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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윅3 : 파라벨룸

2019.07.02.  |  윤선재 기자

 

 
모든 애견들이 바라는 집사의 롤모델인 “존윅”이 “파라벨룸”이라는 부제와 함께 벌써 3번째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1편 사랑하던 아내가 죽기 전 남편을 위해 남긴 강아지(비글)가 러시아 마피아에 의하여 죽게 되자 은퇴 하였던 암흑세계(살인청부업자)로 되돌아가 러시아 범죄조직을 한 번에 쓸어버리면서 사람들의 혀를 내두르게 만들었습니다.
 
영화 존윅은 초기에는 큰 인기를 차지 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과거에는 “키아누 리브스”라는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여겨졌지만, 세월의 너무 많이 흘렀나요? 그의 이름은 어느 순간 전설?, 예전의 스타?로 인식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이번 “존윅3”파라벨룸”이 나오면서 존윅 시리즈에 대한 전편의 재평가가 이루어지며 사람들의 관심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암살자의 세계에서도 지켜야 하는 룰이 있는 그들만의 세상이 배경이 되면서 지금까지의 액션 영화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의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존윅 시리즈 전편에서 보여주는 총격전을 비롯하여 격투 등의 액션 장면은 카메라의 눈속임 없이 현재 진행되는 모든 것을 끊김없이 그대로 보여주면서 배우들의 액션을 그대로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액션영화들처럼 빠른 화면전환이 없다보니 뭔가 느슨해 보이지만, 리얼액션 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됩니다.
 
특히 존윅 영화는 총을 이용한 액션장면이 상당부분을 차지합니다. 총의 종류, 그 사용 방법 등 실제 총기를 다루게 되면 제일 먼저 확인을 하여야 하는 빈번한 탄창교환, 탄약과 약실 등의 확인과 조준, 사용한 탄약을 카운트 하는 등…
 
실전에서 쓰여지는 수 많은 내용들을 그대로 영화 속에 녹여 두고 있습니다. 이런 총기 사용 디테일한 모습이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하고 어제 해본 배틀그라운드의 치킨 맛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존윅 영화의 묘미이면서 놓칠 수 없는 부분 중 하나는 분명 파티에 사용할 무기들을 선택할 때 무기에 대한 설명과 지금 어떤 무기를 선택해야 하는지 조언을 해주는 소믈리에 입니다.
 
지금까지 수 많은 영화들에 나타난 다양한 PPL을 보아왔지만, 존윅에서와 같은 너무나 노골적인 총기광고는 좀처럼 보기 힘든 순간들 입니다.
 
처음 존윅 1편에서 이 장면을 보며 총기 소지 등과 관련해서 미국 내에서 큰 논란이 되지 않을까 염려를 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영화의 재미를 선사하는 빠질 수 없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존윅 3편을 통들어 등장하는 각각의 견종들도 자세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각 영화에 등장하는 개들의 이미지에서 영화 속 존윅의 상태를 그대로 대변해 주고 있는데요.
 
1편에 등장한 “비글”은 활력 넘치고 밝은 성격 때문에 사람들의 우울증 치료 등에 많은 도움을 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아내를 잃고 슬픔에 빠진 존윅의 당시 심리 상태를 봤을 때, 아주 적당했던 친구였다고 보여집니다. 그런 애견을 죽게 했으니 화가 많이 난건 당연해 보이네요.
 
2편에 등장했던 아메리칸 불리는 싸움에 있어서 절대강자로 힘과 부의 상징이라 합니다. 그런 만큼 2편에서 거침없이 거대한 조직을 무너뜨리게 되는데요. 완전 싸움의 절대강자로 변하게 된 존윅의 모습을 대변하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막강한 모습으로 변해서 일까요? 중립을 지켜야 하는 컨티넨탈 호텔 안에서 마지막 총성 울리며 모든 암살자들의 표적이 되어 3편을 만들어 내게 됩니다.
 
3편에 등장하는 “마리노이즈”는 훈련사들 조차 로망으로 여기는 최고의 견중 하나로 모든 능력(경찰견, 군견, 탐지견, 구조견 등)을 겸비하고 있어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 마리노이즈의 등장은 3편의 존윅은 더 이상 거칠 것 없이 모든 것을 끝장을 내겠다는 것을 암시하는 듯 합니다.
 
이렇게 여러 편의 영화의 내용을 견종을 통하여 그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신선해 보입니다.
 
존윅의 액션은 사실성을 넘어 잔인한 부분도 많습니다.
 
영화관에서 해당 장면이 나올 때면 생각지도 못한 수위의 표현으로 인하여 여성관객들의 껄끄러워하는 목소리나 놀람을 감추지 못하는 표현은 기본이며, 간혹 남자들 조차도 눈을 살짝 감으며 인상을 찌푸리기도 합니다.
 
아마 이런 부분이 단순히 총을 쏘는 것 이상의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필요했던 부분으로 여겨집니다.
 
전편들이 큰 인기를 몰지는 못했지만 이번 “존윅3:파라벨룸”은 유튜브와 각 종 SNS를 통하여 총에 대한 설명, 사격술, 무술 등에 대한 소개가 이어지면서 영화를 보기 전 관객들의 관심을 더 모으고 있습니다.
 
이제 전편 1, 2를 감상하고 봐야 할 만큼 그 내용의 커져버린 존윅….
 
이 영화에 대한 기대는 단지 영화의 내용이나 촬영에 있기 보다는,
 
이제 왕년의 세계적인 스타 “키아누 리브스”의 인생과 사람됨을 통하여 현실 세계의 내면의 아픔을 영화 속 액션을 통하여 승화하려 했다고 볼 수 있는 장면 그 자체에 있다고 봅니다..
 
그의 액션 속에서 탄창을 갈아 끼우며, 칼을 뽑고 주먹을 날리고 카메라가 롱테이크 샷을 찍으며 지쳐가는 체력과 거친 숨소리까지 관객들에게 전해 줄 때, 끊임없이 움직이는 그의 모습에 관객들의 시선은 고정되고 그와 함께 한 걸음 더 목표를 향해 걸어가는 듯 합니다.
 
이 영화 “존윅3:파라벨룸”을 보기전 꼭 1, 2편을 보는 것을 추천드리며,
지금까지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을 준비하라”고 말한 “파라벨룸”의 역설설인 말을 부재로 선택한 존윅3 였습니다.
 
 
 
[존윅3 공식 트레일러 / Lionsgate Movies YOUTUBE]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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