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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료댐퍼 어셈블리 (DAMPER ASSY-FUEL)

February 12, 2017 | 윤선재 기자

 
시간이 지나면 

기계도 사람의 몸처럼 약한 부분은 자연히 그 기능을 잃어가게 됩니다.

차량을 운행하면서 뭔가 다른 느낌이 들거나 확실히 고장의 징후가 보일 때, 여러가지 신호로 미리 알려주기도 합니다.

 

오늘 쓸 내용은 필자가 최근 고장으로 인한 수리 내용을 상식에서 써 보려 합니다.

최근 주행 중 공기순환을 실외로 하였을 때, 약간의 휘발유 냄새가 나기도 하고

차를 정차 시켜 두었을 때, 다른 경우보다 휘발유 냄새가 조금 더 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침에 본닛을 열어 확인을 해보면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는 않은 듯 한데 말이죠.

 

해당 고장 증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뭔가 뒤에서 잡고 있는 듯 한 느낌이 들어 사이드 브레이크의 위치를 확인하게 된다.

 2. 휘발유 냄새가 난다.

  3. 엑셀의 반응에 조금 둔하게 느껴지고 엔진의 폭발음이 조금 둥둥(부밍음)거리는 듯 하다.

  4. 출력저하가 확실하게 느껴진다.

 

늘 가는 정비소 앞을 지나면서 문의를 할 겸 … 차를 보여드렸습니다.

엔진의 한쪽에 연료호수 주위가 약간 젖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정비를 맡기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미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필자의 현재 운행 중인 차량은 2005년식 New SM5 입니다.

정비결과

현대, 기아차의 연료호수 주위의 연료누수 흔적이 있는 경우 대체로 연료호수가 벗겨지거나 연결부위가 헐거워져서 생기는 증상이 많다고 합니다.

삼성의 노후된 New SM5의 경우 아래의 그림과 같이 “연료댐퍼 어셈블리”(차종에 따라 다른 명칭을 쓰기도 합니다)의 고장으로 인한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해당 부품의 역할은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의 압력을 조절해주는 장치인데, 해당 제품의 고무링(O링)의 노후로 인하여 연료가 누수된 것으로 파악 되었습니다.

이러한 연료의 누수는 소량이라도 간혹 달리던 차량의 화재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에 큰 위험이 될 수 있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얼마전 BMW차량의 연료호수 결함에 따른 주행 중 화재를 보면 그 위험이 얼마나 큰지는 알 수 있을 듯 합니다.

 

수리 후 달라진 점

   1. 엑셀의 조정에 따른 엔진 반응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느껴진다.

   2. 부수적인 결과인지 모르나, 변속구간의 변속도 예전보다

       더 부드러우면서도 빨리되는 느낌이다.

  3. 엔진에서의 부밍음이 작아졌다. 

  4. 출력이 되살아 나는 듯 하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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