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INI 3DOOR COOPER hightrim과 함께한 즐거운 드라이빙~

November 17, 2017 | 윤선재 기자

 
[2016년 리뷰내용 입니다.]


봄 햇살이 무척이나 따사롭습니다.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BMW MINI에 대한 시승기가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니를 언제부터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계속해서 시승을 하게되네요. 이런게 바로 미니만의 매력이 아닌가 합니다.

이번에 시승하게 된 미니는 3도어로 진정한 오리지널 미니쿠퍼 입니다.

신형이라 좀 더 강력해진 듯하고 자그마한 3도어가 참 매력적입니다.

이번 시승은 대구에서 하게 되었으며 대구의 중앙로 그리고 신촌대로를 타며 순환하면서 운행을 해보았습니다.

이미 미니5도어를 시승한터라 어느정도의 승차감과 운전감각은 예측되어 있습니다.

#1. 미니를 만나러 가다…

이번에도 시승차는 socar를 통해 빌릴 수 있었습니다. 동대구역 2번출구에 대기중인 미니를 만나러 갑니다.

대구의 날씨는 유난히 덥습니다. 5월 초인데도 벌써 초여름과 같은 날씨를 보이고 있네요.

타지역분들은 조금 적응하기 쉽지가 않을듯 합니다.

햇볕내리쬐는 주차장 한켠에서 홀로 외로이 떵그러니 놓여있는 예쁘장한 미니를 만나게 됩니다.
아이보리색상의 산뜻한 느낌의 미니입니다.

그런데 좀 많이 지저분 합니다….먼지와 꽃가루가 뒤엉켜서…말이 아니네요. 그래도 매력있습니다.
우선 미니의 외관 사진부터 감상해 보겠습니다.


 

미니라고 하면 역시 3도어 쿠퍼가 정답인듯 하네요. 그렇다고 다른 미니들이 못하다는 것은 아니구요..^^;;

미니 3도어를 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바로 “이탈리안 잡”이라는 영화인데요.

이 영화에서는 미니를 타고 주인공들이 좁은 골목과 지하철역 배수로를 종횡무진하며 car chasing을 벌리는 장면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미니? 생각해 보셨나요? 물론 영화라서 가능하지만, 그래도 미니이기 때문에 생각할 수 있는 영상이 아닌가 합니다.

또 “본 아이덴터티”라는 영화에서도 구형 미니를 주인공이 현란하게 운전하며 추격전의 주인공이 되기도 합니다.

앙증맞게 이런 것이 가능하리라고 생각들게 만드는 것이 미니라고 생각합니다.

영국의 로버사가 재정 악화로 BMW로 인수되어 지금의 미니로 재탄생하게 되었죠.

BMW가 디자인을 변경하고 새로운 모습의 미니를 선보였을 때,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원래 미니의 모습을 잃어버렸다고 할까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열광하는 팬들이 늘어갔습니다.

디자인부터 운행 및 가격까지 호불호가 갈리는 미니를 앞에두고 오늘은 이 녀석을 어떻게 운전해야 할지 잠시 생각해 봅니다.

# 2. 미니~ 달려볼까?

작지만 미니의 문짝은 묵직하니 좋습니다.

룸미러와 사이드미러…운전석의 포지션까지 다 조정을 끝내고

브레이크를 밟고 센터페이시아 정주앙의 스타트 버튼을 한번 눌러주면….이제 시동이 걸리고 출발 할 준비가 되었네요.

 


역시 생각대로 처음 출발부터 엑셀이 무겁게 느껴지며, sm5인 필자의 차보다 더 묵직하게 움직이는 듯 합니다.

미니를 두어번 몰면서 디자인 면에서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대쉬보드와 앞유리와의 간격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그래서인지 작은 차체에 비해서 실내공간이 작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디자인의 승리라고 해야하겠네요.

# 3. 재미있는 운전모드

미니에는 3가지의 운전모드가 있습니다.

GREEN : 도심에서 연비를 생각한 운전을 원한다면~
다른 모드에 비해서 반응이 조금은 느립니다. 그래도 연비를 아껴준다는데…좋죠
 

MID : 말그대로 중간 정도의 운전모드 입니다.
운전을 해보면 지금의 MID 모드 만으로도 미니만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겁니다.
 

 

모든 반응이 딱딱하면서 통통 튑니다.
모드 변경시 화면의 안내를 한번 볼까요?
“카트의 느낌을 느껴보세요”….정말 도심에서 카터라이더의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 4. 운전을 즐기다.

미니의 핸들은 남자인 나에게도 조금 버거운 무게감을 느끼게 합니다.

즉, 항시 긴장을 놓지 말라는 듯 합니다.

시내주행이라 고속도로나 와인딩 로드와 같이 거칠게 밟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차간거리가 생기고 조금이라도 차선을 변경 하면서 쭉 뻗을 수 있는 틈이 보이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일명 칼치기를 해 봅니다..

살짝 밟은 악셀이 그대로 차의 구동력으로 즉각 반응하고 어느정도 예상을 하는 속도와 거리로 순식간에 다가갑니다.

보통의 경우 MID모드에서 주행을 하게 되는데, SPORT모드의 경우 너무 반응이 즉각적이고 딱딱해서 운전자가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필자의 승용차는 엑셀을 밟고 난 이후 탄력주행이 가능하다..어느정도 쭉 밟아주다가 한참 앞에 차들이 신호대기 등을 하는 것을 보면 엑셀에서 발을 빼고 느긋이 기다렸다 천천히 브레이크를 밟아주면 됩니다.

그런데 미니의 경우 그렇지 않습니다. 엑셀에서 발을 떼는 순간 기대했던 탄력주행보다는 서서히 엔진브레이크가 걸리는 듯 속도가 확 감소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엑셀을 밟으면 순간 순간 엑셀에 반응을 해줍니다.

운전자의 몸을 잠시도 가만히 두지 않으려는듯 합니다. 그래서 피곤하게 느껴지는 것인지??

어느 리뷰들을 보면 미니의 서스펜션을 많이 지적합니다. 너무 딱딱하고 둔턱하나 넘기 힘들다. 그래서 교체시 어떤 제품이 좋으니 마니 ….

지금 운전을 하면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알지만 그렇다고 그것까지 신경을 쓸 여우가 없습니다.
왜냐구? 지금 잠깐 틈이 생겼을 때, 앞으로 훅 치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니까~

하지만 확실히 딱딱한 승차감은 많은 부분을 힘들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핸들을 한번 보겠습니다.
 

작고 아담하고 다루기 쉬울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조작감이 무겁습니다. 그래서 일반 승용차를 다루듯이 한손으로 턴을 할려고 하다보면 잘 되질 않습니다. 핸들이 작아서도 그렇지만 작고 무거운게 그 이유인듯 합니다.

필자의 경우 U턴이나 방향전환시 손이 좀 미끄러지는 듯 한손으로 핸들을 돌릴 때 핸들이 손에서 빠진 경우도 있었습니다. 순간 당황했다는….

직진시에는 이 핸들이 너무 편합니다. 꼭 오락실의 레이싱게임을 하는 느낌이랄까?

소음과 진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이차도 가솔린인데, 생각보다 엔진 소음이 좀 있습니다. 디젤인줄 알았습다.

바닥의 소음보다는 차체가 작다보니 노면의 굴곡이 그대로 몸으로 전해지는 듯합니다. 차체 만큼이나 딱딱한 서스펜션 때문이라 생각됩니다.

그래도 미니를 쌩쌩하게 달리며 몰 수 있는 것은 아마도 BMW의 기술로 만든 미니의 차체와 성능 때문일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iDrive

미니의 iDrive는 앙증습니다.
기어노브 뒷쪽의 사이드브레이크 레버 옆의 조그마한 공간에 조그셔틀과 버튼들이 있습니다. 뒷쪽의 좁은 공간에 위치해 사용상 불편함을 느낄 것 같지만 그것 마저도 재미가 있는 것이 바로 미니의 매력입니다.
하지만 운전중 보지않고 조작을 하려면 조금의 훈련이 필요 할 것으로 보입니다.

# 5. 에필로그

매력적인 자동차 입니다.

핸들링이나 개성을 생각한다면 추천하고 싶습니다. 연비도 좋고…

잠시 음료수를 사기 위해 주차를 했는데 지나가는 아주머니들이 무슨차인지 물어보시고 예쁘다고 하시네요. ^^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어지간한 국산 중형차랑 맞먹는 가격…누구나 망설이게 됩니다.

작지만 재미있고 또 생각보다 피곤합니다.

그래도 능력이 된다면, 한대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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