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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6시퇴근”

2018.05.28.  |  윤선재 기자

 

 

직장인이신가요?
어제는 몇시에 퇴근 하셨나요? 오늘은 몇시에 퇴근이신가요?

9시 출근 시간은 꼭 지켜야 하지만 6시 퇴근 시간을 시킬 수 없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한국 사회에서 직장 생활을 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일 텐데요.

이런 직장생활의 애환을 노래와 춤 그리고 직장인 밴드로 해소하며 풀어나가는 뮤지컬이 공연되고 있습니다.

바로 “6시퇴근” 입니다.
[2018.05.27. 이동환/허윤혜/박웅/최승호/이민재/이새롬/김권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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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 아빠 노주연 부장
딸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은 엄마 서영미 주임
정직원이 되고 싶은 남자 장보고, 여행을 마음껏 떠나고 싶은 여자 최다연 대리
이제 막 회사 생활을 시작하는 남자 고은호 인턴
두 딸아이의 아빠 안성준 과장
늘 진중한 표정의 그 남자 윤지석 대리.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홍보2팀은 한 달 내에 “가을달 빵” 매출을 올리라는 회사의 요구에 홍보 방법을 찾다 사원들이 밴드를 결성하여 연주를 해 보기로 아이디어를 내어봅니다.

알고보니 모두들 노래와 악기를 한번쯤은 다루어 보았던 뮤지션들….

회사라는 틀 안에서만 보았던 그들의 새로운 모습은 기타, 건반, 드럼, 보컬 등으로 그 특색을 드러내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모두 자신들이 처한 현실 상황에서 나타나는 많은 어려움들이 지금 공연을 보고 있는 관객들의 직장생활을 투영하고 있는 듯, 대사 한마디 한마디에서 한 번쯤은 겪어 봤을 법한 내용들을 담고 있기에 더 공감이 가는 듯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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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를 한다는 것은 단지 홍보의 수단을 넘어 지친 사회생활의 탈출구이며 진정 자신이 잘하고 또 하고 싶었던 일을 하는 것 이였습니다.

하고 싶은 것을 한다고 다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하나의 완성된 노래를 위해 좌충우돌 겪어야 하는 시련이 있기 마련 입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하고 또 그 만큼 아픔을 겪어가며 만들어 내는 것이 인생이라면 밴드가 하나의 곡을 잘 만들어 내는 것도 같은 것이 아닐까요?

배우들은 각자의 역할에 주어진 내면 세계를 한 마디의 대사와 손끝 동작 하나 만으로도 그 특징을 잘 잡아내며 관객들의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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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모터스와의 인터뷰로 인연을 맺은 허윤혜 배우는 본인의 발랄한 성격과 파워풀한 모션 그리고 다양한 표정연기로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습니다.

공연을 마친 허윤혜 배우는 기다리는 팬들과 싸인을 주고 받으며 자신이 받은 관심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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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노래와 율동을 통하여 회사 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이 처한 현실을 공감하고 객석의 큰 호응을 얻으며 앙코르무대 까지 화려하게 끝을 맺은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각자가 꿈꾸는 밴드의 멤버로 현실을 벗어나 행복을 찾아간 밴드 “6시퇴근”

단지 음악을 하는 밴드의 이름이 아니라 출근시간은 칼같이 지키지만 퇴근시간을 지키기 힘든 이상한 우리의 현실에서…

“6시퇴근”은 뉴토피아의 또 다른 표현이 아닐까요?

직장인이라면 보다 더 큰 의미로 다가 올 뮤지컬 “6시퇴근”이였습니다.

뮤지컬 “6시퇴근”은  2018.07.29. 까지 계속 됩니다.

커튼콜 영상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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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a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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