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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갤러리

2019.03.16.  |  윤선재 기자

 

 [용산공원갤러리 입구]
 
 
용산 미군기지가 이전 되면서 해당 지역 반환된다는 소식은 전해진지 오래 되었습니다.
 
이전이 완전히 끝나기 전까지 아직은 미군에서 사용했던 용도 그대로 남아있기도 하며 많은 절차적인 문제도 남아 있기도 합니다.
 
완전한 반환전 현 시점에 서울시와 미군용산기지 사이의 협의로 “캠프 킴”의 한 외곽 건물에 작은 갤러리가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바로 “용산공원갤러리” 입니다.
 
 
 [용산공원갤러리가 위치한 캠프킴 부지내 옛 USO(미군위문협회) 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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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의 일제강점기 부터 6.25를 거치며 현대에 이르기 까지 군사적 요충지로 한국의 현대사에서 어떤 중요한 역할을 하여 왔는지 각종 사진 자료 등을 통하여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출입문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사진에 보이는 여권처럼 생긴 관람객 사은품 같은 수첩이 있습니다.
 
 
 
 
 
용산공원갤러리 안내 책자 역할도 같이 하고 있는 이것은 지금 발을 딛고 있는 이 곳. 용산공원갤러리(현재 임시사용 허가)도 아직은 미군의 관리하에 있기 때문에 미국의 영토와 같은 의미로 여권을 가지고 미국영토로 들어왔다는 것을 의미 하며 그런 기분을 내어보라는 의미의 작은 이벤트라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그 만큼 쉽지 않은 일을 진행하게 되었고 또 우리 땅이지만 아직은 이렇게 여권과 같은 특수한 무언가 허가가 있어야 출입이 가능하다는 씁쓸한 실정을 같이 내포 하고 있습니다.
 
 
 
[전시된 내용에 대하여 QR코드를 이용하여 설명된 사이트로 연결이 가능합니다,] 
 
 
전시된 사진 옆에 QR코드를 갖추고 있으며 인터넷에 연결하면 유튜브에 연결된 나레이션을 통하여 지금 보고 있는 사진 등의 자료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용산기지를 생각하면 보통 미군기지만을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용산공원갤러리를 통하여 알게된 새로운 사실은 용산역, 철도, 신용산 및 여러가지 시설들의 위치가 일제시대 일본이 조선을 병참기지화 화며 사용해 왔던 곳이라는 사실 입니다.
 
 
 
[갤러리 내부 모습 중 일부]
 
 
약 1백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한 나라의 군사적 요충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용산이라는 곳이며 그 만큼 이용가치가 있는 곳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하게 됩니다.
 
미군기지의 반환과 공원화 사업이 시작되면 또 다른 모습으로 변하게 될 용산.
 
한국의 현대사회의 한 면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용산의 역사적 가치와 우방국인 미국과의 여러 관계에 대한 사료들을 접해보며 현대사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도 됩니다.
 
 
 [전시관엔 시간과 주제에 따라 내용이 잘 구분되어 있습니다.]
 
 
학생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교육목적에서도 괜찮아 보이며, 평소 담으로 둘러 쌓여 비밀스런 공간에 한 걸음 더 다가 갈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싶은 분들에겐 잠시 새로운 역사 공간으로의 초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용산공원갤러리는 크고 거창한 그런 갤러리는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공간이 생길 수 있다는 것과 그 곳에 남들보다 조금 더 빨리 발을 디딜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데 큰 의미 있는 공간이 될거라 봅니다.
 
용산기지 전체를 버스로 투어 할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아래의 사진과 같은 코스와 일정이 있는데요. 이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미리 확인을 해보고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투어버스 운영과 관람 및 사진촬영시 주의사항]
 
 
 
 [용산을 상징하는 용의 형상을 한 움직이는 조형작품]
 
 
 
 
 [서울의 과거의 모습을 담은 보기 쉽지 않은 사진들도 볼 수 있습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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