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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z(브리츠) bz-m770

2018.08.27.  |  윤선재 기자

 

 

새로운 제품을 접하기 전까지 가질 수 있는 설렘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택배 도착을 알리는 메세지 소리나 택배 기사님의 *** 고객님 집에 계신가요? 등의 전화는 그 물건이 무엇이든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데요.

오늘은 이제 막 도착한 브리츠의 블루투스 이어폰 BZ-M770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LG 톤플러스 제품은 음질은 정말 좋았지만 넥밴드 형식의 디자인적인 요소 등 몇몇 문제들을 지적하기도 하였습니다.

오늘 리뷰하게 될 브리츠 제품은 목걸이 형태이지만 LG의 넥밴드 디자인 등 유사 제품군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양쪽의 이어폰이 하나의 선으로만 연결되어 있어 디자인 측면에서도 매우 간단하게 보입니다.

완전 무선 블루투스 제품에 대비 블루투스 연결성이 더 안정적으로 느껴지며, 넥밴드에 비해서는 가벼운 느낌의 디자인과 어디에도 다 적용이 가능한 디자인처럼 매우 단순합니다.

예전에 사용해 본 제품 중에서 “백비트 고”의 경우 사용하지 않을 때의 선처리나 제품의 위치가 거슬리는 문제가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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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의 BZ-M770은 사진에서와 같이 마그네틱(자석)이 유닛에 장착되어 있어 사용하지 않을 경우 목걸이처럼 잘 고정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뛰거나 다른 일을 볼 때에도 분실되거나 제품이 한쪽 유닛으로 쏠리거나 하지는 않아 좋습니다. 이렇게 마그네틱을 제품에 사용하는 경우는 브리츠만 아니라 많은 다른 제품들이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마그네틱을 사용 할 때 가장 고심해야 될 부분은 이런 자석류가 유닛에 자기장으로 인한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경우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물론 제조사에서 많은 연구를 하여 장착 하였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고가의 이어폰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유닛이 자기장의 영향을 받을 것을 염려하여 마그네틱 고정장치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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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의 디자인을 보자면 사진으로 보기엔 커 보이지만 실제로 장착해 보면 그렇게 크지도 않습니다.

리모컨 조작부의 경우 조작이 어렵거나 하지는 않으며 다른 비슷한 제품들과 비슷한 작동 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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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 경우 꼬임 방지나 단선을 방지하기 위한 섬유피복이라 여겨지는 디자인은 전체가 섬유로 된 것이 아니라서 눈속임이 아닌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다만, 선의 길이에 따른 리모컨 부분의 위치가 한 번에 손에 닿는 그런 위치는 아닌 것 같습니다. 간혹 손목을 조금 꺾으면서 리모컨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사용자의 신체조건에 따라 많이 다르게 느낄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한 번 페어링을 하고 나면 전원을 켜자마자 페어링이 되는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즉시 연결되는 것으로 확인되며 3~4초 정도의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한 많은 다른 제품들에 비해 좋은 점 중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이어폰의 본질인 음질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을 리뷰 하면서 늘 전제조건으로 이야기 하는 내용 중 하나가 바로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사용하는 앱에 따라 실제로 들리는 음질의 천차만별로 차이가 나게 된다는 것 입니다.

따라서 본인이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종류와 OS 그리고 사용하는 앱이 무엇인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용환경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음을 알아두셨으면 합니다.

기자의 사용환경은 다음과 같습니다.

스마트폰 : 아이폰 7 플러스
OS : IOS 12 beta
App: 제트오디오, 멜론

BZ-M770의 경우 전체적으로 평이한 음을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너무 싼티나지도 그렇다고 고급스럽지 않습니다.

흔히들 말하는 이어폰 음질의 표준이라는 SONY 제품의 음질에 조금 못 미친다고 할까요?

중/저음의 경우, 어느 정도까지 잘 소화하고 있으며, 듣기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튀거나 너무 무거워 전체적으로 음악의 분위기를 무겁게 하거나 귀를 자극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고음의 경우 일정 수준을 넘어가면 살짝 고막을 자극하기에 이릅니다. 그 만큼 고음의 경우 잘 다듬어져 있지 않은 상태로 느껴 집니다.

바로 직전에 리뷰한 LG 톤플러스의 훌륭한 음질과 비교를 한다면 한 음 한 음 섬세한 타격감은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 공간감 또한 약간은 모자란다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질의 경우도 개인의 취향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 할 경우 많은 부분 다르게 느낄 수 있으니 개인의 주관적인 평가로 이해하면 될 것입니다.

인터넷의 수 많은 블로그나 광고성 글을 보다보면 여러 가지 좋은 점 중에서 음질이 좋다는 평가를 하고 있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음악을 들으며 평가를 한다면 해당 내용의 음질은 단지 5만원 미만의 다른 제품들과 비교 했을 때 좋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보여집니다.

‘물건을 모르면 값을 더 줘라‘는 표현을 가끔 들을 수 있는데요. 제품의 시장가격이 터무니 없이 설정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 보여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당 블루투스 제품의 성능과 음질이 정말 좋다고 평가 하더라도 시장가격이 형성된 선에서 좋다고 보면 될 것이고 정말 괜찮은 제품을 찾는다면 당연히 좀 더 비싼 다른 제품을 찾는 것이 현명하리라 여겨집니다.

그렇다고 지금의 브리츠 제품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크게 예민하게 음질을 따지며 감상을 하여야 하거나 음질에 굉장히 예민한 사용자라면 생각해 볼 문제이지만,

대부분의 사용자가 조용한 곳에서 음악만을 감상하기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카페 등에서 음악, 동영상, 게임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기 때문에 필자가 지적한 음질에 대한 부분이 전혀 문제 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 중 하나인 통화기능을 잠시 살펴 보자면,

주변 소음이 너무 많이 들려 상대방과 원활한 통화를 하기에는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 됩니다. 또 주변에 소음이 조금이라도 있거나 사람들이 있는 장소에서는 착용한 상태 그대로는 말소리가 잘 전달되지 못하고 마이크 부분을 입에 가까이 가져갔을 때 그나마 상대방이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통화 기능에 대해서는 이미 다른 제품들의 약점처럼 제대로 된 통화가 힘들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이번에 사용해 본 브리츠의 BZ-M770 제품은 협찬 받아 리뷰 된 수 많은 블로그의 우수한 성능 보다는 음질 부분에 있어서는 다르게 판단해야 할 부분은 분명 존재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다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하기에는 가격대비 나쁘지 않으며, 부담없이 사용하기에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 본 리뷰는 제품을 구매 후 진행한 리뷰입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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