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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박세정 아나운서 국제 뉴스를 읽는 방법의 책을 발간.

2023.05.05.  |  윤선재 기자

 

 

학창시절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해보겠다고 결심을 하고 영문신문을 해석해 보기로 시도해 본 또는 시도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기자의 경우도 비슷한 경험이 있다. 그런데 막상 타임즈나 뉴스위크 등 신문을 펼쳐보는 그 순간 이미 헤드라인(Headline)에서부터 막혀 버린다. 한 두개의 단어가 Headline을 장식하며 함축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고 그동안 공부하면서도 잘 보지 못했던 단어들을 사전에서 찾다가 지쳐버린다.

이렇게 시작부터 쉽지 않은 국제 뉴스를 내용의 번역뿐 아니라 해석을 통해 뉴스를 설명해 주고  1,200여건의 국제회의와 정부포럼을 진행하며 17년동안 방송 현장에서 활동중인 박세정 아나운서가 그동안의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국제뉴스를 어떻게 읽고 이해해야 하는지 자신만의 방식을 함축한 책인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를 출간하였다.

한국의 신문을 읽는 경우에도 한글을 안다고 그 내용을 다 이해하고 안다고 할 수 없다. 행간에 숨은 의미와 단어나 발언의 뉘앙스를 알아야 제대로 된 내용 파악이 된다.

마찬가지로 영어로 된 뉴욕타임스 또는 기타 매체들의 내용 또한 단순한 단어의 번역을 넘어 그런 표현을 하게 된 배경과 기사 내용의 현재와 과거의 역사적 배경을 알아야 뉴스의 내용에서 말하고자 하는 정확한 내용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이유로 박세정 아나운서는 KBS 2TV  ‘해 볼만한 아침 M&W’의 ‘이 시각 세계의 1면 코너’를 통해서 해외 뉴스를 전달하면서 동일 주제의 수많은 해외 신문과 뉴스를 리서치 하고 논문까지 찾아보는 것은 제대로 된 국제 소식을 전달하기 위한 박세정 아나운서의 국제 뉴스 전문가로서의 사명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국제 소식을 전해주는 박세정 외신 전문 캐스터”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니게 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 박세정 아나운서 ]

 

뉴스에서 FACT(팩트)의 전달은 기본이다. 요즘 언론사들은 정확한 팩트를 전달하고 있다는 것을 시청자나 독자들에게 확인시키기 위해 Fact check (팩트체크)라는 말과 코너가 생겨 설명을 할 만큼 자신들이 전달하는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그런데 Fact를 전달한다는 것은 단순히 어떤 사건, 현상의 내용만을 그대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그 Fact라는 것을 보고 듣고 전달하는 기자나 아나운서들이 어떤 관점에서 어떤 생각으로 인식을 하고 그것을 또 어떻게 전달하고자 하는지 그 전달자의 사고 과정과 표현의 방식에 대한 이해와 정보가 없다면 그 Fact라는 것도 Fact가 아니라 그냥 그렇게 인식만 해줄 뿐인 어떤 사실에 불과하거나 사실과는 전혀 다른 내용이 될 수 있다.

박세정 아나운서는 이번에 쓴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에서 17년간 한 분야에서 자신의 경험한 내용을 통하여 어떤 방식과 태도와 시각에서 지금까지 일을 하여 왔고 앞으로 또 어떻게 자신의 일과 임무를 수행할 것인지 그 목표와 비전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내용을 알고 이 책을 읽고 나면 박세정 아나운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국제 뉴스의 내용이 어떤 방식으로 연구되고 설명되는지 독자로서 시청자로서 이해가 빨라진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에서 박세정 아나운서는 그동안의 수많은 뉴스들 중에서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가 쉽게 이해하기 쉬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국제정세와 관련한 최근 2022년~2023년의 내용들을 다루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중국과 타이완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국제기구의 역할. 미국의 이율인상과 세계적인 물가상승. 여성의 인권. 기후의 문제 등 현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사안들을 다루고 있다.

박세정 아나운서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을 넘어 뉴스 내용의 역사적 배경과 필요한 내용들을 간략하게 언급해 주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이것은 앞으로 번역이나 동시통역과 같은 분야에서 일을 하게 될 사람들에게 방향을 안내해 주는 것과 같다. 또 헤드라인(Headline)의 단어의 선택에 관한 설명이 독자의 입장에서 해당 뉴스를 이해하는데 무척 큰 도움이 되었다.

박세정 아나운서는 자신의 책 속의 『발칙한 한마디』를 통하여 저널리스트로서 가지는 해당 뉴스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소신껏 이야기하고 있다.

 

[ 국제회의나 포럼 등에서 행사 진행을 하는 박세정 아나운서의 모습 ]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하여 SNS나 기타 수많은 의사전달 매체들이 존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쓴다는 것은 자신의 경험과 생각에 확신이 있고 또 그런 것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를 통하여 박세정 아나운서는 단순한 정보의 전달을 넘어 자신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에 대한 목표와 비전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는 듯하다. 박세정 아나운서는 머지않아 인권 특히 소외되고 억압받는 여성들의 인권을 위해 국제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찾아가고자 현재 자신의 일에 열정을 쏟아 붓고 있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는 단순히 뉴스를 읽어주는 지면의 내용을 번역하는 내용이 아니라 뉴스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배경지식, 역사의식, 언어적 뉘앙스 등 필요한 많은 것들을 알려주고 있다. 그런 면에서 영어신문을 읽지 않더라도 또 꼭 영어에 관심이 없더라도 우리가 어떤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하고 노력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책이기도 하다.

이 책의 내용과 같이 박세정 아나운서가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목표를 향하여 가치를 만들어가고 또 시간이 지난 뒤 어떠한 모습으로 더 성장해 있을지 기대를 하게 만든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는 세상에 나오자 마자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4일 만에 사회/정치 부문 400위에서 65위로 랭킹 되면서 대중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윤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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