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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차버린 스파이

2018.08.17.  |  윤선재 기자

 

 

 

사람이나 물건의 이름에서 오는 선입견 처럼,

영화의 제목에서 보여주는 인상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합니다.

개봉전 제목은 이미 여러 포털사이트에서 나오고 있는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

처음엔 한국어로 번역하면서 저렇게 의역을 하였나 싶었지만, 원제목 역시 “The spy who dumped me 2018” 그대로 입니다.

필자의 경우 제목만 봤을 때, 그렇게 호감이 가거나 하는 내용은 아니였지만, 시사회를 통해 먼저 접해 본 영화에 대해 미리 이야기 하자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다는 것 입니다.

남자친구가 스파이였다는 것을 알게 된 주인공 오드리(밀라 쿠니스)가 죽음을 맞이한 남자친구의 유언을 좇아 절친인 모건(케이트 맥키넌)과 함께 위험한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말 많고 탈 많은 두 여자의 좌충우돌 코믹액션 영화.

끝없이 쏟아지는 수다와 성인들의 말장난으로  그 속에서 관객들의 웃음을 빵하고 터트리는 요소들도 감추어져 있는데요.

미녀들의 스스럼 없는 대사와 행동들…코믹코드가 어디쯤 있을거라는 것을 알면서도 웃게 만드는 그 시간 만큼은 재미난 영화입니다. 

관객들의 웃음 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것을 현장에서 같이 들으며 웃을 수 밖에 없게 만들었는데요.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지는 쿠키 영상을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해 너무도 뜨거웠던 여름이 지나가고 있는 시점에 오스트리아, 독일, 체코 등 몇몇 관광지도 같이 둘러보게 되는 재미도 있는,

제목 보다는 더 재미있고 볼 만한 영화 “나를 차버린 스파이”였습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나를 차버린 스파이”에 대한 24개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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