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릿 요한슨” X “채닝 테이덤” 달착륙 음모론을 헐리우드식으로 풀어본다면…?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수많은 국가에서 다시 달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무인 우주선을 발사하여 달 뒷면에 무인 탐사선을 보내서 탐사하고 있고 빠른 시일내에 유인 달탐사를 발사 한다거나 달기지 건설을 공론화하고 있다. 막대한 달자원을 먼저 선점하고 자국의 기술력을 이제 우주에서 자랑하고자 한다.
아폴로11호가 달탐사를 위해 성공적으로 발사되고 아폴로11호의 사령관 ‘닐 암스트롱’이 인류 최초로 달에 발자국을 남긴지 55년이 된 지금도 달탐사에 대한 음모론을 논하는 사람들도 많다.
최근 우리나라의 최초 달 탐사선인 ‘다누리호’도 달 뒷면 ‘고요의 바다’에서 아폴로11호 선체의 모습을 카메라로 포착 했지만 우주와 달 탐사에 대한 궁금증을 넘어 인간이 탐험한 지구밖에 대한 의구심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도 아직 많다.
이데올로기의 한 부분 중 누구의 체제와 기술력이 우위인지 미국과 소련이 우주과학과 달탐사에 대한 열을 올린 나머지 그 결과에 대한 의문과 음모론은 계속 이어져 왔다.
2024년 여름, 한국영화들의 선전 속에서도 국내 극장가 한쪽에서 과학과 음모론 그리고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채닝 테이텀’의 개성 넘치는 연기와 스크린 속에서 펼쳐질 내용들에 관심을 가질 관객들을 위한 영화 “플라이 미 투 더 문 (FLY ME TO THE MOON)”이 지난 7월 12일 개봉을 하였다.
제작자 ‘키넌 플린’은 그동안 수많은 음모론에 시달린 아폴로11호의 달착륙이 헐리우드 스타일의 가짜로 표현하면 어떤 모습일지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하며 제작에 참여했던 배우 ‘스칼릿 요한슨’은 ‘로즈 길로이’의 각본을 보고 다른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영화의 “갤리 존스”역을 꼭 해야겠다며 연기까지 하게 되었다.
영화 “플라이 미 투더 문 (FLY ME TO THE MOON)”은 음모론을 가미하여 NASA에서 달착륙에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를 덮고 성공으로 보일 수 있는 대안을 찾아 눈 속임을 하기 위한 과정을 상상하며 코믹스런 내용들을 접목 시켜 진짜와 가짜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고 있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캘리 존슨(스칼릿 요한슨)”의 패션과 영화의 배경에 표현된 파스텔톤의 다양한 색감은 그 시대의 향수를 그대로 표현해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 시켰고 뉴욕 최고의 마케터가 대중의 눈을 속이기 위해 국가정책 조차도 어떻게 마케팅 하게 되는지 그 과정을 보는 것과 원칙주의자인 발사책임자(채닝 테이텀)과의 갈등과 서로에 대한 끌림이 관객들에게 보는 재미를 선사해 준다.
순간이지만 코믹스럽게 영화계의 거장 “스탠리 큐브릭”의 이름이 거론된 것도 이 영화가 달착륙 음모론의 내용을 기초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기에 충분하게 만든다.
우주탐사, 달착륙…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구를 넘어 이념과 경쟁의 장이 되었던 그곳(달)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을 음모론에 기초하여 헐리우드식의 코미디를 연기력 출중한 두 배우를 통해 어떤식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스크린을 통해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