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DIY] 『4G WIFI MODEM』 리뷰
2024.01.06. | 윤선재 기자
기자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올인원 시스템을 차에 설치를 해두고 ‘무선 애플 카플레이’만 사용하고 있었다. 당시 설치했던 안드로이드 올인원 시스템의 목적이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는데 중점을 뒀기 때문에 1년간 사용하면서도 거의 ‘애플 카플레이’만 사용하고 있었다.
해당 기기에서 ‘무선 애플 카플레이’를 사용하는건 참 좋았다. 하지만 신경쓰이는 점이 있었다. 바로 통화시 약간의 딜레이가 거슬렸고 이런 딜레이는 통화 뿐만 아니라 영상이나 기타 다른 앱의 사용의 경우에도 조금은 나타났지만 사용상 문제는 없었다.
그러다 원래 있는 안드로이드 OS 기능을 사용해 보면 어떨까? 궁금해서 테더링을 하며 사용을 해보았으나 애플 제품과 안드로이드 제품 사이 발생하는 호환성 문제는 이용자를 귀찮게 하는 그 이상이였다. 매번 새롭게 연결해야 하는 인터넷 설정 자체가 문제였다.
이미 이전 리뷰에서도 설명했듯이 알리 익스프레서에서 무언가를 살 때 옵션을 최대한 같이 사는 것을 추천했다. 제품들이 타 제품들과 호환이 되지 않아 물건을 사두고 실망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부터 안드로이드 올인원 제품에 옵션으로 있던 4G 어댑터를 구입했더라면 수고가 덜할 수 있었겠지만 해당 제품의 통신이 국내 기준과 맞는지도 의문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고 있는 4G 신호를 주고 받으며 WIFI로 접속을 하여 인터넷을 연결 시키는 『4G WIFI MODEM』이라는 제품을 구입하여 데이터 쉐어링을 시도해 보았다.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 제일 먼저 살펴야 하는 것이 국내에서 사용하는 통신 규격과 맞느냐는 것이다. 기자도 해당 내용을 살펴 구입을 하게 되었다.
유심칩은 스마트폰용으로 데이터 쉐어링에 가입되어 있는 유심카드을 이용하였다. 요즘은 보통 유심카드이 마이크로 또는 나노 유심카드을 많이 사용하는데 해당 기기는 교준 사이즈의 유심카드을 사용하기 대문에 유심카드 어댑터를 사용해서 크기를 맞춰야 한다. (유심카드 어댑터의 경우 다이소 같은 곳에서 1천원에 쉽게 구입이 가능하다.)
[ 4G WIFI 제품과 내부에 들어가는 유심 ]
또 한가지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 과거에는 스마트폰용 데이터 쉐어링 유심과 태블릿PC용 유심이 구분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이유는 모르겠으나 정책상 태블릿PC용은 따로 관리가 되고 있던 것으로 기억된다. 기자가 사용하는 스마트폰용 데이터 쉐어링 유심은 인식도 잘 되고 접속도 잘 되었다. 태블릿PC용 유심을 가지고 있는 사용자들은 기기 인식이 안될 수 있으니 미리 확인을 해 둘 필요가 있다.
그리고 새로 유심만 개통하여 처음 기기를 쓰는 경우라면 인식이 안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 다른 스마트폰 기기에 한번 인식하고 다시 『4G WIFI MODEM』에 사용하면 인식이 된다는 사용자들도 있으니 참고하면 되겠다.
『4G WIFI MODEM』에 유심카드가 인식만 제대로 된다면 제품의 비밀번호 설정 등 여러가지를 진행할 수 있다. 제품의 표면에 IP address, 기본 id, password가 적혀 있으니 id와 password를 바꾸는 것을 권장한다.
속도도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본다. 업로드 19M/bps, 다운로드 39M/bps로 네비게이션, 스트리밍 음악, 유튜브 동영상 등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었다.
[ 4G WIFI MODEM 제품에 인터넷을 연결하여 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다 업로드 19Mbps, 다운로드 34Mbps로 나타난다.]
차의 안드로이드 올인원 뿐만 아니라 WIFI가 되는 제품이라면 어디서나 쉽게 연결이 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는 다양해 보인다.
애플제품을 이용하면서 타사 제품과 인터넷을 공유해야 하는 경우 어려움이 있다면 이런 제품을 활용해서 인터넷 사용을 더 편하게 하면 좋을 것이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