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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김리원 작가 37회 개인전 『’쉼'(구름)이 닿아 머무는 곳』 인터뷰

2023.12.03.  |  윤선재 기자

[ 제37회 ‘쉼’ (구름)이 닿아 머무는 곳 전시회 김리원 작가 인터뷰 영상 ]

배우이며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리원(개명전:김혜진) 작가를 제37회 개인전 『“쉼’(구름)이 닿아 머무른 곳』이 펼쳐지고 있는 갤러리 아트리에에서 만나 작가와의 대화 시간을 가졌습니다.

40점에 이르는 새롭게 선보인 커렌시아 시리즈 중 ‘쉼’을 준비하며 어떻게 지냈는지 또 이번 작품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보아야 하는지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1) 이번에 40점에 이르는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였다. 작품의 구상과 작업을 어떻게 하며 지냈는가?

『…과거의 시간을 돌봄으로써 모정 시리즈를 했었고 그리고 또 그다음에 이어서 또 현재를 돌봐야겠다라는 시간으로 해서 페르소나 시리즈를 또 선보이다가 이제는 또 내 내면을 돌봐야겠다라는 시점이 돼서 이제 카렌시아 시리즈로 돌아온 건데.. 이 시점이 돼서 이제서야 초기 단계로 저도 내면을 마주하는 시간이 되다 보니까… 이 표현을 하는 것에 대한 것을 조금 다지는 기간이기도 해서 나만의 세상의 표현의 유토피아는 어떻게 아름답게 아니면 내 마음은 또 어떤 이야기를 보여드리지 해서 조금 더 구체적으로 저만의 색이나 표현이 정리된 그렇게 보여질 수 있는 것을 조금 제대로 좀 보여줄 수 있다라고 할 수 있는 전시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김리원 작가는 지난 커렌시아 전시회 이후 같은 커렌시아 시리즈로 보다 더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유토피아에 대한 생각을 화폭에 담아내기 위해 작가 사진을 좀 더 깊게 탐구하고 작품의 표현에 더 많은 연구를 하는데 시간을 보내며 이번 전시회를 준비해온 과정을 들려주었다.

Q2) 이번 전시회 『“쉼’(구름)이 닿아 머무른 곳』은 지난 『커렌시아』에 이어 한번 더 휴식에 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작품들과의 차이점은?

『제목을 그냥 단순히 단어로서 쉼 커렌시아 이렇게 나눠서 생각하시는데 이제 굵직하게 커렌시아라는 것 자체가 어떤 그 쉼에 관한 영역을 얘기하는 것이고 보통 얘기하는 힐링이라는 개념에 대한 거를 대변해서 말씀드린 것이고 커렌시아 시리즈로 쭉 갈 거고요.

누구나 필요한 그 쉼터에 대한 얘기를 얘기하는 거니까.  커렌시아 시리즈 안에서 이 쉼에 관한 이야기의 연속해서 들려드릴 건데 그거에 대한 제 자아에 대한 표현으로 구름이 상징적으로 계속 연이어서 시리즈로 쭉 저에 대한 상징으로 보여드릴 거고 변함없이 그래서 같은 표현이죠.』

Q2-1) 그럼 지난 예전 작품들부터 이어져 오던 스토리 중에 이제 커렌시아에서 계속 이제 힐링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것인지?

『커렌시아 시리즈로 쉼이라는 이야기로 계속해서 쭉 변하지 않고 보여드릴 거라서 다른 이야기가 아니에요. 커렌시아 시리즈고 그 주제 안에서 ‘쉼’이라는 이야기가 이제 앞으로 ‘쉼’이라는 이 구름이라는 아이가 어디로 갈까 하죠?』

김리원 작가는 이번 전시회의 제목 및 주제와 관련하여 ‘쉼’이 기존의 커렌시아 시리즈와 구별되는 서로 다른 내용이 아니라 작가가 구상하고 있는 커렌시아 시리즈의 주제 안에 존재하는 ‘쉼’이며 커렌시아의 일부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 전시회를 찾은 관객들을 위해 직접 도슨트를 하고 있는 김리원 작가의 모습 ]

Q3) 구름이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보인다. 기존의 유니콘과 휘가로 자동차 같은 새로운 소재로 보면 되는가?

『(유니콘과 자동차는 그 세상의 요소이고) 구름이 주인공이죠.

처음부터 그랬어요. 제가 하늘을 보면 좋아했고 그 안에서 떠다니는 구름이 하늘창 안으로 구름이 들어갔던 거였기 때문에 그 구름이 흘러 들어가서 여행을 했던 거라서 처음부터 그랬어요.』

Q3-1) 우리가 기존에 보면서 ‘구름’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식을 못한 것 같다. 작가의 자아인 구름이 이제 제대로 보이는 것인가?

『그때는 처음으로 이렇게 그 세상으로 들어가서 여행을 갔던 거기 때문에 많은 모습들이 이제 처음 들어가다 보니까 많은 것들이 보였고 이번 전시를 그래서 보셔야 이런 이야기들이 되겠구나라는 정리가…무언가 좀 하나로 보여지는 것들이 이제 주인공이 누군지가 보이는..

이번 전시회의 특징으로 기존 커렌시아에서 보았던 많은 작품들 속에 관객들이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던 ‘구름’이라는 존재가 구체화되고 주인공으로 나타나 보이게 된다.

계속해서 김리원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서도 하나의 배경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구름’이라는 존재가 그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내며 주인공으로 선보여지는 작품들의 전시가 이번 ‘쉼’ 전시이고 이번 전시를 보면서 과거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하며 구름의 존재와 작품들이 나타내고자 하는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다.

[ 김리원 작가의 설명을 듣고 나니 ‘구름‘이 더 구체적으로 와닿는다.]

Q4) 작가 본인이 생각하는 진정한 휴식이란 무엇인가?

『쉰다라고 제가 아까도 또 누군가에게 질문을 받았는데 쉼이라는 거에 대해서 되게 글쎄요.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쉬어야 그걸 쉰다고 생각하는 건지… 저는 그 순간(작업을 하는 순간)도 저는 쉬었다고 생각했는데 굉장히 제가 그 순간도 힘들었고 일을 했다라고 상대는 생각했나 봐요.

쉼을 저는 여기서도 구름과 동일시하는데 커렌시아가 실제로 어휘상 어원 자체가 소가 경기하다가 잠깐 쉬는 공간의 어원에서 오잖아요. 그러니까 바쁘게 일상을 지내다가 잠깐의 자기와 마주하는 진정으로 무언가를 생각해야 되는 그런 정제된 시간을 가져야 되는 그 순간이 있어야만 좀 내가 올곧게 나를 좀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쉼…』

김리원 작가는 작업을 하며 자신과 마주하게 되는 그 순간을 ‘쉼’이라 생각하고 그런 작업을 하는 동안은 힘들었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한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지낸 만큼 그 모든 것을 내려 놓고 자신을 바라보는 작업의 시간이 바로 ‘쉼’이라고 말한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작업)을 하며 자신과 마주하고 그렇게 성취감을 맛보는 순간마다 그 일은 힘든 것이 아니라 그 자체가 즐겁고 자신을 힐링하는 시간이 되는 것으로 보여진다.

Q5) 이번 작품들을 구상하며 본인의 작품들을 어떻게 봐줬으면 하는가?

『사실 제 전시는 그렇게 어려운 전시가 아니어서 …일반 관객분들이 오거나 제 지인들이 와서 이렇게 같이 관람하시고 제가 도슨트를 직접 열심히 이렇게 목놓아서 해드리고 교감했으면 하는 작품 자체는…그저 ‘해맑은 꿈나라의 동화 속에 온 것 같다’라고 표현할 정도로 맑은 그림이에요.

그런데 제 도슨트를 다 듣고 나면 …정말 충격적으로 느끼실 정도로 자기와 마주하는 시간, 자기의 안녕함에 대해서 고민하고 충격을 받으시는 그것에 대한 생각을 하는 순간이 딱 오시는데 그게 사실은 주인공이거든요.

저는 이것을 작품들을 하는 동안 저와 마주하는 시간들을 갖고 고민하는 시간을 갖고 저에 대한 생각을 하고 그것으로써 저는 자가치유가 끝나요.

제 슬로건인 “How am I…?”에 대해서 당신은 안녕한지에 대해서 얘기를 나눌 수 있게 돼서 그분의 안녕함을 자기의 육성으로 듣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다시 돌아가서 자기 일상에서 그걸 스스로 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방법을 제가 해드리게 하는 걸 하는데, 그걸 적어도 할 수 있게 해드린다면 그랬을 때 ,서로 알게 되고 이 그림에 대해 교감하고 감동하는 부분이 최대치가 돼요. 그랬을 때 서로의 감동이 오게 되죠.』

김리원 작가는 작업을 하며 자신의 작품들과 마주하는 동안 본인의 치유는 이미 끝난다고 한다. 그 후 작품을 선보이고 도슨트를 하며 관객들과 교감을 할 때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들은 관객이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지고 자신이 안녕한지 “How am I..?”를 말해보며 교감하고 감동 받기를 바란다.

[ 인터뷰 중인 김리원 작가의 모습 ]

Q6) 다음 단계는 어떻게 되는가?

『이 쉼이 가야 될 곳들에 대해서 이미 시리즈가 다 있어요. 테마들이 앞으로 그 작업을 다 하려면 한 5년은 걸릴 것 같아요.

모정 시리즈 할 때 그때만 해도 내가 세상을 논하기엔 나는 아직 (세상을)몰라! 나도 모르는데 내가 어떻게 세상을 이랬는데, 지금은 그 테마까지 다 하고 나면 이제는 세상이 걱정되고 지구가 걱정되고 …내가 작은 존재지만 무언가 이것들에 대한 생각이나 이런 것들을 막 작품으로라도 막 표현해야 될 것 같고 돌봐야 될 것 같고 멈춰야 될 것 같고… 이것들을 누군가는 생각해서 막 표현해야 될 것 같고…이제는 막 생각이 들더라고요. 세상까지 걱정이 들게 되더라구요.』

김리원 작가는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와 자신의 힐링에 집중했다면 이제 ‘나’뿐만 아니라 조금 더 넓게 사회적 문제를 인식하고 이야기할 수 있는 작품들로 관객들에게 새로운 메시지를 전해줄 것을 이미 계획해 두고 있다.

Q7) 작가님의 작품을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제가 지금은 전시를 한 200회 정도 이어왔는데 지금 이번 주에는 인천 아시아 페어와 그리고 또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아트페어에서 또 개인전을 열고 동시에 전시를 여러 곳에서 할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고 또 방송에서도 또 곧 뵐 것 같은데, 이제 여러 곳에서 활동을 하고 있으니까…

작품에서 작품으로도 보여드릴 것 같고 직접 와서 갤러리에서 제 작품과 제 도슨트로도 소통을 해서 대면해서 이렇게 저는 자가치유를 하고 있는데… 자신의 안정을 찾으시는 그 기회를 얻지 못한다면 어떻게 해서라도 이 지금 인터뷰를 보시는 기회가 적어도 되시는 분들은 “How am I…?”에 대해서 자신의 쉼과 안녕에 대해서 적어도 일상에서 이렇게 생각해 보시는 삶을 사셨으면…그리고 제 그림도 영상으로라도 보시면서 그런 시간을 가지셨으면 하고요. 제 행보 앞으로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리원 작가의 작품 세계가 그냥 하나로 단일한 게 아니고 ‘삶’과 ‘자아’, ‘힐링’이라는 주제에서 계속해서 그 내용들이 넓어지고 또 공감하고 또 시대와 함께하고 있는 것을 작품을 통해서 볼 수 있다.
기회가 된다면 김리원 작가의 전시가 열리는 곳에서 도슨트도 받아보고 작품도 보면서 힐링도 하고 또 시간 순서대로 변화되고 엮여 있는 작품들을 같이 보면 김리원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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