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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트랜스포터 영화 “특송”

2022.01.23.  |  윤선재

 

 

트랜스포터의 한국판이라 해야할까?

아니다 한국의 정서가 담긴 카체이싱 영화이고 오랜만에 개봉된 재밌는 액션 영화이다.

 

 

주연배우의 선택도 모험으로 보였지만 아담하고 귀여운 박소담의 보이쉬한 컬러는 부모를 잃고 탈북하여 홀로 살아남아 살아가는 여자아이의 모습에서 반항끼와 세상살이 찌든 말투와 표현에서작은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션의 에너지의 원천을 보여주고 있다.

영화 ‘특송’은 자동차 마니아들로 하여금 특별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BMW E34 M5가 주인공의 자동차로 나오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감성과 로망을 한꺼번에 잡고 있다는 것이다.

 

 

이 영화에 현대, 기아 차나 다른 수입차의신형 모델이나 슈퍼카가 나왔다면 영화는 단순한 PPL에 그치고 흥행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영화를 보며 한국 영화의 카체이싱 장면의 연출이 얼마나 많이 발전 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기회도 되었다.

 

 

특히 악역의 비리 경찰역에 송새벽 배우는 게리올드만을 연상 시키며 잔인하면서도 자신의 범죄에 대한 죄의식 없는 소시오패스적 성향을 소름끼치게 잘 소화해 내고 있어 영화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다.

영화는 분명 그 곳의 문화를 담기 마련이다. 영화 ‘특송’도 아이와 아이와 같은 어른 탈북자, 비리경찰 등 그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와 정서를 함께 담고 있다.

쉴새 없이 흘러가는 전개에 어느덧 영화는 막바지에 이른다.

좀 더 다양한 차량의 좀 더 아찔한 카체이싱이 있었으면 했지만 아쉬움은 그렇게 남겨둬야 했다.

오랜만에 유쾌한 액션 영화를 봤다. 왠지 다음 속편이 기대되는 영화다.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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