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520 롱텀시승기 1 조우

2021.05.02.  |  윤선재 기자

 

TEST DRIVE_SM520 롱텀시승기 1 조우

 

 [2004년식 SM520  |  사진 :윤선재 기자 ]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지인 차를 인수하게 되었습니다.

어쩔 수 없는 사정에 페차를 하거나 차를 없애야 하는데 아깝다는 말과 함께 그 차가 삼성의 구형 SM 시리즈라는 말만 듣고도 깊은 관심이 생겨 인수의사를 내비쳤습니다.

 

휴일 아침 일찍 차가 있는 곳까지 서둘러 가보게 되었습니다. 설명만 들었을 때 짧은 주행거리, 무사고, 1인 차주, 더구나 차 상태는 괜찮다는 말에 잔뜩 기대를 하게 되었습니다.

 

어두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자리 잡고 있던 SM520은 몇 달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뽀얗게 먼지가 잔뜩 앉아 있었습니다.

 

하지만 관리가 잘 되었던 탓인지 찌그러지거나 녹슨 흔적이 없는 외관에서 전주인이 신경써서 관리를 해주었을 거라는 믿음에 차가 마음에 들기 시작 했습니다.

 

 [2004년식 SM520  |  사진 : 윤선재 기자 ]

 

차문을 열었을 때 운행을 하지 않은 것 치고는 먼지 냄새가 아닌 가죽냄새가 나고 있기에 거부감이 생기지는 않았습니다.

 

블랙박스 전원을 꺼둔 상태였지만 그래도 오랫동안 운행을 하지 않은 탓에 배터리는 방전이 되었던 상태였습니다. 점프를 하여 시동을 걸기는 하였지만 배터리는 결국 교체를 하여야 하는 상태였습니다.(배터리 상태 불빛이 완전히 암흑이였습니다.)

 

2004년식 4기통 SR엔진의 본 차량은 순정 상태 그대로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엔진을 비롯한 엔진룸 내부, 실내의 오디오며 각종 기기들은 처음 출고 상태 그대였으며, 크게 손을 댄 흔적은 없었습니다. 그래서 요즘에는 대부분 있는 후방감지기도 없이 아주 깨끗한 상태를 유지 하고 있었습니다.

 

 [2004년식 SM520  |  사진 윤선재 기자 ]

 

SM 시리즈는 과거 삼성에서 일본 닛산의 모델을 가지고 와서 판매 하면서 그 내구성은 인정 받았던 모델입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면 시간이 오래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디자인 자체도 그렇게 올드한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오히려 질리지 않는 모델이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처음 시동을 걸고 주차장을 빠져 나오며 ‘운전하기 편하게 만들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습니다.

 

잠시 시내주행을 거쳐 고속도로에 가까워지고 가감속을 반복하며 짧은 운행시간 동안 과거 이 차를 탔던 사람들이 차가 좋았다고 했던 이야기를 떠올리게 됩니다.

 

전방 시인성이 생각보다 좋습니다. 앞, 뒤, 좌, 우, 탁트인 시야각이 마음도 시원하게 해주고 운전을 좀 더 편하게 느끼게 해줍니다.

 

고속도로를 진입하고 엑셀을 지긋이 밟으며 부드럽게 80-100Km/h 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며 차 상태가 괜찮다는 판단을 하게 됩니다. 비록 오토매틱 4단이지만 그래도 나름 부드러움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집까지 운전을 하며 이 차에 해줘야 할 기본정비와 추가해야 할 사항들을 생각하게 만듭니다. 블루투스도 없는 오디오를 교체하고 네비게이션과 같은 것들은 어떻게 할 것인지. 후방카메라의 설치, 후방감지기의 설치 등….

 

그래도 차는 잘 달리고 있기에 기분 좋은 마음으로 운전을 하며 여유있게 집으로 향합니다.

 

SM520 롱텀 시승기 다음회로 이어집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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