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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와의 대화] 제26회 김리원 작가 개인전 “Healing Querencia” 인터뷰

2023.03.28. | 윤선재 기자

 

 

[ 김리원 작가 2023년 제26회 개인전 “Healing Querencia” 인터뷰 영상 / 촬영,편집 : 윤선재 기자 ]

 

『 김리원 작가는 말한다. “ How am I…?” (나는 어떠니…?)라고 스스로에게 물어보라고…사회적 페르소나에 지치고 개인마다 짊어 지고 있을 삶의 무게에 지쳐 있음에도 스스로의 상태를 잘 모르는 상황에선 제대로 된 자기 위안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래서 “How am I…?” (나는 어떠니…?)라고 소리내어 자신에게 물어보라고 그리고 지금의 자신은 어떤지 한번 생각해 보라고… 』

 

지난 2022년 제25회 개인전의 작품들부터 김리원 작가는 작품활동의 변곡점을 맞이하게 되었다. 김리원 작가는 앞으로의 작품활동의 방향에 대해 더 명확하고 확고한 신념을 보여준 당시 모습 그대로 이번 2023년 제26회 개인전에서는 누가 보아도 자신의 기량을 한껏 끌어올린 작품들을 선보였다.(전시기간 : 2023. 2. 1 ~ 20.)

 

작가가 작품활동을 하며 가장 기쁜 순간이 언제일까? 자신의 작품을 이해해 주고 알아주는 관객과 콜렉터가 있다면 그만큼 좋은 일은 없다. 게다가 자신의 작품에 대한 자기만족이 더해진다면 금상첨화(錦上添花)일 것이다.

 

이번 김리원 작가의 제26회 개인전 『Healing Querencia』는 바로 관객과 작가 모두 만족하는 작품들로 가득 했으며 작품을 감상하는 관객들에게 작가가 전하고 싶어했던 메세지를 제대로 전달하며 소통하는 즐거움의 장이였다.

 

대부분의 경우 회화 작품을 이해하고 이야기 하기란 쉽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사실 그렇기도 하다. 그러나 작가의 친절한 설명과 작가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가지면서 작가와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그런 작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데 어렵지 않아 보인다.

 

이번 『Healing Querencia』 개인전에서도 작가와 관객들이 직접 소통을 하는 과정과 그 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김리원 작가의 이번 26회 개인전 『Healing Querencia』의 반응은 뜨거웠다. 관객들은 신작들을 보는 순간 그 의미를 이해하고 공감하였다. 콜렉터들은 마음에 드는 작품을 선점하기 위하여 경쟁이 치열했다.

 

2023년 유난히 추웠던 2월. 김리원 작가의 개인전을 지켜보며 이번 전시회 작품들과 작가의 앞으로의 작품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Q) 이번 개인전의 새로운 작품들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어떤 부분에서 관람객들과 교감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직접 전시장에서 같이 도슨트를 해드리면서 저의 이야기를 들려드리는데 이번 작품 시리즈들은 확실히 그 전에 이야기들보다 더 제가 말을 하지 않아도 훨씬 더 크게 공감해 주시고 그리고 사랑해 주시는 것을 제가 체험했어요.…

제가 작년부터 저만의 힐링 유토피아 세상을 만들어서 여러분들께 제 ‘자가치유 시리즈’로 제 내면의 세상으로 안내 드린 이유가 저 또한 큰 변화로는 저의 아버지의 보냄이 있었고 아버지를 보내드리면서 제가 가치관이 삶에 대한 가치관이 좀 변화가 엄청나게 크게 와서 관계 속에서 저를 찾아가던 그 시간들을 내려놓고 이제는 강건하게 저 혼자의 시간으로도 저만으로도 그리고 저의 안녕을 찾아가는 시간들이 필요하고 그게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돼서…

이제 저의 로망의 대상이었던 그 마지막에 선보였던 창문들 그 온기들 그 안에서 제가 살짝의 힐링과 안식을 느낀다라고 했던 작품들 시리즈들이 있었는데 그때 조차도 다른 사람의 어떤 행복들을 바라보면서 제가 대리만족의 힐링을 했던 것들이었어요.

근데 지금은 가치관이 전혀 바뀌어서 이제 관계 속에서 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닌 이제 관계하지 않아도, 아니면 관계를 벗어나서 제가 홀로 있을 시간에 치유하는 시간들 그것이 더 온전하고 그 세상을 더 퓨어(pure)하게 만들어야겠다라는 생각에서 저만의 유토피아 세상을 만들다 보니…

저만의 힐링할 수 있는 스팟의 유토피아 세상 안에서 내가 치유해야 될 이야기들을 구체적으로 만들어 가겠다라는 제시였거든요. 그래서 이번 26번째 개인전에 유토피아 시장 안에는 ‘쿼리시아’라는 더 구체적인 제안을 해드리고 그 쉼터 안식처에 대한 이야기들을 약을 처방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이렇게 이야기들을 세세하게 준비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많은 분들이 저 못지않게 살면서 누구나 다 치유도 필요하고 안식도 필요하고 쉼터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너무 페르소나의 삶에 쫓겨서 매일매일 살아가고 계시는 그 많은 분들이 그게 본인이라 생각하고 그리고 내가 잠시의 쉼도 잠자리에서 그것이 쉬었다 생각하고 나와 마주했다 생각하고 했던 그것들이 차마 그게 다 치유가 되지 않았는데, 그것들을 더 구체적으로 마주하는 시간들을 안내해 드렸더니 이곳에서 그 행복을 눈으로 장면으로 연출해 놓은 것을 보게 됐고 그리고 자기들의 기도 제목을 같이 여기 안에서 더 구체적인 제목으로 아마 마음속에서 받아들여서 그림들을 하나하나 마주하셨을 거예요…

이걸 이렇게 갤러리에서 보여드리는 시간이 여러분들께는 저와 같은 마음으로, 약을 드리는 마음으로 안내해 드리는데 거의 100% 공감해 주시는 이런 기쁨 과정이 생긴 것 같아서 작가 아티스트로서 제가 이렇게 하고 보여드리는 주제들이 되게 힘을 얻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김리원 작가는 그 동안의 작업이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찾아 표현해 냈다고 한다. 하지만 지난 전시회부터 그런 사람들과 관계 중심에서 벗어나 자신의 내면을 더 깊게 탐구하고 인생의 여러 여정을 통하여 삶의 가치관이 바뀌면서 관계 보다 자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스스로 힐링하는 작품세계를 펼치게 되었고 앞으로 작가로서 나아갈 방향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더 확고하게 정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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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리원 작가의 도슨트 모습 | 촬영 : 윤선재 기자 ]

 

 

Q) 이번 작업에서 가장 염두해 두었던 부분과 어려웠던 부분은?

저 또한 지금 작업 세계가 큰 변화로 내면을 돌보는 시간에 유토피아 세상으로 들어온 게 지금 작년부터 유토피아 세상을 보여드리면서 새로운 이야기의 시리즈가 시작됐다 보니까..

저도 내면을 돌보는 이 유토피아 세상을 저도 어떻게 만들어가야 될지 그리고 또 이 이야기들을 그림으로 저는 장면으로 연출해야 하니까, 어떤 모티브로 또 그리고 실질적인 그 이렇게 이야기들이 안에서 힐링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야기들을 어떤 이야기들을 또 치료해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고 장면들을 만들어 나가는 것들이다 보니까…

아무래도 작가들이 다 고민하듯이 어떤 주제가 새로 시작되었을 때 그것을 어떻게 표현할까… 저의 큰 틀이나 재료나 어떤 표현 방식은 작가로서 정해져 있지만 제 내면을 돌보는 유토피아 세상은 구체적으로 어떻게 만들어 갈까 이야기다 보니까, 이제 시작되었으니 여기 보여지는 것들은 제가 다 구현해 내고 나서 저조차도 놀랍거나 제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거나 여러분들과 같이 그런 상황이에요…

원래는 이게 다 완성될 때까지 작가들은 보통 고통스럽거든요? 근데 이번 시리즈들은 그것들을 찾아가는 동안 그려내는 동안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어요

근데 제가 이렇게 작업조차 즐겁게 해서인지 이야기가 빨리 숙제가 풀렸고 그래서 더 여러분께 이렇게 완벽하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로 보여질 수 있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 아무래도 어려움이 즐거움이 되었어요.

 

김리원 작가는 이번 작품들을 통하여 내면을 돌보는 시간을 어떻게 표현해 낼 것인가 많은 고민을 하며 작업을 하였다고 한다. 보통의 경우 작가들이 작품을 완성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고통스럽다. 하지만 김리원 작가는 이번 새로운 작품들을 작업하면서 작품의 방향과 내용이 명확하게 정해져 어려웠을 그 과정도 즐거웠다고 전하며 새로운 작품들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Q) 작품마다 그리스 로마 신화의 주문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런 주문들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전 세계인들이 그저 그림만 보고도 저와 소통하지 않아도 그림 안에서 치유를 같이 함께 느끼고 이러려면 모두가 아는 내용으로 해야겠다 라고 생각을 하니까 제가 아무래도 고대의 이야기들로 인문학에 대한 것들도 제가 5~6년째 파고 있고 그래서 더 그쪽으로 생각이 열렸을 수도 있는데…

저의 그 치료하고자 하는 마음의 기도 제목을 전 세계인이 공유하고 있는 마법의 주문들로 레터링을 해서 그림 안에 녹여 보았어요.

그래서 그 이야기가 더 가시적으로 쉽게 여러분들이 와닿을 수 있도록 그림의 연출된 장면과 그 레터링이 그것만으로도 보는 것만으로도 명확하게 내가 치유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수 있게 마법의 주문들을 하나하나 그림 안에 녹여서 풀어 놓은 것들이라 주문들이 등장하게 된 것이고 제가 드린 메시지들이나 치유하고자 하는 약처방을 앞으로 계속 그림 속에 녹여내지 않을까 하는 시작입니다.

 

이번 작품들의 제목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마법의 주문들로 되어 있다. 김리원 작가는 그 이유에 대하여 작가가 꼭 이야기 해주지 않아도 작품만으로도 작가가 치유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알 수 있게 하기 위함이고 김리원 작가만의 소통의 방식으로 설명하고 있다.

 

lovers leporine lady mart
Aesculapius
Castorpollux
alohomora
Que sera sera
Legilimency
De-aeseohsta
roopretelcham
lovers leporine lady mart Aesculapius Castorpollux alohomora Que sera sera Legilimency De-aeseohsta roopretelcham

[ 김리원 작가의 신작들 ]

 

Q) 모두 소중한 작품들이다. 그래도 더 애착이 가는 작품이 있다면?

제가 제 방에 제 집에 걸고 계속 보고 싶은 그림들을 그려 놓은거라 전부 사랑스럽구요 그리고 특히나 이번 기도 제목으로 이렇게 주문을 레터링 돼서 나온 신작 시리즈들은 한 점 한 점 너무 제가 재밌게 작업했고 의미가 있고 다 뭔가 한 작품들을 마감할 때 제가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아마 소개해 드릴 작품 중에 “디에세오스타”라는 작품이 있고요. 이것이 나를 사랑하게 하는 주문이에요. 내가 나를 사랑해야만 나 홀로 나 혼자로서도 강건해지고 내가 스스로 뭔가 제가 계속 이야기해 드릴 수 있는 앞으로에 대한 주제처럼 나 혼자만의 강건함에 치유가 이루어져서 그 다음에 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그 전에는 제가 모든 이야기들이 관계 속에서 제 어떤 삶을 부여잡는 이유들을 찾아갔던 것들이었기 때문에 관계 속에서 존재하고 관계여야만 제가 설명될 수 있고 그래서 관계가 흐트러지거나 거기 안에서의 뭔가 트러블이 생기면 제가 너무나 흔들리는 삶을 어떻게 추스릴 수 없는, 그것에 대한 회복이 힘들어지는 그런 가치관이었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 고칠래야 고칠 수도 없던 마음이었는데…

나의 안녕함이 먼저이고 내가 안녕 해야만 다른 숙제를 해결해 낼 수 있고 온전하게 페르소나의 삶으로 돌아가서 관계를 다시 정상적으로 할 수 있는 그런 과정의 변화가 생긴 이야기라 “디에세오스타”라는 작품의 나를 사랑하게 하는 주문…

그리고 “샹그릴라”라는 작품이 또 있어요 이 작품이 이번 시리즈에서 맨 마지막에 나온 작품인데 그 작품 같은 경우에는 그 주문을 작품 속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것도 더 재밌게 제가 표현되었고 그 안에 제가이 제 유토피아 세상 안에는 관계는 없거든요 더 이상 사람이 존재하지 않아요.

여기에 등장하는 건 저와 신성한 동물들인데 그 신성한 동물들을 갖고 있는 상징적인 것들은 제가 그 안에서도 치료하고자 하는 순간으로 들어갔을 때 그 신성함으로 저를 감싸줘서 다 치유해줄 수 있는 어떤 대상이고 그럼에도 동시에 또 내면이기도 하고 저와 마주하는 또 다른 저예요.

샹그릴라”의 청마가 붕대를 감고 있고 다리를 다쳐서 저 자체는 보이지 않는 눈에 안대를 하고 있고 마주하고 있는데 그게 눈이 되어주고 다리가 되어주는 서로의 상대가 아니라 제 안에 또 다른 저로 표현한 거거든요 그래서 나조차도 내가 나를 치료할 수 있는 것도 내가 눈이 되어주고 내가 다리를 낮췄을 때 내가 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것도 나다 나 자신이다. 나를 치료할 수 있는 건 나 밖에 없다…

이 두 가지 작품은 제가 스스로 강건해질 수 있는 내 내면의 치료해 줄 수 있는 또 다른 내 내면까지 보여주는 작품들이고 그 질문이기도 하고 이래서 나의 아픔을 치료해 주고 기억을 줄 수 있는 것도 나다 라는 나를 사랑하게 해주는 작품들 입니다 그래서 의미적으로 굉장히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이에요.

김리원 작가는 그 동안 자신의 삶에서 중요하게 생각했던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의 관계성과 그 관계 속에서 위로와 안식을 찾으려 했다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된 휴식기를 지나는 동안 본인만이 스스로를 치료할 수 있고 그 만큼 자신의 내면을 더 탐구하고 강건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다른 작품들도 다 좋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는 주문”의 의미를 담은 “디에세오스타”라는 작품과 “나를 온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건 나”라고 설명하는 “샹그릴라” 이 두 작품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

 

 

Q) 다음 작품들은 어떤 모습을 기대하면 되나요?

 

제가 자가치유 시리즈잖아요…저는 그림을 그리면서 제가 마음에 어떤 번뇌나 제가 생각을 정리해야 되는 것들이 생기면 지하에 들어가서 저의 이야기들을 치유하는 그림의 시리즈가 시작이 되는건데..

그래서 저의 마음이 스스로 치유되는 이야기가 시리즈가 끝이 났을 때 들고 이렇게 세상에 나와서 여러분께 ‘제가 마음을 이렇게 정리해서 이런 치료약을 가지고 나왔어요.’라고 하는 마음으로 갤러리에서 여러분과 이제는 만남을 갖는게 전시 형태인데…

제 친구가 얘기했더라고요 제 전시를 보고 나면 ‘마음치유 병원’을 다녀간 것 같다고 그게 너무 정확한 표현이었어요 그래서 나도 치유 시리즈를 그리는 것이 그리고 이 갤러리에서 마주하는 것이 ‘여기가 마음치유 병원이 될 수 있겠다’. 그렇게 공감해지고 이게 치료약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었고…

다음 이야기가 저도 궁금하고 그것으로 또 여러분들과 또 행복한 그리고 평온함을 그리고 쉼터를 만들어 드릴 거를 생각하니까 기대도 되고 지금이 내면의 주제들의 유토피아 세상을 그려 놓는 동안은 저는 계속해서 이렇게 즐거움으로 마주해서 치료약을 만들어 갈 것 같아요. 그래서 계속 꾸준히 그런 기대감으로 여러분들도 다음 작품을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김리원 작가의 작품들을 보며 ‘마음치유 병원’이라고 표현하는 지인도 있다. 그 만큼 그림을 통해 자가치유를 생각하는 작가의 의도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에게 작품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잘 전달되고 각인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그림 전시를 하는 갤러리가 단지 감상만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관객들 스스로가 그림을 통하여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마음치유 병원’이 되어 작가와 작품, 관객이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장(場)이 된다. 이번 김리원 작가의 작품들이 그 만큼 메시지의 전달력이 강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와닿는 것으로 보인다.

 

 

Q) 이번 전시회 작품을 보았거나 앞으로 보게 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메시지는 굉장히 선명해요…내가 너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막연하게 그거를 인식을 못하고 살아가는 삶이 더 많은데…”How am I…?” 전해드렸던 키워드처럼 자신의 안녕함을 나의 안녕함을 하루에 매일 아니면 이렇게 저와 마주하는 순간이라도 적어도 이렇게 전시를 접했던 분들이라도 정확하게 자기 자신을 돌보는 시간이 그 자기와의 마주하는 시간이 주어지는 삶을 사셨으면…

자기의 안녕을 묻고 자기가 지금 어떤지? 남의 안녕보다 나의 안녕을 이제는 좀 생각해보는 시간들을 분명히 이제 가져야 되는 이유와 그런 방법을 제가 전시를 통해서 작품을 통해서 보여드렸으니까 이런 것처럼 여러분들도 그런 형태를 만들어 가서 체험하시면서 하루하루 사시면 나머지 삶이 조금 더 수월하지 않을까 행복이 조금 더 빨리 오지 않을까?

그걸 제가 죽기 전에 깨닫거나 마주하지 않고 당장 오늘부터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준비하는 전시들이라 여러분들의 행복과 평안함과 쉼터에 안식처를 찾으시길 저도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김리원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각자의 환경 속에서 힐링 스팟을 찾아 스스로에게 안녕을 묻고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그렇게 스스로를 위하는 힐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MBTI, MZ세대 등 한 개인을 정의하는 수 많은 신조어들이 생성되며 일상에서 우리를 사회적 페르소나에 갇혀 지내게 하고 있다. 꼭 이런 신조어에 구속 당하지 않더라도 진정한 나와 모습과 다른 모습의 페르소나를 가지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나 자신을 위한 위안과 치유라고 김리원 작가는 개인적 경험과 연구를 통하여 이야기 하고 있으며 자신의 작품을 통하여 직접적으로 더 강한 전달력으로 소통하고 있다.

 

김리원 작가의 말처럼 나 자신에게 “How am I..?”라고 물어보자. 부끄러워 하지 말고 소리내어 물어보자. 그리고 나는 지금 어떤지 스스로에게 대답해 보자. 그리고 작가가 마련해 준 “Querencia”의 작품들을 보며 내 마음의 안정을 주는 휴식 시간을 가져보자.

“나는 괜찮은가…? 나는 어떤가…?” 바쁜 일상에서 예술과 나는 상관없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늘 함께 하며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이번 “Healing Querencia”전시회에서 새로운 자가치유 작품들을 선보인 김리원 작가의 작품들을 통해 미술작품들이 일상과 거리가 멀지 않고 한 개인의 심리와 얼마나 더 가까워질 수 있는지 그리고 미술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이 어려운 용어와 내용이 아니라 마음으로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었다.

 

김리원 작가의 앞으로 이어질 새로운 작품들에 대해서도 더 관심이 가고 펼쳐질 내용들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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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리원 작가의 “Healing Querencia” 전시회 전시 모습 ]

 

윤선재 기자
allthatmotor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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