 등장하였습니다.
중고차쇼핑몰 보배드림(대표 김보배)은 1995년식 쌍용 칼리스타 2.0 STD(이하 칼리스타)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되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쌍용 칼리스타는 국내 탄생 배경 부터도 남다른데요.
1976년에 영국의 자동차 업체인 팬더 웨스트윈즈(Panther Westwinds)에서 제작한 리마(Lima)가 기원이며, 차덕후로 잘 알려진 진도모피그룹 김영철 사장이 팬더社를 인수하여 약간의 변형을 거쳐 국내에서 “칼리스타”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경영부진 등의 이유로 1987년 쌍용자동차로 매각되고 그 후에도 완전 수제 조립품의 국내 생산이 적합하지 않아 생산이 보류되었다가 1992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렇게 우여곡적을 겪으며 생산은 되었지만, 당시의 높은 가격(약 3천만원대)이 국내에선 부담이기도 하였으며 고급 자동차나 사치스런 오픈카를 국민적 인식이 칼리스타를 곱게 봐주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차덕후들에겐 클라식한 디자인과 로드스터라는 매력으로 아직도 회자되고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너무 일찍 나타난 탓에 때를 잘못 만나 그 인기를 다 누리지 못한 것 같은 칼리스타인데요.
생산된 총 78대 중 60여대가 수출되고 현재 국내에는 10여대가 남은 것으로 알려진 칼리스타.
발품을 팔아서도 찾기 힘든 칼리스타가 중고자동차 전문사이트인 보배드림을 통해서 새 주인을 찾고 있는데요.
자동 4단 변속기를 탑재한 가솔린 차량이다. 배기량은 1,998cc, 최고출력은 119마력이다. 연비는 9.5km/ℓ이며 최대토크는 17.5kg.m를 발휘한다. 실주행 거리는 17,000km이며 가격은 6,900만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차덕후들에겐 남아있는 올드카의 새로운 사진을 보는 것도 즐거운 일인데요. 사진만 보더라도 오랜 세월 지나는 동안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쌍용 칼리스타 2.0 STD / 사진제공 보배드림]
보배드림 관계자는 “희귀한 자동차를 선보이게 되어 기쁜 마음이다”라며 “앞으로도 중고차 구매자들의 눈길을 끄는 희소 자동차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윤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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