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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IT쇼 2018

2018.05.26.  |  윤선재 기자

 

 

국내 최대규모의 ICT전시회인 “월드IT쇼 2018”이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다양한 업체들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자리인데요.

시기적으로 여러가지 비슷한 행사들이 이어지다 보니 지난 “KOBA 2018”에서 선보였던 부스들도 다시 보게 되기도 합니다.

한국의 CES를 생각케 하며 여러가지 볼거리를 생각하고 찾게 된 이번 “월드IT쇼”에서는 그 규모는 미흡하지만 필자의 관심을 끌게 만든 여러가지 기술과 제품들이 있어 소개를 하겠습니다.

처음 쇼의 출입문을 들어서며 보게 되는 것 중 하나가 3D 등과 관련된 디스플레이 부류들이였습니다.

 

 
사진에서와 같이 홀로그램을 응용한 모습의 디스플레이부터 조금 더 발전 된 모습의 AR서비스를 위한 여러가지 하드웨어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여러회사에서 앞다투어 3D 와 관련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발에 열을 올리는 모습은 지난해 보다 더 눈에 띄어 보였습니다.

 

 회계/세무사가 직접 디자인하여 사용자의 편의와 업무처리에 필요한 내용들을 집약하여 온라인으로 간단히 작업이 가능한 “ERP 마이다스”는 웹기반이기 때문에 사용자의 컴퓨터에 특별히 프로그램을 인스톨해야 하는 번거러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라도 인터넷에 접속이 가능하다면 웹환경을 이용하여 업무처리가 가능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가장 좋아 보이는 기능 중 하나는 사용자가 잘못 입력하거나 문제가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담당 회계사로부터 직접 피드백을 받아 수정 등을 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한다는 것이였습니다.
자영업자나 소규모 사업장에서 사용하면 참 좋아 보였는데요.
성능에 비례해서 요구되는 것이 바로 “보안”의 문제일텐데. 극도로 민감한 기업의 재무구조를 파악 할 수 있는 만큼 암호화 등 보안에 관련된 사항도 많은 신경을 썼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해당 항목 당 월사용료를 내고 이용하여야 하는 유료서비스 입니다.

골전도 이어폰이나 이미 koba에서 보았던 선풍기형 3D 디스플레이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었습니다.

각 부스마다 독특한 기술과 내용으로 관심을 끌게 하였는데요.

B2B에 열을 올리며 조금이라도 자신의 부스에 관심을 보이는 관객에게 열정적으로 설명을 내용을 알리는 것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KPU(한국폴리텍대학교)의 Street light smart system은 기존의 도로에 설치된 가로 등을 여러가지 센서를 도입하여 자동차 주행시의 LED 가로등의 자동점멸, 자율주행을 위해 자동차와 도로주변 상황의 통신, 방범, 길안내, 치매노인 또는 아동의 실종 방지, 도시의 기본적인 구조 및 데이터의 수집 등을 담당 하도록 하고 있었습니다.

도로 위에서 필요한 하나의 장치를 이용하여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 비용을 최소한 한 아이템이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장치들의 도입시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바로 “규제”라는 제도적인 부분이 기술보다 더 큰 걸림돌이 되고 있어 한국에서 많은 기업들의 좋은 기술들이 빛을 발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제품설명을 한 현동훈 박사(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학박사)는 이야기 하였습니다.

각 장소마다 여러가지 내용의 발표와 포럼들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드론과 AR, VR을 응용한 많은 아이디어들을 대학(교)의 연구팀에서 선보이고 있었습니다만,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아직은 갈 길이 많이 남은 상황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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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강현실 기반으로 k-pop 그룹의 춤을 따라 추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k-pop dance master는 시연하는 분의 모습을 보며 지나가던 사람들의 발걸음이 멎게 만들었는데요. 요즘처럼 아이들이 노래와 춤을 배우는게 일반적인 상황에서 게임장이나 가정에서 많은 호응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컨트릭스랩 3D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이것을 웹에서 정밀하고 정교하게 표현하여 주는 서비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간단한 모델부터 문화재와 같은 정교함을 요하는 작업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했는데요.

가장 좋았던 부분은 기존엔 CAD 등의 프로그램을 통하여 공유하거나 해당 자료들을 어딘가에 저장해서 공유 또는 가지고 다녀야 했다면, 본 서비스는 서버에서 제공되는 내용 자체를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그대로 자신의 웹에서 곧바로 볼 수 있도록 해두고 있으며 양질의 보기 좋은 데이터가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예상 됩니다.

제품을 PR함에 있어 이런 데이터를 활용해 VR, AR 서비스가 같이 접목 된다면 더 좋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3층으로 이동하면 본격적으로 대기업들의 기술들이 선보여지고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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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게임 시장도 이제는 앉아서 키보드만 누르던 시절을 벗어나 VR을 통하여 직접 몸을 움직이며 서바이벌 게임을 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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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vestudio 에서는 VR future cinema를 소개하고 있었는데요. VR용 영화를 제작 이것을 즐기기 위한 하드웨어까지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인이 쓰도록 했다기 보다는 상업적인 공간에서 사용하면 괜찮을 내용들로 비쳤습니다. 지금의 4D 방식의 영화가 앞으로 VR과 함께 이렇게 즐기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이젠 백색가전 보단 통신 등을 접목한 분야에 더 집중을 하고 있는데요.

LG 삼성의 경우에도 자사의 신형 핸드폰을 선보이는데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가운데에도 KT나 SK는 5G 통신을 이용한 자율주행과 관련된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었는데요.

 

 
통합적으로 자신의 차량을 관리한다거나 사업자가 운영중인 모든 자동차의 운행상태를 파악 및 데이터가 관리 가능한 시스템 등 빠른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통신을 바탕으로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통제 하기 위한 모델들을 많이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VR과 실시간 통신을 이용한 게임서비스는 앞으로 앉아서만 게임을 하는 방식을 조금 바꾸어 두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만들게 합니다.

삼성의 경우도 VR에 계속하여 투자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필자가 경험했던 삼성의 “HMD 오디세이”는 기존의 VR 기기들에 비해 어지러움이 덜하며 게임을 즐기거나 하여도 사용에 지장이 없었을 만큼 괜찮은 VR기기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들었습니다.

 

 
아직 시장이 완전히 형성된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삼성과 같은 대기업에서도 계속해서 VR관련 사업을 위한 준비를 해두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VR을 즐기기 위해서는 기기를 착용하여야 하는데요. 이런 부분이 아직 소비자들이 VR을 이용하기에 쉽지 않은 부분인 것은 사실이며 컨텐츠 만큼이나 사용자의 편의성을 더 빨리 해결하게 된다면 얼마든지 실생활에 빨리 적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월드IT쇼 2018”을 통하여 새로운 여러가지 기술들을 만나게 되었는데요.

하나의 이벤트를 만들어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 입니다. 그러나 그 만큼 노력을 많이 해야 하는 부분인 것은 당연한 것일 텐데요.
이름만 듣고 생각했을 때, 뭔가 거창하고 한국에서 볼 수 없거나 또는 새롭고 가볼만 한 그런 전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전시장을 둘러보다 보면 처음 생각과는 달리 더 새로울 것도 없고 월드(?)라는 표현에 맞지 않게 단지 우리나라의 중소기업, 제조사 들의 B2B 등을 위한 부스 대여를 위한 행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만듭니다.

그 만큼 관람객들이 생각하는 IT신기술에 대한 기대와 니즈를 맞추고 있지는 못한 행사처럼 여겨지게 됩니다.

과거에는 그나마 한국의 CES를 생각하고 찾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지금은 인식들이 많이 달라졋을 것으로 보입니다.

몇 해를 거듭하며 참관하여 본 “월드IT쇼”

부스만 깔아주고 나 몰라라 하는 행사장소 대여를 넘어 실질적으로 관객들과 새로운 기술, 사업자들이 연결되며 소통이 가능한 무언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고민하게 만듭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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