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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킬러 (Hunter Killer)

2018.12.19.  |  윤선재 기자

[한터킬러 포스터 / 출처 : 네이버 영화] 
예고편을 생각해 본다면 화려한 액션과 헌터킬러라는 거창한 용어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헌터킬러는 군사용어로 “<군사> 잠항(潛航) 중인 잠수함을 탐지하여 격침하기 위한 작전. 또는 이 작전에 참가하는 장비.(출처:표준국어대사전)”을 의미하며 영화속에서도 이런 일을 하는 잠수함을 지칭하고 있습니다. (극중 아칸소함)
영화 ‘300″에서 남성미 풍기는 스파르타로 우리 머리속에 각인되어 있는 제라드 버틀러가 잠수함의 함장으로 등장하기에 그 기대는 더 커지게 됩니다.
거기에 연기파 배우인 게리올드만까지…
대략적인 내용은 갑작스런 러시아 잠수함의 침몰과 그 잠수함을 추적 중이던 미국 잠수함의 침몰이 연이어 발생하며, 누가 먼저 공격을 감행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 모든 상황을 파악하기 위하여 ‘헌터킬러’라는 핵잠수함이 출항하게 됩니다.
함장인 글래스는 함장으로서 함선에 올랐지만, 비사관생도로서 함장까지 오른 자신의 출신 때문에 선원들의 신뢰가 낮다는 것을 알고 잠수함의 밑바닥부터 경험하고 올라간 경험 많은 함장으로 그 들의 신뢰를 얻으려 합니다.
러시아의 내분(쿠테타)로 인하여 새로운 전쟁으로 치닷고 있는 상황에서 평화를 유지하기 위하여 미국에서 러시아의 대통령을 구출하고 전쟁위기를 모면하겠다는 계산으로 러시아 대통령 구출작전까지 감행하게 되는데….
내용은 더 이상 설명하지 않아도 어지간히 예측 가능한 범위 속에서 영화는 흘러갑니다. 아슬한 폭파 장면이나 총격씬 등 너무나 익숙히 봐왔던 그런 장면들 속에서 각 장면은 쉴 틈을 주지 않고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조금은 무리수가 따르는 액션 장면들과 특수효과들을 남발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영화가 개봉 될 당시 극장에서 보기 위해서는 몇개 되지 않는 상영관으로 인하여 어지간한 시간대에는 예매가 불가할 정도로 상영관 숫자가 적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어떤 정치인들이나 여론은 특정 주제의 영화들을 제재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위기를 만들기도 했는데요.
사실 영화를 보고나니 어떤 정치색깔 보다는 그냥 영화 자체가 그 만큼의 인플루언스가 없었기도 하고 영화 자체도 이 영화가 개봉되고 있는 지금 다른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국가부도의 날” 등과 같은 다른 영화와 비교 할 때, 그렇게 작품성이 있는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좋은 내용이든 재미있는 내용이든 관객들이 선택을 마다하지 않을 영화라면 극장에서도 상영관을 더 늘려 상영을 하였을테니까요.
물론 이런 부분에 있어서 국내 배급사와 극장들의 여러가지 이해관계를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 입니다. 극장운영과 배급을 같이 하게 되는 입장에서는 자신들과 조금이라도 경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작품들을 더 많이 상영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전쟁을 하려는 자. 그것을 막으려는 자.
상대국가의 우호적인 태도나 평화를 유지시켜야 내 나라도 편안해 지기에 희생을 감수하게 되는 국제사회의 여러가지 역학적인 상황 중 군사도발에 대한 몇가지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헌터킬러’인데요.
잔뜩 무게 잡아 주었던 제라드 버틀러는 큰 의미가 느껴지지 않았고 미친듯 광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한 연기파 배우 게리올드만이 무슨 역활을 했는지 의문이 들게 만들면서 명배우들의 연기를 액션 속에 묻어 버리는 안타까움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보기 전에는 개봉관이 적어 조금 의아했지만, 보고 나니 왜 벌써 IP-TV 등으로 공급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만듭니다.
시간 때우기 액션 영화가 필요한 경우 킬링타임용으로 즐기기엔 괜찮을 듯합니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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