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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로겐 램프를 교체해 보자…! 관련 법부터 알아보고…!

2021.12.24. | 윤선재 기자

 

[ 기자가 직접 운행 중인 삼성의 SM520 LE 차량의 전조등 상태를 보이고 있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유튜브나 인터넷 동호회의 사이트를 보면 자신의 차의 성능과 멋을 위해서 DIY를 많이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주 간단한 것부터 어려운 정비까지 수 많은 종류의 다양한 내용들이 있다.

 

기자의 경우 최근 지방의 도로를 달리며 어두워진 전조등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 더 밝은 종류의 할로겐 램프를 구입하였다. 구입하면서 유럽인증 기준인 E1 마크가 있고 지금 운행하는 차에 맞는 것을 구입했지만 이것을 사용해도 되는지 의문이 생겼다.

 

[ 차량에 장착 할 필립스에서 나오는 할로겐 램프 “레이싱비전”  |  사진 : 윤선재 기자 ]

 

그래서 이번엔 헤드램프, 그러니까 전조등 중에서 주행 중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하향 부분의 교체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한다.
DIY를 하다 보면 일반인들의 경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자동차관리법』 이나 『튜능 등에 관한 규정』 등 여러 자동차 관련법규를 위반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고 DIY를 하는 경우가 있다.

과거에는 자동차가 제조사에서 출고 될 때의 부품을 쓰지 않으면 거의 다 불법인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튜닝 등 그 규제들이 많이 완화되어 있다.
그래서 지금 하고자 하는 할로겐 램프 교체의 경우와 최근 유행하는 LED, HID 전조등 교환과 같은 것이 자신의 차에 적용했을 때 법에 저촉되지 않는지도 함께 알아보았다.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 민원으로 직접 문의를 하였고 아래와 같은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전조등전구를 교체(할로겐 전구 ⟶ 할로겐 전구로의 교체)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전구(단품)가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인증되었고(E마크 포함), 해당 전구의 전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사용이 가능한 전구로 분류 됩니다.』

지금 교환하고자 하는 할로겐 램프의 경우 H7 규격, 12V, 55W 로 삼성자동차 SM520 LE 에 사용이 적합하도록 되어 있는 것을 확일 할 수 있었다.

 

[ 할로겐 램프의 형식과 규격이 제품에 잘 나타나 있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그리고 조금 더 부연 설명을 하자면,

『자기인증 된 전조등은 「자동차관리법」 제30조에 따라 자기인증 된 자동차에 장착된 자동차부품(일명 순정부품) 또는 같은 법 시행규칙 제56조의2에 따라 튜닝부품인증 된 부품으로 나눌 수 있고
「자동차관리법」 제30조에 따라 자기인증 된 부품은 광원의 종류가 변경(할로겐 전구 → LED 또는 HID) 될 경우 전구(단품)교환이 불가하고 관련부품 일체(광축을 조절할 수 있는 장치를 포함)를 어셈블리 형태로 사용해야 합니다. 즉 오토 레벨링 센서 등과 같은 장치들이 있어야 한다.

자동차관리법 시행규칙」 제56조의2에 따라 튜닝부품인증 된 부품의 경우 해당 전구(광원)를 제조한 제조사가 어떠한 방식(특정 차종 또는 타입 등)으로 튜닝부품인증을 받았는지가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귀하의 자동차에도 사용 할 수 있도록 튜닝부품인증 되었는지 확인 후 사용해야 하는 점 참고하여주시기 바랍니다. 』

요즘 LED 전조등의 경우도 자기인증 된 제품들을 인터넷에서 볼 수 있다.
모든 자동차가 다 되는 변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어셈블리 형태로 바꾸더라도 변경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 알고 자신의 자동차 전조등 변경 전에 확인을 꼭 해봐야 한다.

이렇게 몇가지 질문 내용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었다.

 

이제 기자 경우 장착을 해도 된다는 것을 알았으니 장착을 해보도록 하겠다.
기자의 위 삼성자동차 SM520 LE 의 사용설명서에 나와 있는 것과 같이 장착하면 된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 세가지를 설명하겠다.

 

첫째는 위에서 이미 설명한 대로 규격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는 할로겐 램프의 유리 부분을 손이나 장갑 사용해서도 절대 만지지 말라는 것이다. 할로겐 램프가 작동할 때 강한 열을 내게 되는데 유리에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그것으로 인하여 램프의 수명이 급격히 단축 된다는 것이다.

 

[ 장착 될 할로겐 램프의 모습. 램프의 유리 표면을 절대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사진 : 윤선재 기자 ]

 

셋째는 그림에서 보이는 램프를 지지하는 클립이다. 기자의 경우 빡빡하게 잘 꽂혀있는 전원커넥터를 분리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클립이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었다.
좁은 공간에서 클립의 위치를 다시 제자리로 돌려 놓는게 초보자에겐 쉽지 않은 일이고 헤드램프 교체 DIY를 해본 사용기들을 보면 이 부분에서 많은 애를 먹은 경우를 접할 수 있다. 클립이 빠지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작업 시간을 줄이는 방법 중 하나이다.

 

[ 르노삼성 SM5 사용설명서의 내용 | 자료출처 : 르노삼성 SM5 사용설명서 | 캡쳐 : 윤선재 기자 ]

 

위 세가지 정도만 조심한다면 밝은 헤드램프를 스스로 교체가 가능하다.

 

 

[ 할로겐 램프 교체 후의 밝기 비교. 좌:교체 전 /  우:교체 후 | 사진 : 윤선재 기자 ]

 

아래의 동영상을 통하여 해당 내용을 확인 할 수 있다.

 

기사에 사용된 필립스 할로겐 램프는 올댓모터스에서 직접 구입하여 사용 하였습니다.

 

 

[ 자동차 할로겐 램프 교체와 관련된 규정, 장착 시범을 보여주고 있다. |  촬영/편집 : 윤선재 기자 ]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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