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Hot Clip모터쇼Cultures & Shows

Porsche 918 Spyder

2019.04.02  |  윤선재 기자

 

[2019서울모터쇼에 전시 된 918 Spyder / 사진 윤선재 기자] 
 
 
 
아무나 가질 수 없기에 더 간절해 지기도 하고
그런 희소성이 바라보는 것으로 만족을 주는 것들이 있습니다.
예술적 가치가 있는 작품들이 주로 그렇게 평가되고 인식 될 텐데요.
 
이번 2019서울모터쇼의 포르쉐(Porsche)관을 찾아가보면 이번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8세대 신형 포르쉐 911 보다 더 눈길을 끌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차가 있습니다.
 
바로 “Porsche 918 Spyder” 입니다.
 
2010년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데뷔하며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던 911 Spyder는 소장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918대만 한정 생산하기로 결정되면서 2013년 출시되어 2015년 6월 918번째 Spyder를 마지막으로 생산이 종료되었습니다.
 
관람객이 포르쉐 부스로 진입하는 방향에 따라 918과 다른 포르쉐 차량들을 바라보는 모습에 차이를 보이게 되는데요.
 
이미 다른 포르쉐를 만나 본 어떤 관객들은 918을 보고 더 큰 기쁨과 만족을 느끼는 표정을 보여주었으며, 918을 먼저 만나 본 어떤 관람객은 다른 포르쉐를 보며 918의 여운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918을 보게 되는 관람객들은 일단 다른 전시차를 보는 것과 달리 자신이 머문 자리에서 한동안 외계 어디에서 온 새로운 존재를 보듯 가만히 918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것이 918 Spyder라는 사실을 알든 모르든 어느 갤러리 한 켠에서 내 눈을 즐겁게 해주는 작품 하나를 드디어 발견하고 한 참 바라보는 그런 모습처럼.
 
 
 
[2019서울모터쇼에 전시 된 918 Spyder / 사진 윤선재 기자]
 
 
 
차가운 금속의 느낌 보다는 새로운 존재에 대한 호기심과 인간이 상상하고 표현 할 수 있는 그 이상에서 “영감(靈感/inspiration)”을 얻은 것 같은 느낌이라면 좀 더 괜찮은 표현이라 여겨집니다.
 
잠시 멈춘 듯한 시간이 지나고 한 참을 지켜보던 관객은 이제 자신이 원하는 각도로 돌아오는 918 Spyder를 향해 스마트폰의 카메라 렌즈를 향하고 셔터를 누릅니다.
 
 
[2019서울모터쇼에 전시 된 918 Spyder / 사진 윤선재 기자]
 
 
918 Spyder는 국내에는 공식적으로 3대가 공급되어 있습니다. 2대는 이미 알려진 대기업 회장과 연예기획사 대표에게 속하여 있으며 나머지 한 대는 어느 사업가에게 있다고 전해집니다. 이런 희소성이 누구나 가질 수 없는 것이기에 살 수 있는 물건 그 이상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봅니다.
(비공식적으로 한 대가 더 수입되어 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918은 단지 디자인만 보기 좋은 것이 아닙니다. 그 디자인이 이미 그 차의 모든 진가를 다 나타내주고 있기에 차를 몰라도 그렇게 바라보게 되는 것 입니다.
 
포르쉐만의 집약된 하이브리드 기술을 통하여 4.6L V8 엔진을 장착하고 최고속도 345km/H, 총(전체출력 합산) 887마력을 내면서도 3L/100km의 경의로운 연비를 기록합니다. 또 이런 기술은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6분 57초의 랩타임을 기록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 편의 예술작품을 보는 것 같은 “Porsche 918 Spyder”.
 
2019 서울모터쇼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2019 서울모터쇼에 전시 된 “918 Spyder” / 촬영 윤선재 기자]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Porsche 918 Spyder”에 대한 217개의 생각

댓글이 닫혀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