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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 컬쳐드라이브 ‘4월 커피클래스’

2018.04.25.  |  윤선재 기자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자사의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복합문화 공간을 만들어 고객 뿐만 아니라 많은 대중을 위한 행사도 열고 있는데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커피브랜드인 스타벅스도 커피를 파는 곳이라는 인식 보다는 그런 환경의 문화를 판다는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런 풍조가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BMW는 몇 년전 부터 ‘BMW 드라이빙센터’를 국내에 열어 자사 자동차의 우수한 성능을 직접 체험하고 BMW 라는 브랜드의 역사와 그 가치 등을 넓고 여유로운 매장에서 가족 단위로 즐기게 만들 놓고 있습니다.

렉서스의 경우도 이미 본지에서 기사로 다루었듯이 잠실에 ‘커넥 투’ 카페를 만들어 일반인들의 카페 이용 및 렉서스의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즐기도록 하고 있습니다.

캐딜락의 경우도 ‘캐딜락 하우스’를 열어 일정기간 동안 자동차와 접목된 여러 행사를 진행하며 많은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는데요.

여기에 이제 우리나라의 대표 브랜드인 현대자동차에서 자동차와 관련된 복합문화공간을 선보이며 대중들의 시선을 집중 시키고 과거의 불신을 씻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현대모터스튜디오’ 입니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자동차와 문화,예술 등을 통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느끼게 하는 공간으로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일반인들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은 킨텍스 옆에 위치하여 드라이빙 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 위치를 막론하고 모든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관련된 체험과 다체로운 문화행사를 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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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에는 현대자동차에 대한 전문적인 안내를 맡아서 하는 ‘GURU’가 있으며,  GURU는 각 분야별로 고객들을 안내하고 궁금증을 해소해 주고 있었습니다. ‘GURU’라는 단어자체가 전문가라는 뜻으로 앞으로 현대자동차의 이미지를 대표하게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이번에 방문하게 된 현대모터스튜디오는 도산공원사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도산대로를 지나다 보면 자동차가 옆으로 세워진 쇼윈도우를 볼 수 있는 바로 그 건물 입니다.

이번 ‘4월 커피클래스’는 인터넷(페이스북)을 통하여 실시 된 이벤트에 응모한 분들이 그 대상이였는데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에 대한 소개와 ‘폴바셋’ 커피 바리스타 분들의 커피에 대한 강연과 실습이 이어졌습니다.

서울 도심 한 복판에 자리 잡고 있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총 5층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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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은 갤러리로 각종 전시와 공연이 펼쳐지는 곳 입니다. 필자가 방문한 당일은 공교롭게도 다음 전시를 위한 준비로 가림막이 있어 전시내용을 볼 수 없었지만, 시즌별로 늘 새로운 내용의 전시가 있다는 GURU의 설명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와 관련된 고유의 자동차 관련 상품들도 전시 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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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설명하게 되는 천장의 수 많은 철제 파이프 라인을 보면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실내 구조이지만, 현대그룹의 대부분 사업이 철강으로 부터 시작해서 자동차 그리고 그것을 재활용 하고 있는 순환구조를 사진에서 보는 형태의 쇠파이프와 디자인으로 표현하고 있다는 설명을 듣고 나면 어느정도 내부의 모습이 이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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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층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반기는 것이 신형 싼타페와 옆으로 세워 둔 차의 모습입니다. 요즘은 유투브의 자동차 리뷰어들 조차도 리프트를 이용해서 여러 자동차의 하부구조와 하체의 견고함을 비교 분석하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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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것을 반영해 주는 듯이 옆으로 눕힌 차체는 현대자동차가 이제 고객들에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나름대로의 의지가 표현 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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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도 자사의 자동차에 고객이 자신만의 개성을 입혀 제조시 부터 CUSTOM화 시키는 작업이 가능하며 TUIX에서는 여러가지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은 BMW의 M이나 Benz의 AMG와는 차이가 나지만 현대자동차만의 개성을 나타내기 위한 부단한 노력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만큼 애프터마켓 시장의 제품들 보다 더 우월한 이유가 잘 설명 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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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은 대표적인 패밀리세단인 그랜져와 소나타 등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각 층에서 옆으로 세운 자동차들은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것 처럼 각 층에 전시된 자동차의 뒷 부분에 이어진 인테리어들은 비록 움직이지 않고 전시된 차량이지만 그 역동성을 표현해 내기 위한 설치 미술 역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는 느낌을 들게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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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층에는 가족이 함께 방문한 경우 아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제공되고 있으며 미리 요청을 해두면 전문 교사와 함께 재미난 놀이를 하며 지낼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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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은 프리미엄 세단을 위한 럭셔리 공간으로 G80과 같은 현대자동차의 플래그쉽 자동차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특히 이 곳에서는 프리미엄세단에 들어가는 여러 파츠(가죽, 인테리어 소재 등)를 개별적으로 확인 해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각 층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컨셉을 갖추고 현대자동차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를 높이고 있었습니다.

이 날은 현대모터스튜디오와 커피 브랜드인 ‘폴바셋’가 함께 고객들에게 커피에 대한 이해와 드립커피를 경험해 보는 장을 마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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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바셋에서 판매주인 핸드드립용 커피셋과 함께 맛있는 핸드드립 커피를 만드는 방법과 Chemix coffee maker를 이용하여 색다르게 커피를 만들어 즐기는 방법 및 에어로프레스를 이용한 커피 추출 등 다양한 방법의 커피 제조법을 배우며 새로운 맛을 음미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폴바셋에서 근무 하는 여러 바리스타의 시범과 안내에 따라 친구, 가족, 연인, 그리고 솔로인 분까지 약 한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커피향 만큼이나 만드는 과정에 푹 빠지게 만들었습니다.

간단한 설명과 당시 커피를 만들던 여러 과정을 동영상을 통하여 확인해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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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터스튜디오 전층의 여러 시설들을 관람하고 커피 한잔을 만드는 사이 어느덧 예정 되었던 2시간이 금방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이 날 방문하며 조금 아쉬원던 점이 있다면 새로운 전시를 위해 가림막을 하여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두웠었는데요.

그래도 이날 함께 한 21개월 꼬마 숙녀분이 전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잘 살려주었습니다.

자동차를 단지 탈 것 또는 이동 수단이라는 것에서 이제 사람들과 떨어져 있을 수 없는 문화의 한 흐름 속에  녹이며 마케팅도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그 동안 여러가지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자국민으로 부터 많은 질책을 받고 있었던 현대자동차.

현대모터스튜디오와 관련된 많은 활동을 통하여 소비자와 더 가까워지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국민의 기업으로 더 좋은 기업 이미지를 갖추어 나가길 기대해 봅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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