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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조형아트서울 2018

2018. 7. 8.  |  윤선재 기자

 

 

지난 2018. 6.27. ~ 7. 1.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에서 유일한 조형물 위주의 전시회인 “조형아트서울 2018″이 열렸습니다.

전시회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조형물을 위한 국내 유일의 전시회인데요.

이 날 찾은 코엑스 3층 D홀 입구를 들어서자 마자 큼지막한 자리를 차지하며 관람객들을 반기는 조형물의 크기에서 이 번 전시회의 규모도 짐작케 하고 있었습니다.

“조형아트”라고 하여 조형물만 있을 것으로 여기기 쉽지만, 국내 미술시장의 상황을 생각해 본다면 좋은 조형작품으로만 전시부스를 가득 메울 순 없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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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부스에서 해당 갤러리에서 선보이는 회화작품과 함께 조형물들을 일정비율 전시를 같이 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현실적으로 당연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조형물이라는게  회화작품들  처럼 실내 전시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들이 아니라 옮기기도 쉽지 않아 좋은 작품들이 전시를 못하는 경우도 많을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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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 종류의 작품군만 즐비한 전시회 보다는 중간 중간 큼지막하니 볼거리를 제공하여 많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었는데요.

이 번 전시회에는 70여개 갤러리에서 참여하여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였습니다.

최근 여러 전시회의 풍경을 보자면, 그 장르를 막론하고 관객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들이 많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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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그림을 관람객들과 함께 그려가며 자신만의 장르와 캐릭터를 확실히 하는 화가들이 있으며, 자신의 갤러리나 작품을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해 화가가 직접 작품마다 가지고 있는 특징을 관람객에게 어필하고 있는 모습은 분명 미술시장이 Contemporary(동시대) 하면서 상업적일 수 밖에 없는 변화되는 당연한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미술품의 가치는 시대를 막론하고 높아지겠지만, 현대 사회에서의 미술품은 당연히 현재와 함께 살아가는 관객들과 실수요자와 함께 공존하고 경제적 가치를 지녀야 살아남게 되는게 이제는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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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훌륭한 작품이 알려지는 것이 미술품을 전문적을 취급하는 몇몇 사람들의 정보력에 의하여 느리고 더디게 이어져 갔다면, 요즘은 빛처럼 빠른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하여 좋은 작품에 대한 정보는 빠르게 알려지기 때문에 과거에만 머무른 사고 방식으로는 미술시장을 더 이상 이해하기 힘들게 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조형아트서울 2018” 을 둘러보며, 최근의 트랜드를 조금 다른 시각에서 찾아보자면,

관람객의 숫자에 비례하여 유모차와 어린 꼬마 관람객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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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모습은 지금 당장 구매력을 가지지 않은 가정일지라도 미술품 전시회 등이 아이들의 교육에도 좋지만 결국 그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장래의 미술품 시장을 소비 할 계층이 늘어가고 있다는 긍정적인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그 기간이 한 세대가 지난 다음에야 올 것이라고 생각 한다면 조금은 멀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술의 긴 생명력을 생각한다면 그리 긴 시간도 아닐 수 있을거라 여겨집니다.

괜찮은 장소는 좋은 작품과 좋은 내용의 행사로 일정이 꽉 짜여진 대한민국의 공연/전시장

뜨거운 여름, 차분이 이런 전시회를 통해 더위를 식혀 보시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조형아트서울 2018” 전시회의 모습과 함께 하셨습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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